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나래한테 무슨 일 있어? 무슨 일인데 그래?” 나미의 표정을 보고는 도윤이 서둘러 물었다.그녀의 눈물이 다시 한번 뺨을 타고 흘렀고 나미는 손으로 입을 감싼 채 도윤이 사라진 후 지난 6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씨 가문은 도윤의 실종 사건에 대해서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쉽게 막을 수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은 눈치챌 수 있었다.소문은 산불처럼 미친듯이 번지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도윤이 납치되었다고 주장했다. 더 심한 소문의 경우, 그가 살인 당했다고도 전해졌다.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나래와 도윤의 다른 지인들이 그 소문을 듣는 건 시간 문제였다. 나래와 나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불안해했다.이 때문에, 나래는 자신이 이 일을 파헤쳐보겠다고 말했다. 도윤이를 좋아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래가 도윤이를 찾기로 결심한 데에는 이상할 게 없었다.그나저나, 도윤한테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진 거지?두 여자는 한동안 꽤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나래는 나미와 함께 노스베이로 가기로 했다.그들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건의 전후 사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상현보다 물어보기 좋은 사람은 없었다. 결국, 그 둘은 도윤이 사라진 후에 상현도 노스베이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때문에, 상현에게는 물어보기만 할 뿐이었다.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두 여자는 바로 상현의 회사로 향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상현은 그때 출장을 떠난 뒤였다.별다른 선택권이 없자, 나래는 결국 사건 조사를 위해 자신의 최고 인맥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녀는 끝끝내 상현 밑에서 일하는 고위 간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두 여자는 가서 그를 기다렸다.안타깝게도, 그 날에 한 젊은 남자가 길을 막았다. 그 둘의 미모를 보고, 능구렁이 같은 젊은 남자는 바로 그들에게 작업을 걸었다.일이 잘 풀리지 않자, 그는
하지만, 나미가 슬퍼하고 쓸쓸해하는 보습을 보자, 그는 바로 그녀가 안쓰러워졌다. 그래서 그는 순간적으로 분노를 잠재웠다.“…그래… 너는, 나미야? 어머니가 어떤 병을 앓고 계신 거야?” 도윤이 물었다.“그게, 김사장님 변호를 받으면서 성남시에 돌아온 후에, 곧 엄마가 희귀병 같은 거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어. 수 없이 많은 의사들을 만나봤지만 엄마를 치료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 그런데, 너도 알다시피, 의사를 데려오는 게 싸진 않잖아… 그래서, 우리 가족 모든 재산을 팔아야만 했어! 그러다가 모든 돈이 바닥난 건 한달 전이었고… 달리 방법이 없어서, 삼촌한테 도움을 요청하려고 모천시에 온 거야. 여기 오면서 알게 됐는데 유명한 의사가 근처에 산대! 김상연 의사라고 하더라! 하지만, 내가 지금 먹고 살 돈도 없어서, 못 만날 것 같아…” 나미가 난처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자 도윤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단순한 한 사건이 이렇게 엄청난 파급효과가 날 수 있다니… 이제 내가 아는 사람들은 내 고통을 나누고 있네”도윤은 죄책감이 들었다. “괜찮을 거야.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 옥 팔찌 팔지 마. 이 사람 거짓말하는 거야! 이런 팔찌 적어도 7500만 원 값어치는 해! 그리고, 너희 어머니 일은 내가 알아보고 치료 받으실 수 있게 도와줄게!”나미는 그 말을 듣고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도윤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도윤이 말하는 것을 듣자 사장은 포기하는 눈치였다.“젠장! 내 가게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했어?” 사장이 화를 내며 말했다.이에 찬우는 비웃으며 사장의 귀에다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몇 초 후, 사장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입을 바로 다물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공손하게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었다.남은 일은 찬우에게 맡긴 채 도윤은 나미의 손을 잡고 그 자리에서 나왔다.“엄마는 어디 계셔?” 도윤이 물었다.“지금 천북산 끝자락에 있는 호텔 북쪽에 있어… 너 김상연 의사 알아,
