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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장

“그렇게 할 필요까진 없어. 아, 솔직히 알아보는 거는 쉬워. 내가 지금 걱정되는 건 우리랑 같은 걸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야. 거기다가 전문성도 우리 쪽 전문가들이랑 비슷한 수준인 것 같아. 내가 지금 걱정하는 건 그거야!”

채라는 미간을 문지르며 말했다. “우리가 그 쪽보다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너가 생각하는 것 만큼 쉽진 않을 거야. 우리 쪽은 노출되었지만 우리는 상대 쪽을 모르잖아. 그건 그 쪽에서 우리를 언제든 칠 수 있다는 거야. 더 최악인 건, 배 씨 가문이 그렇게 노출될지도 모른다는 거지. 우린 그 사람들이 누군지조차 몰라. 그래서 내가 지금 계속 초조하고 걱정되는 거야!”

“하하! 그래서 그런 거였어? 완전 쉽네. 나한테 방법이 있어!”

민지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너한테?” 채라가 살짝 웃어 보였다.

“흠! 채라야, 너가 보기에 내가 조심성 없어 보일지라도 나도 꽤 똑똑하다고. 내가 좋아하는 마피아 게임이랑 비슷하네!”

민지가 말했다.

채라는 고개를 저었다. “무슨 말하는 거야!”

“정말 간단해. 지금, 너 정체가 탄로 나는게 걱정되는 거 아니야? 너를 숨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그러면, 상대편 사람들한테 혼란을 줄 수 있어. 그러면, 너는 꽁꽁 숨을 수 있는 거야. 우리 배씨 가문도 마찬가지구. 그냥 너는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돼!”

민지가 말했다.

“좀 말이 되네. 너 말은 우리가 지금 그 사람들 상대하려고 머리 맞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거지? 그런데, 우리 지금 우리 작전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 돼. 먼저 꽁꽁 숨어 있는 사람들을 유인해 낼 수 있을 지도 몰라.”

채라는 말 뜻을 바로 이해했다.

민지는 손가락을 튕겼다. “빙고! 그거지!”

“아! 그런 사람을 어디서 찾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채라가 생각에 잠겼다.

민지는 생각이 많아지자 입을 삐죽거렸다.

그때 바로, 민지가 이마를 탁하고 쳤다.

“하하! 괜찮은 사람 알겠다!”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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