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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장

“그럼요 너무 좋죠!” 도윤이 주머니에서 티켓 10장을 꺼내며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보경에게 한 장을 건네 주었다.

“…젠장” 사무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이게…이게…사실이야?”

“뭐야? 이도윤 씨가 이렇게 많은 티켓을 구했다고?”

“잠깐만, 저게 다 진짜 티켓이라는 법은 없잖아!” 도윤을 둘러싸면서 여자들이 소리쳤다.

“…세상에, 이거 가장 높은 좌석인 T존 열이야! 연예인들이 거기서 팬들한테 손 잡아 주고 인사한다고! 만약 이 티켓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티켓을 가까이서 요리조리 돌려보고는 사람들은 거의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미쳤다! 이 티켓들 진짜 찐이야!”

민희도 믿지 못하여 티켓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티켓이 진짜라는 것을 확인하자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도윤은 그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와 있었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민희는 항상 도윤을 자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해 왔었고 그가 이렇게 많은 티켓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바로 갑을 관계를 바꿔 놓았다. 도윤이 그녀보다 훨씬 막강한 파워를 가졌다는 사실은 그녀의 마음을 미친듯이 무겁게 했다.

“티켓 10장이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많이 구하신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도윤을 쳐다보는 중에 여자 중에 한 명이 그의 비법을 알고 싶어했다.

“많은 방법이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티켓 가지고 있다는 증거도 있으니… 진웅씨? 약속은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도윤은 진웅을 쳐다보며 말했다. 진웅은 얼굴에 말 그대로 공포를 품고 있었다.

“약…약속? 무슨 약속이요?” 공포에 질린 진웅이 말을 더듬거렸다.

“기억 못하는 척하지 마세요! 여기 있는 모두가 진웅씨가 도윤 씨한테 단 한 장의 티켓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도윤씨가 시키는 모든 일이든 한다고 말한 거 다 들었어요!” 또 다른 여자가 말했다. 그 여자들 무리는 이제 도윤의 편이었다.

“맞아요. 남자 답게 굴어요, 진웅씨! 아니면 약속을 못 지키겠다는 말인가요? 우습네요!” 민희가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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