“태이야! 소이야! 아직도 거기 있니? 할머니가 지금 산에 올라가셔야 하는데 너희들도 따라 가서 도와 드려야지!” 그때 중년 여성이 무리를 향해 걸어오며 말했다“아! 응, 엄마! 그럼 이제 가자!” 여자애 두 명이 말했다.방금 막 도착한 두 명을 보자, 나미는 공손하게 인사했다. “삼촌, 숙모…”“하! 너 또 왔니?” 팔짱을 낀 채로 여자가 무시하는 태도로 말했다.그때, 나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할머니는 김상연 의사선생님 만나서 병 진단 받으셨나요? 좀 괜찮아 지셨어요?”“그만 해!” 그녀의 물음을 듣자 당황한 숙모가 말했다.“할머니 일은 차치하고, 내가 말해주는데, 김상연 의사는 환자들 개별적으로 진찰비를 요구하고 있어! 꼼수 쓸 생각 하지도 마!”그녀가 한 말을 생각해보면, 나미가 엄마도 같이 데려가고 싶어할까 봐 걱정하는 게 분명했다.하지만, 그와 반대로, 나미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나미야, 어차피 치료비도 못 낼 텐데, 그냥 엄마 집으로 데려가. 걱정 마라. 어젯밤 호텔비는 우리 부담할 테니!” 계속해서 팔짱을 낀 채로 여자가 덧붙여 말했다.“그래 그걸로 충분해. 나미야, 가서 엄마 잘 간호해 드려” 그녀의 삼촌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을 했다.그가 아들 딸들을 데리고 막 자리를 뜨려는 순간, 호텔 앞에 기다란 명품차가 천천히 멈춰섰다. 차 문이 열리자, 유달리 눈에 띄고 깔끔하게 생긴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려 종혁을 바라보며 물었다. “안녕하세요, 말씀 좀 묻겠습니다. 여기가 천북산이 맞나요? 김상연 의사선생님이 사시는 곳?”종혁은 모천시에서 여러 가구 공장을 운영하는 대표였기 때문에, 그 앞에 서 있는 이 중년 남자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란 사실을 단 번에 알아차릴 만큼 세상살이에 빠삭했다.이를 눈치채고 그는 정중하게 대답했다. “맞게 오셨습니다”“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남자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음, 두진 씨, 여기 맞대요? 왜 주차장이 없지?” 정장을 입은 젊은
“당연히 김상연 의사한테 모시고 가서 검진 받으셔야지!”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윤은 할 수만 있다면 나미의 엄마를 직접 치료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호텔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지금 도윤은 약초나 약이 충분치 못했다.결국, 김상연 의사한테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일 것이다.“응? 지금 김상연 의사한테 도움을 청한다고? 그런데 너 이제 이대표 아니라고 하지 않았어, 도윤아?” 나미가 궁금한 듯 물었다.당연히, 그녀는 물어보면서 어떠한 의도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도윤이 현재 상황에서 그러한 인맥이 여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었다.“하하! 내가 더 이상 이대표가 아니라고 해서 내 인맥이 다 무용지물이 된 건 아니야! 자, 이제 어머니를 모시고 산으로 올라가자!” 도윤이 대답했다.그리고, 셋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김상연 의사는 정말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의 진료소가 이렇게 붐비는 건 당연했다. 그는 능력으로도 소문이 자자했지만 환자를 골라 받는 것으로도 악명 높았다.소문에 따르면, 한 대가문이 그를 고용하여 개인 의사로 쓰고 싶어했다. 그들은 그에게 엄청나게 높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김상연 의사는 끝끝내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여기서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합니까? 내가 여기서 기다리면서 쓴 돈이 자그마치 1억이요!” 부자처럼 보이는 사업가가 신경질적인 어조로 말하고는 한숨을 쉬었다.“좀 참으세요. 환자 등록비로 2000만 원 쓴 사람들도 있어요, 알긴 아세요?” 줄에 서 있던 누군가 말했다.김상연 의사의 진료소는 정말로 평범한 곳은 아니었다. 건물 전체는 옛날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심지어 그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1900년대에서 온 듯한 전통 복장을 입고 있었다.“우리는 6000만 원이나 썼지만 아직도 45번째야!” 등록 번호를 손에 들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며 소이가 말했다.“그러게.. 돈은 중요치 않아..”
