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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장

“아 알겠다. 그 내일 아침에 호원시에서 이틀동안 엠티 있다고 했잖아. 김찬우가 기획한 거! 그거 아니야? 둘이 미리 와 있는 거야?

민지가 물었다.

“어? 어, 맞아. 아직 찬우가 안 왔어. 방금 호텔 방 예약하러 온 거야. 그나저나 여기서 너네를 여기서 다 보네! 여기 구경하면서 둘러보려고 일찍 온 거야?”

도윤은 채라가 데려온 보디가드들을 힐끔 쳐다보았다.

“찬우가 너 여행 좋아한다고 말했거든”

도윤은 민지와 채라가 자신이 여기 하녀를 찾으러 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잠시동안 초조했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도윤은 위기의 순간을 모면했다.

“쯧!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우리 그렇게 한가하지 않거든. 우리는 그냥…”

민지는 도윤이를 보며 눈을 치켜 떴다. 그녀는 해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채라가 민지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 눈으로 말을 하고 있는 듯했다. “민지야, 뭐 해?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아!”

민지는 바로 자신이 경솔하게 행동한 것을 깨달았다.

사실, 민지의 잘못만은 아니었다.

민지와 채라는 항상 쌀쌀맞고 냉정했지만, 그들은 동기들 한 명 한 명을 잘 챙겼다.

겉으로 티를 내진 않았지만 여느 여자 애들처럼 집에 가는 길이나 집에 있을 때 동기들 얘기를 자주 하곤 했다.

주로 수업시간에 있었던 재밌는 일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잘생긴 남자, 혹은 잘생기진 않았지만 매너가 좋았던 남자들에 대해서 잡담을 했다.

거의 모든 동기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다.

그들이 얼마나 평탄지 않은 삶을 살아왔던 간에, 아직 어린 소녀들에 불과했다.

이제, 그들의 주요 얘깃거리는 도윤이었다. 그들은 도윤의 진짜 정체가 너무 궁금했다.

그들은 도윤과 꽤 친근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도윤의 인상은 다른 남자애들과는 분명 달랐다.

그래서 민지는 아무런 경계 없이 대화를 했고 깜짝 놀랬다.

그녀는 급하게 입을 막았다.

한편, 채라는 부하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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