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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장

범진은 무서워서 침을 꼴깍 삼켰다.

여자도 같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 젊은 남자가 범진한테 한 것처럼 자신의 팔도 부러뜨릴까 봐 걱정되었다.

그녀는 젊은 남자를 따라 뒤뜰로 걸어갔다.

그들은 뒤뜰에 있는 판잣집에 도착했다.

쾅!

젊은 남자는 문을 세게 쾅 닫았다.

그 둘은 공포에 몸을 떨고 있었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어쨌거나, 범진은 이 팔을 이 상태 그대로 둘 수 없었다.

“내 팔 좀 고쳐줘. 안 그러면 안 보내줄 거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어보..”

범진은 이렇게 쉽게 자존심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적대적인 눈빛으로 말을 계속했다.

“그래, 그만해. 니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거 안다고 말했잖아. 그러니까, 얘기나 좀 하자!”

젊은 남자는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말을 끊었다.

“하핫. 우리 범진 씨 팔만 고쳐주면 보상은 괜찮아요!”

여자가 말했다.

짝!

젊은 남자는 여자의 뺨을 내리쳤다.

뺨을 맞고서 여자는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여자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정신이 혼미하여 땅바닥에 엎드려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었다.

범진이 대응할 틈도 주지 않고 젊은 남자는 범진의 다른 팔을 부러뜨리기 시작했다.

결국 범진의 두 팔은 완전히 기형적으로 변했고 그는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누워 있을 뿐이었다.

그 순간 그의 얼굴에는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무슨 얘기를 할까나?”

젊은 남자는 적대적인 목소리를 내비치며 말을 했다.

“아닙니다… 저희는 할 말없습니다! 그냥 보내주세요! 협상할 것도 없습니다!”

범진은 겁에 질려 대답했다.

“40만 원은 어쩌고?” 젊은 남자가 물었다.

“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이제 필요 없어요!”

그들이 이 젊은 남자를 상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었다!

범진이 이런 낭패를 부린 적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는 이번은 다르다고 느꼈다. 이번에, 그는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판 꼴이었다.

“그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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