그 말을 남기고, 그녀는 바로 나미를 쳐다보았다. 그녀가 직원에게 그렇게 말한 의도는 명확했다.“신사 숙녀 여러분, 저에게 등록 번호를 보여주실 수 있으십니까?” 도윤의 무리 쪽으로 걸어오며 직원이 물었다.“저… 저희는 없는데요..” 나미가 창피함에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아, 그럼 가서 결제하셔야 합니다” 직원이 점점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을 했다.“저희는… 그럴 돈이 없어요…” 나미가 입술을 떨며 말했다.“뭐라고요? 그럼 여기 몰래 기어 들어오신 거예요?”“저기요, 주변을 좀 봐요! 돈도 없으면서 왜 온 겁니까?”“그러게 말이에요! 예쁘게 생긴 아가씨가… 안타깝기도 해라!”로비에 있던 사업가들 여러 명이 용납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도, 도윤아, 나미야… 그냥 나가자.” 나미의 엄마가 딸의 소매를 붙잡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 때문에 도윤과 자신의 딸이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있었다.“그럴 필요 없어요, 어머니. 저한테 맡기세요.” 대답을 하고서 도윤은 직원을 똑바로 쳐다보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응시했다.“여기 처음 오신 분 같은데. 제가 봐드리죠. 김상연 의사 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성이 이씨인 사람이 보러 왔다고 말해주세요.”“뭐… 뭐요? 감히 선생님 이름을 그렇게 부르는 겁니까? 이씨는 또 뭡니까?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군요!” 직원은 충격을 받은 채로 대답했다.방에 있던 다른 사업가들도 같은 기분을 느꼈고 모두 벙 찐 채로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이런! 쟤 행동 좀 봐! 만약에 김상연 의사 선생님이 저 무례함을 보고 화가 나신다면 오늘 아무도 진찰해 주려고 하시지 않을 거야!” 소이가 크게 말했다. 그녀는 불에 기름을 붓고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방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화가 나기 시작했다.“저 여자 애 말이 맞습니다! 저 남자 애는 어디서 온 애야? 정말로 무례하기 짝이 없군!”좀 전의 무표정의 여자와 노인조차도 지금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진짜 시
“할아버지!” 선우와 무표정의 여자는 불안해하며 소리쳤다.“괜찮단다. 젊은이, 김상연 의사 선생님한테 당신이 먼저 진료 받으시오. 내가 기다리겠소.” 노인이 말을 하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뭐라고요?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도대체 왜 쟤가 먼저 진료 받게 해주시는 건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쟤를요?” 선우가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김상연 의사가 불치병 걸린 환자는 치료하지 못할 거예요.” 도윤이 친절한 말투로 덤덤하게 말을 했다.“…너…너.!” 선우와 여자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그때 노인조차도 심기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당신이 꽤나 높은 사람이라는 건 내 인정하겠는데, 언행을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소. 나는 이미 나이가 충분히 있기에 마음에 담아 두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말을 했다간 큰 코 다칠 거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노인이 말을 했다.양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을 때, 이 모든 광경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던 직원은 바로 뒤쪽으로 뛰어 들어갔다.“그만하거라, 도윤아… 나 진찰 안 받아도 돼… 제발… 우리는 저 사람들 상대 못해..!” 나미의 엄마가 점점 두려움을 느끼며 말했다.그러던 중, 50대로 보이던 한 중년 남성이 방 안에서 타올로 손을 닦고 있었다.건물 안쪽에 위치한 방에서 진찰을 받은 환자가 나가자, 방금 전 직원이 달려오며 소리쳤다. “선, 선생님! 로비에서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요!” “뭐?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싸움을 해? 연관된 사람들 다 내쫓아버려!” 남자가 싸늘하게 명령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김상연이었다.“그런데, 선생님… 싸움에 휘말린 사람 중에 한 명이 꽤 유명한 사람 같아요. 성이 서씨인데, 꽤 부유해 보입니다. 대기 등록을 위해 3억을 지불했습니다”“서씨?” 조심스럽게 상연이 물었다. 그 성씨는 엄청난 부자였고 상연은 상황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하! 내가 직접 가봐야겠군! 누가 멍청하게 감히 서씨 가문에 맞
