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아, 내가 너 주려고 과일 사왔어. 다 씻어 놨으니까 와서 먹어!”지나는 테이블에 과일 바구니를 내려놓고 tv를 보면서 사과를 먹기 시작했다.정략 결혼을 피해 도망을 왔다고 하기 보다는 도윤이 보기에 오히려 휴일을 즐기러 온 것 같아 보였다.그는 30분 전에 돌아왔다. 지나의 짐 푸는 것을 돕고 그는 샤워하러 갔다.그 때, 그는 그녀가 왜 편안하고 안정된 기분으로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가 묵는 고급진 스위트룸에 대해서 도윤은 지금까지 준비한 몇 가지 핑계를 중얼거릴 뿐이었다. 좀 전에 그가 상상한 모든 것들이 실패로 끝났고 이제 더 이상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느닷없이 말을 꺼내는 건 이상할 것이다.도윤은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너 약혼은… 내 생각에는 아버지랑 얘기 해 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분명한 건, 너는 평생 도망쳐 다닐 수 없다는 거야. 이번에 아버지 사업이 잘 해결되면 너가 희생하면서까지 결혼을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어쨌든, 지나의 가족은 경제적 문제에 직면했고, 그는 간단히 그들에게 투자를 하면 되는 거였다.“나도 아는데… 너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한 게 아니야! 아, 나 가까스로 마음 진정시켰어. 계속 그 얘기 꺼내지 말아줄래?” 지나가 그에게 삐쳤다.그 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윤아, 나 너 오랜만에 봐… 피부가 더 하얘졌고 이제 너무 잘 생겨졌다!” “그런가…” 도윤이 무미건조하게 웃었다.그때 지나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그녀는 전화를 받기 싫어 보였다. 하지만 잠시 후 받았다.“왜? 내가 안 돌아간다고 말 했잖아! 나 찾지 마! 이 모든 일 취소하기 전까지 나 절대 집 안 돌아갈 거야! 걔랑 결혼하게 될 일은 절대 없어! 나 걔가 너무 싫어! 솔직히 말하면, 극혐해! 그리고 아빠가 뭐라고 하든지 간에 나 빨리 결혼할 생각도 없어! 나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다른 할 말 없으면 끊을게!”지나가 절망적인 표정으로 폰을 탁자 위에 던지듯 내려놓았다.도윤은
태연의 차는 괜찮은 토요타 캠리였다.그녀가 도윤을 보자마자 한 말은, “어이! 이도윤… 너 같은 찌질이가 지나 같은 여신을 덥석 물었다고 생각하니까 꿈만 같지?”“응! 사실 그렇지!”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응? 태연 언니, 이 남자가 지나언니 남자친구라고? 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태연의 사촌 여동생이 비틀거리며 이마를 짚었다.모두가 지나는 미인 중의 미인, 여신 중의 여신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누구도 그녀가 그 같은 남자의 여자친구가 되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태연과 여동생은 같은 생각인 것 같았다. 그들은 그 곳에 서서 도윤을 째려 보고 있었다.‘얼굴에서 그 썩은 표정 좀 집어 치워줄래!’ 도윤이 속으로 생각했다.“그래, 그만해” 지나가 상황을 정리했다. “오, 태연아, 용인시에 먼 친척들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우리랑 같이 노는 거 아니었어?”그녀는 말하면서, 도윤의 팔을 부드럽게 끌어 안고, 마치 ‘바 봐, 모두가 내가 아깝고 너보고 복 받았다고 하잖아. 그런데 왜 너가 복 받은 걸 모르는 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아, 걔네 오고 있어. 방금 전화 했어. 어디 가서 먹을 거냐고 묻는데, 도윤아, 점심 먹으러 가려는 곳 있었어?” 질문을 하는 태연의 목소리 톤은 마치 지나와 도윤의 사이가 모욕적이라는 듯이 앙칼졌다. 마치 그녀는 도윤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듯 했다.사실, 태연은 도윤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그녀는 국제 도시에서 자랐고 그는 시골 촌놈이었다. 가난하고 보잘것없고 항상 놀림의 대상이었다.그런 그가 지나의 남자친구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을 수 없었다!얼굴을 찡그리며 도윤이 대답했다. “점심이라.. 나한테 맡겨! 용인시에 미드홀이라고 꽤 괜찮은 곳이 있어. 그거 먹으러 가자!”“아 좀 빨리 말해 주지! 지나야 가자, 내 차 타!”그들은 용인시에서 주로 부유한 권력층들이 많이 가는 가장 괜찮은 레스토랑인 미드홀 가는 길을 찾아보았다.그들이
