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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8화

약 30분 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문복 식구 세 명이 화를 내며 말했다.

"뭐 하는 거야!? 강우연이 설마 고의로 우리를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거 아니야?"

강희연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강문복도 싸늘한 얼굴을 한 채 회사 정문을 노려보았다.

"정말 대단하기도 하지! 감히 우리를 기다리게 만들어?"

화가 머리끝까지 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옆에 있던 설해연도 한 마디 거들었다.

"여보, 정말 강우연이 우리 강 씨 가문을 망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어떻게 감히!"

강문복이 화를 내며 소리치자, 이때 비서가 그들에게 다가와 말했다.

"강 대표님이 계신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강문복 가족들이 비서를 따라 대표실로 향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강문복은 거만하게 소리쳤다.

"강우연, 정말 배짱이 크기도 하지. 감히 우리 가족에게 직접 찾아와서 사정을 하라고 해? 강 씨 집주인으로서 명령한다, 지금 당장 협력을 재개해!"

강우연은 손에 커피잔을 들고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창문 앞에 서 있었고, 뒤를 돌아 강문복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그녀의 싸늘한 눈빛에 강문복은 움찔했다.

며칠 동안 못 본 사이에 강우연의 기질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너무 차갑지 않은가!

"뭐야, 뭘 보고 있는 거야? 강우연, 네가 정말 대표라도 된다고 생각해? 한지훈의 신분을 빌려서 그 자리까지 간 주제에!"

강희연은 질투심에 가득 차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강우연의 안색이 굳어지며 대답했다.

"당신들은 싸우러 온 거예요, 아니면 협력을 논의하러 온 거예요?"

이 말을 들은 강문복이 대답했다.

"당연히 협력을 논의하러 왔지."

"그럼 딸 입 간수 좀 잘 하세요!"

강우연이 냉담하게 말하자, 강문복은 겁에 질려 몸을 살짝 떨었다.

강희연은 그녀의 말에 이빨을 드러내며 화를 냈다.

"강우연! 계속 그렇게 잘난 체할 거야? 넌 그냥 남자 하나에 의지하는 천한 년에 불과하다고!"

찰싹!

이 말을 내뱉자, 강우연은 강희연의 뺨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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