“..선생님?”모두가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그 위대한 의사, 김상연이, 지금 저 거지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나미는 살짝 놀랐지만, 가장 멍한 상태로 있는 사람은 안 씨 가족이었다.“안녕하세요. 오늘 잠시 신세 좀 지려 왔습니다.” 도윤은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상연이 자신에게 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호칭을 바꾸기엔 너무 늦었다.“얼마든지 방문하고 편하게 있으세요, 선생님!” 상연은 목소리에 정중함을 가득 담아 대답했다.도윤, 나미, 나미의 엄마가 움직이자, 서 씨 가족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은 채로 서로의 눈빛만 교환할 뿐이었다.노인이 생각한대로, 이 젊은 남자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30분 후, 나미는 진찰실 밖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도윤이 자신의 엄마를 데리고 진찰실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하! 저 의사가 병을 잘 치료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되네!” 선우가 팔짱을 낀 채로 씩씩거렸다.나미 말고도, 서씨 가족 세명도 그녀의 뒤에서 대기하는 중이었다.선우는 누가 봐도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어쨌거나 힘 면에서 도윤에게 망신을 당했을 뿐 아니라, 보아하니, 도윤은 사람을 다루는데 아주 능숙했다.그는 거만하고 무례하였기에, 오늘 겪은 창피함은 그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입 다물어!” 서 씨 할아버지가 차갑게 반응했다.서덕원은 도윤이 방금 김상연 의사가 자신의 병은 치료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을 때 무례하다고만 생각했었다.하지만, 상연이 도윤을 선생님이라고 칭하는 걸 듣자, 덕원은 김상연도 그의 병을 치료하지 못할 거라는 도윤의 말이 사실일까 무서워졌다. 겁에 질렸기 때문에 덕원은 대기실에서 도윤을 정중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도윤이 방에서 나오자, 나미는 바로 그에게 달려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엄마 상태는 어때, 도윤아?”“처방 받은 약초를 드시면 세 달 안에 완전히 회복 되실 거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
“네 저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선생님이 저를 한번 힐끔 보시고는 제 병을 알아보셨습니다. 분명히 제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실 겁니다!” 옅은 미소를 지으며 덕원이 말했다.“죄송하지만 전 의사가 아닙니다. 치료할 수 있는 자격증이 없습니다.” 도윤이 대답했다.도윤은 아직 외부인에게 민감하게 반응했기에, 할 수 있는 한 눈에 띄지 않으려 했다. 덕원이 실제로 대기실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저기요! 주제 파악 좀 하세요! 저희 할아버지가 아무한테나 이렇게 부탁하는 사람인 줄 아세요? 심지어 아주 정중하게 당신을 이 선생님이라고 하고 있잖아요! 적어도 도와줘야죠!” 선우가 차갑게 화를 내며 말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뒤를 돌아 그 젊은 남자를 보며 인상을 쓰었다.“서선우, 예의를 갖추지 않고!” 덕원이 그를 꾸짖었다.“정말로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 제 손주가 기분을 언짢게 해드렸다면, 대신해서 제가 사과 드리겠습니다..” 노인이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선우와 무표정의 여자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들은 할아버지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었다.하지만, 덕원이 고개를 숙이기도 전에 도윤이 그를 저지했다.“알겠습니다. 서사장님. 저희가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인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거라고 약속드리진 못하지만, 사장님 병을 한번 진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윤이 대답했다.도윤은 지금 본인이 혼자 이 씨 가문 사람들을 찾기에 부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높은 사람들을 많이 알아두면 좋을 것이었다. 그러려면 대가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운이 좋으면, 나중에 모씨 가문에 맞설 때 힘과 권력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정, 정말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 덕원이 행복해하며 말했다.“그 전에, 두 가지 조건에 동의하셔야 합니다” 도윤이 답했다.“말씀하십시오. 무조건 동의하겠습니다!” 덕원이 굳건한 목소리로 말했다.“두 조건을 지키기에 어려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