“도윤아, 점심 먹으러 온 거야?” 약간 의심을 하며 연수가 물었다.현지, 현지 남자친구, 승주와 다른 애들은 테이블에 앉아서 웃으며 바라 보고 있었다.미드홀은 상류층을 위한 레스토랑이었고 음식값은 한 접시 당 최소 4만원이다. 음료 까지 마시면 10만원은 족히 넘어간다. 모두 도윤이 부유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도윤은 그들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맞아! 나 친구들 만나러 왔어. 여기서 점심 사주려고! 여기서 너네 들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다!”“풋! 우리 여기서 자주 먹어!”“아 도윤아… 친구들한테 밥 사주는 건 좋은데 여기 최소 일인당 4만원정도 하는 거 알아? 괜찮이?” 연수 옆에 있는 도윤의 고등학교 동창인 여자애가 말했다.그녀의 이름은 슬기였다. 나쁘지 않게 생겼다. 그녀는 그에게 충고를 하며 오지랖을 떨었다.여기는 어쨌든 그녀처럼 사회에 지위가 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장소였다. 그녀는 여기서 먹는 것에 특별히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도윤 같은 찌질이가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는 것이 입맛을 떨어지게 했다.도윤 같은 사람들은 패스트 푸드, 핫도그 같은 길거리 음식을 먹어야 했다.완전히 치욕스러웠다. 도윤이 그들과 똑같다고?그녀가 그에게 공격적인 톤으로 말한 이유였다.“어, 슬기야! 도윤이한테 그렇게 말하지마. 도윤이도 자존심이 있지! 도윤이가 먹고 싶으면 먹는 거지. 어쨌든 도윤이 친구들이랑 인사할 수 있겠네! 하하하!” 말을 하며 승주가 비웃었다.집안이나 직업에 관해서 그는 이 테이블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그는 이 그룹에서 리더 역할이었다.슬기가 키득거렸다. “어머, 승주야… 도윤이 같은 애들이 사귄 친구들? 너 걔네랑 악수하고 싶어? 어쨌든, 그냥 도윤이 위해서 한 말이야. 자신의 주제도 모르고 먹고 싶은 데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는 게…. 그냥 허세인건가? 주제 넘게 사는 거… 그런 사람은 존경 못 받아!”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그는 복권에 당첨되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바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그가 부자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얻는 게 뭔데?“하늘이 도왔네! 도윤이가 진짜 여자친구가 있다고?” 남자애들 중 한 명이 소리치며 말했다. “이런 쉣, 진짜 빅뉴스네! 며칠 뒤에 고등학교 동창회 있지? 이 소식을 알면 모두가 깜짝 놀랄 텐데!”“세상에, 어떤 여자가 좋아 한 거야? 오, 오… 혹시 할머니?” 슬기가 고개를 저으며 주스를 한 모금 마셨다.이 말을 듣자 테이블에 있던 모든 사람이 빵 터졌다.연수는 점점 불안해하며 도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말했다. “도윤아 오늘 우리 사실 나 병원에서 승진한 거 파티하고 있었어 승주는 오늘 내 손님으로 온 거야. 친구들 몇 명 와? 같이 밥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아니, 그럴 필요 없어. 7-8명 정도 될 거야!” 도윤이 웃으며 말했다.연수는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하였다. 그는 상현과의 만남을 떠올랐다. 하지만 상현이 그 문제에 대해 그에게 의논하지 않았는데 아마 상현은 그런 사소한 일까지 도윤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연수에게 온 그 행운에 대해서는… 도윤은 그게 승주 때문인지 자신 때문인지 말할 수 없었지만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그는 옆의 테이블에 앉았다.솔직히 그는 여기 앉기 너무 창피했다. 하지만, 레스토랑은 꽉 찼고 떨어져 앉을 만한 테이블이 없었다. 있다 하더라도 자리를 지금 와서 바꾸는 건 민망했다. 그냥 걸어나갈 수 밖에 없었다.그는 자리에 앉아서 땀을 흘렸다.그 때, 지나와 태연이 들어왔다. 그들을 따라, 태연의 사촌과 다른 여자와 남자 총 두 명이 있었다. 보아하니 태연이 앞서 말한 먼 친척 같았다.“와, 와, 와,! 진짜 예쁘다!” 승주와 다른 남자애들이 새로운 손님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입을 딱 벌리고 바라보았다. 이러한 미인을 여기서 보다니!“누구야? 진짜 개예쁘다! 완전 여신이야!” 승주 옆에 한 남자
