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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3화

한지훈과 송지민은 국수를 먹고있었다. 요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뿐더러 기분도 좋지 않았기에 여자를 괴롭히는 오명철은 자연히 그녀의 눈에 띄일수 밖에 없었다.

"나쁜 새끼!"

경찰로서 송지민은 이런 일을 가장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녀는 바로 책상을 두드리고 일어서서 소리쳤다. "그 여자 손 놔!"

오명철은 잠시 멍 때리다가 곧 고개를 돌려 송지민을 보고는 깜짝 놀란 뒤, 곧 입을 헤벌리고 웃으며 말했다. "오호, 미녀시네? 지금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려는 거야? 왜, 오빠가 마음에 들어? 오빠가 놀아줄까?"

네 남자는 모두 송지민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녀의 분위기와 예쁜 얼굴에 매료되었다.

그들한테 모욕당한 송지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말아쥐었다. 그녀가 손을 쓰려고 할 때, 한지훈이 막아섰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경관님은 멋대로 손 대시면 안 되죠. 그건 법을 알고도 위법하는 거니까요. 이건 제가 처리할게요."

말을 마친 한지훈은 일어서서 송지민의 앞을 막은 뒤, 그 네 명의 남자들을 보며 말했다. "얘들아, 여자를 괴롭히는게 제일 치사한거거든. 빨리 가, 아니면 좀 있다가 후회하게 될거니까."

오명철은 멍하니 있다가 노호했다. "오늘 왜 이렇게 오지랖이 넓은 인간들이 많지? 내가 자기 여자친구를 교육하겠다는데, 다들 배불러서 할 일이 없어? 얘들아, 패!"

네 명의 남자는 술기운에 흥분해서 팔을 걷어올리고 덤비려 했다.

원래부터 그들이 탐탁지 않았던 한지훈은 싸늘한 표정으로 바로 걸상을 집어던졌다.

한지훈이 힘을 전혀 아끼지 않았던 터라 제일 앞에 있던 남자가 걸상에 맞아 날아갔고, 곧 그의 머리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보다도 더욱 충격적이었다!

한지훈은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것들이 말썽을 부리는 걸 봐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바로 다리를 들어 걷어찼는데 그중 한 남자는 그에 의해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가 테이블에 크게 부딪쳤다. 식기 등이 모두 땅에 와르르 쏟아졌다.

원래부터 약자를 괴롭히는 행동들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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