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에게 온 전화였다.오늘 오후에 고등학교 동창회가 열린다고 말했다.연수는 간단히 그에게 행사에 대해 알려주고 일찍 오라고 말하려고 전화 했다.미드홀에서 밥을 먹은 지 3일이 지난 시점이었다.지나가 떠난 지도 3일이 되었다.전날 연수는 행사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었다. 좀 있으면, 많은 동창들이 인턴쉽이나 일을 시작할 것이다.그래서, 그 모임은 오랜 친구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서로를 따라 잡기 위해 계획된 것이었다.일단 도윤은 참석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전날 새로 투자한 회사의 개회식에 참석했었다. 그가 막 자리를 뜨려고 했을 때 축제에서 놀고 온 연수 다른 친구들 몇몇과 마주쳤다.연수와 어울리던 애는 또다른 고등학교 친구였고 이름은 민경이었다.그 당시 그녀는 조수였고 반에 있는 예쁜 애들 중에 한 명이었다. 그녀는 또한 학업에서도 우수한 성적이었다. 예전에 새론과 비슷하게 그녀는 항상 성적이 좋았던 도윤과 사이가 좋았었다. 도윤은 장래를 위해 민경이가 용인시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이 곳에서 괜찮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았다.그들이 도윤을 보자 그도 동창회에 초대하려 했다.도윤은 많은 사람들을 거절할 수 없었고 결국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말았다.연수에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몇 초 뒤, 그는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민경이었다.“우리 몇 시에 갈까 도윤아?”도윤은 그녀가 용인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도윤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그들이 만난 날, 도윤은 같이 모임에 가자고 농담을 했었다.하지만, 그는 민경이가 좋다고 할 줄 몰랐다.“내가 곧 거기로 갈게!” 도윤이 답했다.“서두를 필요 없어. 나 머리 감고 준비하려면 40분 정도 걸려. 방길로 버스 정류장에서 보자!”“알겠어!”민경은 반에서 조교역할을 맡곤 했지만, 말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예의 바른 여자아이였다.그녀는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같은
“뭐, 못 본지 몇 년 밖에 안됐는데, 도윤아. 너 벌써 나 잊어버린 거야?” 여자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말했다.“너 진주구나!” 도윤이 단번에 그녀를 알아보고 말했다.그가 말하는 것을 듣자, 그녀의 남자친구도 선글라스를 벗었다. 도윤은 바로 그 남자가 누군지 알아봤다.그의 이름은 태형이었다. 그의 친구들은 그가 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거물’이라고 불렀다. 사실 그는 학창시절 때 꽤 부자였다. 그 당시 10명의 여자애들을 꼬시려고 노력했지만 15번 이상 거절당했던 걸로 유명했다.이게 어떻게 가능했던 거냐고? 그를 두 번 거절한 애들이 있었다! 그 이유는 항상 그의 얼굴에 너무 많은 곰보 자국으로 설명이 가능했다.이 일 외에도, 그는 어렸을 때 고열을 앓았는데 그 때문에 다른 애들에 비해 반응이 항상 느렸다.그 당시에 왕따를 논하자면, 피해자는 항상 도윤 아니면 그였다. 그 둘 모두 같은 고난을 겪었다.그럼 진주?그녀는 당시에도 미인이었다.그녀는 학교 미술부 출신이었고 리안처럼 라틴 댄스를 추었다.하지만, 리안과 비교하자면, 그녀가 훨씬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었다.도윤은 진주가 학교 생활을 얼마나 즐기면서 했는지 아직도 기억을 했다. 그녀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많은 애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는 항상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었다.그녀와 사귄 몇몇 남자애들은 부유한 집안이었고 학교에서 꽤 유명했었다.아니면 학교 체육부 출신이었다. 그 당시, 그들은 모두 스타가 될 것처럼 보였다.전에 진주는 학교 밖에서 잘생긴 양아치랑도 사귄 적이 있었다.사귀는 동안, 주말에는 몇 대의 간지나는 오토바이들이 항상 학교 입구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건 그녀가 데이트 하는 날이라는 것을 의미했고, 항상 장관을 연출했다.고등학교 졸업 후에 결국 그녀가 거물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도윤은 깜짝 놀랐다.그의 동공이 확장되면서 그들도 그가 놀란 것을 알 수 있었다.“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 봐? 사실,