“아! 이도윤, 자리를 잡았으면 밖에서 우리를 기다렸어야지?” 태연이 도윤 쪽으로 오자 욕부터 했다.도윤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살짝 웃었다. 그는 상현의 투자 보고서를 읽느라 정신이 없었다.한편, 슬기와 다른 애들은 눈알이 눈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뭐? 뭐! 이 여자들이 도윤이 친구들이라고?”승주는 손에 핸드폰을 쥐고 얼굴이 파래진 채로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다. 그들은 그를 무시했지만 도윤에게는 왜 그렇게 친근하게 대하는 걸까? 젠장! 진짜 뺨을 한 대 맞은 것 같았다!“어? 도윤아, 옆 테이블 아는 사람들이야?”지나가 도윤 옆 자리에 앉아서 옆자리 테이블 사람들이 그가 있는 방향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게 궁금해서 물었다.“야. 야! 도윤아. 왜 친구들한테 우리 소개 안 시켜줘? 내가 방금 인사 걸었었는데 저 여자분들이 나 부끄럽게 했단 말이야, 하하”승주가 멋쩍게 웃으며 다시 한번 도전했다.그는 도윤이 자신이 여자들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바라면서 아마 여자애들을 밖에서 맞이하고 있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는 계속해서 화를 억누르는 목소리로 말했다. “안녕하세요? 전 도윤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숙녀분들을 보다니 제가 오늘 운이 좋네요… 정말 도윤아 뭐 하는 거야? 숙녀분들이 자리에 앉아계신데, 왜 아무 것도 안 시키고 있어? 배고프실 텐데!”자신의 체면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 하려 하는 승주는 도윤의 테이블을 맴돌며 여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사실은, 쟤네들 내 고등학교 친구들이야. 세상 진짜 좁아!” 도윤이 마지못해 인정했다.지나는 환하게 웃었다.“잘됐다! 나한테 너 동네 친구들 소개 해줘! 그래도 내가 너 여자친구인데 너 친구들 모르면 안 되지.”그녀에게 당연했다: 도윤의 친구들은 그녀의 친구나 마찬가지였고 커플 행세라고 할지라도 그녀에게 모든 순간이 진심이었다.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말은 옆
“어떤 코스로 드릴까요?”모든 테이블의 시선이 도윤에게 집중되었다.“가장 좋은 걸로요. 인당 12만 원짜리로 주세요!”그가 그토록 바라던 모습이었다.“풉!” 승주와 애들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고 있었다.얼마나 한심한가! 인당 12만원짜리 에다가 음료까지 주문하면 100만원이 넘는다!태연이 있는 테이블도 방금 말로 깜짝 놀랐다. 그들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도윤은 진짜 멍청하다. 누가 봐도 승주는 의도적으로 도발한 거였다. 하지만 도윤은 스스로 그 덫에 빠졌다. 도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태연은 익히 알고있었다. 그녀는 이미 지나와 도윤이 이번 식사를 사지 않는 것에 동의한 상태였다.이제, 도윤은 메뉴에 있는 가장 비싼 코스를 주문했다. 부디 하늘이 도와주길…“뭐라고? 우리는 그런 거 안 시켜도 돼. 그냥 간단히 먹어도 괜찮아” 지나가 상황을 중재했다.“아니야, 12만 원짜리로 주세요!” 도윤은 승주와 나머지의 쏟아지는 조롱에 화가 났다.“아! 주문하게 놔둬. 빌지 오면 어떻게 하는지 보면 되잖아.” 태연의 사촌이 말했다.그러자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들이 테이블로 서빙 되었다. 승주의 테이블은 일부러 가능한한 천천히 먹었다. 도윤의 테이블이 다 먹자, 양측이 동시에 결제하려고 일어났다. “오 벌써 가게요, 승주 씨?”계산원이 승주를 보자 웃으며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승주는 시계가 잘 보이도록 손을 흔들었다. “이 여자애는 제 친구에요” 그는 연수를 가리켰다. “할인 해 주세요!”“당연하죠, 30% 할인해 드릴게요!, 이 예쁜 티세트랑 저희 사은품을 받아가세요! 각각 가격대가 있는 건데 지금 사은품 행사하고 있어요”계산원은 딱 봐도 승주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그에게 말하며 활짝 웃어보였다.“하하! 승주랑 놀면 항상 좋은 일만 생긴다니까” 남자 중 한 명이 환호했다.연수가 계산을 마쳤지만 승주는 도윤이 결제하기를 기다리며 계속 어슬렁거렸다.“또 친구 분이신가요 승주씨?
