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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장

“도윤아, 점심 먹으러 온 거야?” 약간 의심을 하며 연수가 물었다.

현지, 현지 남자친구, 승주와 다른 애들은 테이블에 앉아서 웃으며 바라 보고 있었다.

미드홀은 상류층을 위한 레스토랑이었고 음식값은 한 접시 당 최소 4만원이다. 음료 까지 마시면 10만원은 족히 넘어간다.

모두 도윤이 부유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도윤은 그들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맞아! 나 친구들 만나러 왔어. 여기서 점심 사주려고! 여기서 너네 들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다!”

“풋! 우리 여기서 자주 먹어!”

“아 도윤아… 친구들한테 밥 사주는 건 좋은데 여기 최소 일인당 4만원정도 하는 거 알아? 괜찮이?” 연수 옆에 있는 도윤의 고등학교 동창인 여자애가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슬기였다. 나쁘지 않게 생겼다. 그녀는 그에게 충고를 하며 오지랖을 떨었다.

여기는 어쨌든 그녀처럼 사회에 지위가 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장소였다. 그녀는 여기서 먹는 것에 특별히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도윤 같은 찌질이가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는 것이 입맛을 떨어지게 했다.

도윤 같은 사람들은 패스트 푸드, 핫도그 같은 길거리 음식을 먹어야 했다.

완전히 치욕스러웠다. 도윤이 그들과 똑같다고?

그녀가 그에게 공격적인 톤으로 말한 이유였다.

“어, 슬기야! 도윤이한테 그렇게 말하지마. 도윤이도 자존심이 있지! 도윤이가 먹고 싶으면 먹는 거지. 어쨌든 도윤이 친구들이랑 인사할 수 있겠네! 하하하!” 말을 하며 승주가 비웃었다.

집안이나 직업에 관해서 그는 이 테이블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그는 이 그룹에서 리더 역할이었다.

슬기가 키득거렸다. “어머, 승주야… 도윤이 같은 애들이 사귄 친구들? 너 걔네랑 악수하고 싶어? 어쨌든, 그냥 도윤이 위해서 한 말이야. 자신의 주제도 모르고 먹고 싶은 데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는 게…. 그냥 허세인건가? 주제 넘게 사는 거… 그런 사람은 존경 못 받아!”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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