“여기야 민경아!” 진주와 나머지 애들이 민경이를 보며 웃으며 불렀다.“많이 기다렸지, 도윤아?” 민경이가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괜찮아!” 도윤이 대답했다.민경이는 그 날 꾸며 입고 나왔다. 그녀는 확실히 사람들을 한 눈에 홀려 버릴 수 있는 그런 여자였다.하지만, 도윤은 이제 쓸데 없는 생각은 그만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민경아, 있잖아 내가 어제 그룹 채팅방 봤는데 다른 애들이 너가 어떻게 그렇게 좋은 직장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얘기 하더라고. 너 어떻게 드림투자회사 들어간 거야? 내가 듣기로는 자본금이 1조 2000억이 넘어가던데!” 진주가 약간 질투심이 들어간 목소리로 말했다. 몇 개의 사업체를 소요하고 있는 거물과 현재 사귀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잘난 편에 속했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그녀는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하지만, 민경이랑 본인을 비교 해보자, 자신이 별 볼 일없게 느껴졌다.모든 사람들이 드림투자그룹이 성남시 출신 이대표가 제공한 자본으로 설립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머지 않아, 용인시의 큰 개발 프로젝트가 될 계획이었다. 그 해에 약 1-2조 정도가 들더라도 그 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면 누구나 계속 시도해 볼 것이다.당연히도 그 소식은 회사에 알려졌고 모두가 신이 났다.그것은 용인시가 곧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임을 의미했다.“운 좋게 취직한 거야. 개발이 어떻게 끝날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나도 자신이 없어. 그리고 내가 드림투자그룹 본사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그냥 자회사인 투자홀딩회사 밑에서 일하고 있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막 엄청나고 좋은 건 아니야!” 민경이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것도 대단한 거야 민경아! 너무 겸손할 필요 없어!” 진주가 대답했다. 그녀의 질투는 목소리에 더 뚜렷하게 담겼다.한편 도윤은 그들 옆에 서 있다가 조금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그래서 민경이가 드림투자회사 자회사에 취직했다는 거지.드림투자회사의 사장이 누구냐?당연
진주는 그 남자를 알아보고 얼굴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진주와 거물이 함께 있는 것을 보자 준수 또한 놀랐다.그는 차에서 내려서 주머니에 손을 꽂고 있었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2주전쯤에 샀어. 오늘만을 기다리고 있었지!”준수는 도윤의 오래된 친구 중 한 명이었다.그들이 학교를 다녔을 당시를 생각해 보면, 정말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남자 애 두 명이 있었다. 그들은 지금도 다를 건 없다.그 중 한 명은 승주였다. 그의 가족은 보건복지부와 연관이 있었다. 다른 나머지 한명은 다름 아닌 준수였다.준수와 승주는 그 때 친한 사이였다. 그 둘은 수업시간 동안 분위기를 흐리곤 했다.그 두 명은 부유하고 권력이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잘 살고 있었다.하지만, 도윤은 민경이와 준수의 사이에 더 흥미진진했다. 그 두 명은 결코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도윤이 기억에 의하면 심지어 가끔 싸우기도 했다. 그들은 지금 꽤 친해 보였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진주는 도윤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 준수야, 도윤이도 여기 있어. 왜 인사 안 해?”준수는 그제서야 계속 한쪽 자리에서 서 있던 도윤을 보았다.“세상에! 왜 말 안 했어. 나 진짜 못 알아 봤다. 도윤아 너도 있었구나!” 준수가 옅은 미소를 띄며 말했다.진주는 그것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 “뭐야, 준수야 너 벌써 잊어버린 거야? 