"조 사장님…” 승주가 더듬거렸다. 그는 갑자기 방금 전 시계를 보여주려고 손을 흔든 게 부끄러워졌다. 그는 모두의 관심을 끈 채로 서있었다. 나쁜 짓 한 학생이 학주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말이다.“승주야, 어떤 조사장님?” 그 옆에 있던 여자애가 궁금한 듯 물었다.“내가 말 하는 게 누구겠어? 조성호 사장이지, 광산 사업하는 조씨 가문 재벌2세! 큰손 말이야!”“그 사람이구나!”“직접 보니 이렇게 미남인지 몰랐네!”연수, 슬기와 다른 여자애들은 그 전설적인 남자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한편 다른 남자애들은 너무 무서워서 숨조차 크게 쉴 수 없었다.이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세상에서 가장 프로페셔널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계산원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성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 앞으로 지나가면서 도윤이나 다른 손님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내 빌지” 성호가 소리쳤다.계산은 미소를 유지했다. “네, 조사장님. 이번 식사는 120만원 나오셨습니다. 저희가 70% 할인 도와드리겠습니다”그녀는 말하면서 허리를 앞으로 숙여 자신의 가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이 그 대단한 남자의 관심을 끌지도 모르니…“뭐요! 누가 할인해 달래? 다 결제 해!” 성호는 계산대에다가 돈을 던졌다.“알겠습니다. 조사장님. 저희 행사 상품은 마음에 드시나요? 원하시면 저희가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계산원이 공손하게 대답했다.“그딴 거 필요 없고! 영수증이나 줘!”“와, 진짜 조성호 사장이야! 명령하는 포스가 어마어마한데!” 승주 옆에 있던 여자 아이는 너무 놀라서 얼굴을 찌푸릴 뻔했다.연수와 슬기는 언제 그들은 저런 남자를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구석에서 서로 눈빛을 주고 받았다.한편, 태연은 도윤과 도윤의 멍청한 친구들 사이에서 놀 기분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새치기를 하자, 그녀는 갑자기 화가 났다.“저기요, 선착순이라고 모르세요? 저희 차례 중에 끼어 든 거 아세요?”“맞아
성호의 아버지는 그가 맞아도 쌌다고 말했다.아버지가 말하길, 그를 때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엄청난 돈과 권력을 지닌 부자, 성남시의 이도윤이라고 설명했다.그 얘기를 듣자, 성호는 등골이 오싹했다.그는 그 날에 스스로 모든 일을 자초했었다.그의 아버지가 말했듯이, 그냥 얻어 터진 건 잘 된 일이었다. 어쩌면 도윤이 그의 회사에 투자하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 그 가능성을 염두 해 두고, 성호는 도윤을 본 순간 놀라움, 두려움, 그리고 기쁨의 감정을 동시에 마주했다.“도윤아! 여기 밥 먹으러 왔구나!” 성호가 다친 엉덩이를 만지며 낄낄 웃었다.‘뭐야’승주와 애들은 같은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그들은 어떤 극적인 드라마를 원했지만, 성호의 반응은 놀라울 뿐이었다. ‘뭐라고? 조성호가 도윤을 왜 알지? 왜 저렇게 다정하게 말을 해!’‘이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이야!’“맞아요. 여기 안 왔다면, 어떻게 당신이 새치기 하는 것을 보고 있겠어요?” 도윤이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속으로 그는 그 날에 성호가 덜 맞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아, 알다시피, 우리 아버지가 예전에 이 곳에 투자를 꽤 많이 했어. 그거 때문에 줄을 안 서는게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데 걱정 마! 내가 오늘 너꺼까지 살게! 방금 일은 마음 쓰지 마. 내가 여기 식사는 앞으로도 쭉 살 테니!” 성호가 두 손을 비비며 말했다.“그럴 필요 없어요. 이 여자가 나한테는 할인을 안 해주고 행사 상품도 안 주더라구요. 이제 안 올 것 같아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뭐라고? 잠깐만, 도윤아!”도윤의 기분을 상하게 한 사람이 계산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성호는 돌아서서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녀는 벙 찐 채로 그들 옆에 서있었다.“아! 조사장님, 이 신사분이 사장님 친구분이셨군요!”계산원은 공포에 질려 보였다. 그녀는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속으로 변명거리를 빨리 찾고 있었다.‘승주가 눈치 줘서 그렇게 대했던 거였는데! 도윤을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