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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장

“도윤아, 우리 여기서 작게 모임하고 있었어 너도 같이 놀면 어떨까 해서 초대하려고 했는데!” 리안이 바로 옆으로 달려가 설명을 했다.

모두가 이제 도윤을 바라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도윤이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자신의 신분을 올려주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 새론은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다. 여전히 복잡하 감정을 지우지 못하며 다시 조용히 있었다.

“그래, 그럼 재밌게 놀아! 나 아직 볼일이 남아서, 가봐야 할 것 같아!” 도윤이 미소 지었다.

주저 없이 그는 바로 로비에서 나왔다.

도윤이 가버리는 것을 보자 새론은 약간 짜증이 났다. 그는 그녀 쪽으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그가 무시를 해버리자, 심장이 쨍그랑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로비에서 나오고 도윤은 도로 쪽으로 걸어가 택시를 부르려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목소리가 도윤을 불러왔다. “도윤씨? 버스 기다리는 거예요?”

토요타 차가 그의 앞에 서더니 창문을 내렸다. 보경이었고 옆에 진원이었다. 그리고 도윤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남자가 운전하고 있었다.

도윤은 보경이 저녁을 사겠다고 했지만 진원이 데리고 간 것이 기억이 났다. 하지만 진원은 도윤은 초대하지 않았기에 도윤이 부동산 매장에 오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방금 막 저녁을 먹고 나온 것처럼 보였다.

“저 집 가는 중이에요!”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은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있는 듯한 진원을 힐끔 보았다. 그녀는 도윤을 못 본 척하였다. 도윤은 애초에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 진원에게 인사를 하고 싶지 않았다.

“아, 그래요. 오늘 미안했어요. 내일 다시 시간 잡아요,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 보경이 미안함에 웃어 보였다.

“네, 좋아요!” 도윤도 웃어 보였다.

“저희 이제 가볼게요!” 보경은 자신의 차가 아니었기에 도윤에게 타라고 감히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운전자는 도윤을 힐끔 보더니 바로 자리를 떠났다.

“보경 씨, 누구예요? 친구?” 운전자가 질투를 내비치며 물었다.

진원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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