너 도윤이 답 베끼려고 공책 빌려달라고 한 적 있었잖아. 도윤이가 거절하니까 의자 가져와서 교실 뒤 사물함에서 팬 거 기억 안나? 너가 너무 폭력적으로 나와서 도윤이가 죽을 만큼 무서워했던 거 기억나는데.” 진주가 그 때를 회상하며 말을 했다.그녀가 그것을 말하자 도윤은 미치도록 어색했다.그는 그 사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고 그에게는 흑역사였다. 준수는 항상 도윤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었기 때문에 도윤의 마음속에서 준수는 암흑이었다. 그가 도윤을 때린 건 그 때 한번뿐이 아니었다.그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도윤은 그의 이
그는 주차를 하고 프라이빗 룸으로 들어갔다. 반 정도 되는 애들이 이미 와 있었다.약 20명 정도 있었고 분위기는 활기찼다.그들이 예약한 다이닝 테이블 또한 엄청 컸다.대부분의 애들이 돌아보면서 도윤에게 살짝 반기는 인사만 하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계속 했다.그들에게 도윤은 그저 가난한 찌질이었기에 무시해도 괜찮았다.도윤이 그곳에서 놀란 것이 하나 있었다.리안와 새론이 보이지 않았다.“그나저나, 준수야, 왜 리안이랑 새론은 없어? 오라고 말 안 했어?”도윤과 마찬가지로 다른 애들도 궁금해 했다.준수가 옅게 웃으며 간단히 대답했다. “걔네는 여기 안 올 거야. 예전에 걔네가 아니거든. 걔네 부자랑 권력 있는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 들어갔어. 아마 걔네가 우리 중에 가장 파워가 셀 걸! 그런데 왜 이런 조그만 모임에 오려고 하겠어?”“세상에, 진짜야? 그리고 뭐 더 들 은거 없어?” 준수 옆에 앉아 있던 민경이 물었다. 그녀는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글쎄, 새론이 성남시에서 꽤 영향력 있는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나 봐. 너희 중에 천북산 엔터테인먼트 도시 아는 사람 있어?” 준수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당연히 알고 있지! 개 유명한 거잖아! 천북산이 개발 진행 중에 있고 관광, 음식 그리고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며. 진짜 모두가 들어봤을걸!”“맞아, 새론이 남자친구가 천북산 마을에서 온 애래. 그 마을은 지금 없어졌지만. 아 이건 다른 얘기고. 어쨌든 걔 남자친구 가족이 천북산 엔터테인먼트 도시에 있는 상업거리에 점포 몇 개를 가지고 있대. 나중에 그걸로 벌어들일 수익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지!”“미친! 와 엄청 높은 사람인 것 같다!”그것을 듣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남자친구 이름은 김해담이고 성남시에서 꽤 유명해. 내가 저번 달에 성남시에 놀러갔거든. 거기 있는 동안 새론한테 연락을 해서 남자친구도 같이 만났어. 같이 밥 먹고 연락처도 교환했지” 준수가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말했다.“쩐다 준수
승주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뭐라고? 재밌네, 승주야! 조사장님이 도윤이랑 아는 사이인 것처럼 보였다는 거지?”“그니까 조사장님이랑 도윤의 지위 차이는 지구랑 먼지를 비교하는 거야!”“너가 믿을 지 모르겠지만 민경이도 진짜라는 거 알아. 거기서 같이 봤어!”그는 민경이를 쳐다보았다. 민경이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미친!”그때, 동창들 여러 명이 도윤을 약간 다른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다.하지만 준수를 보려고 돌려 앉은 몇 명도 있었다.모두가 고등학교 때 준수가 도윤이를 때려 눕힌 사건을 알고 있었다.도윤이 지금은 어느 정도 부자였고 좋은 사람과 질 나쁜 사람들 모두 잘 지내기로 소문난 조사장이랑도 잘 알고 있었다. 준수는 그 얘기에 어떻게 반응할까? 어떤 표정을 지을까?준수의 얼굴에는 경멸적이고 쓴 웃음이 있었다. “조사장 알면 어쩔 건데? 너희는 이 사실 몰랐을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조사장 노래방에서 구타당했어. 게다가 조사장 아버지는 조사장한테 경고까지 했대. 광산 그룹 주식도 다른 사람들한테 인수되고 있는데 그 점을 보면 아직도 조사장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 같아?” 준수가 말했다.그리고 준수는 조사장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들은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그가 얘기를 마쳤을 때 모두가 그제서야 전반적인 상황을 알 수 있었다.“그거 아냐 도윤아, 너 진짜 순수해 보이는데! 결국, 너도 그런 사람이랑 아는 사이네! 니가 그럴 줄은 진짜 몰랐는데!” 준수는 말하면서 의기양양하게 웃었다.“내가 이 모든 걸 다 알고 있어서 놀랐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 나는 이런 것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거 별로 무서워하지 않아! 이번에 조사장을 혼내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성남시의 강력한 사장인 김상현 사장이었어. 그가 조사장한테 뭔 짓을 했고 그가 뭘 하던지 간에 그에게 복종하게 만들었지. 얼마 전에, 우리 아빠가 김사장님 운전기사로 더 유명한 재석아저씨랑 술을 마셨는데 아저씨가 너무 취해서 우리아빠한테 다 말
“뭔데, 민경아 말해봐. 무슨 일이야?” 동창들 몇 명이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민경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에게 있었던 일을 자세히 말해주기 시작했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도윤의 궁금증이 풀렸다.그녀가 회사에 취직한 이후에, 그녀의 상사가 그녀를 계속 괴롭히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문제의 상사는 그 부서의 차장이었다.민경이 말에 따르면, 그 차장은 머리가 다 빠진 대머리남자였다. 그는 나이도 많고 변태 같은 구석이 있었다.처음에, 그는 과하게 하지 않았다. 그저 간단히 민경이에게 같이 식사하자고만 했다.그를 여러 번 거절하고 나니, 결국 민경은 더 이상은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마침내 수락하여 그랑 한번 밥을 먹었다.그 날 이후로, 그 남자는 더 변태적이고 대담해졌다.그는 쉴 새 없이 민경이를 사무실로 불러댔다. 처음에, 그는 그녀에게 천박한 말만 했지만 이제 모든 것이 육체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가 그녀를 괴롭히려고 손과 다리를 사용하는 일이 흔해졌다.축제 이틀 전에, 그 차장은 민경을 불러 같이 가자고 했고 그녀의 허벅지에 애무를 했다.그녀는 그때 너무 당황해서 본능적으로 물 잔을 들고 차장에게 부어버렸다.이제, 그녀는 해고당할 처지에 놓였다.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복종하길 바라고 안 그러면 회사를 나와야 했다. 그녀는 또한 주제 파악하라는 말까지 들었다.이 사건 이후, 민경은 이 모든 일에 대해 준수에게 말했다.준수만이 차장을 참교육 시킬 파워가 있고 영향력이 있었다. 다른 동창들도 돕겠다고 했다.“젠장! 나 지금 그 늙은 영감탱이 패버리고 싶어! 우리 예쁜 민경이한테 감히!” 남자애들 몇 명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그렇고 말고! 진짜 우리 여자애들은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배워야 해. 우리는 맨날 괴롭힘 당하고 성희롱 당하고. 그거 알아? 나 처음에 병원에 왔을 때 내 인맥이나 집안을 잘 모르는 사람들 몇 명이 나한테 집적거렸다니까. 내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되니까 아무도 나한테 그
잠시 후,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그가 화장실로 가고 잠시 후, 민경이가 화장실로 향했다.손을 씻은 후에 도윤은 화장실을 나가는 민경이와 마주쳤다. 솔직히 말해서 어색한 만남이었다.“너랑 이렇게 마주보고 얘기해 볼 기회가 없었네. 잘 지냈어? 민경이가 어색함을 감추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과 도윤의 관계가 과거에 어땠는지 알고 있었고 도윤과 준수 사이의 불화도 잘 알 알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준수와 꽤 친한 사이가 되었다. 도윤이 말은 하지 않더라도 그게 불편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했다.“괜찮게 지냈어!” 도윤이 휴지로 물기를 닦으며 말했다.“아직 취직 못했다고 들었어, 맞지? 차후 계획이 따로 있어?” 민경이 물었다.“이름 좀 날리고 싶어” 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민경은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띠며 머리를 저었더니 얼굴을 찌푸렸다. “도윤아 잘 들어, 나는 너가 정말 취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무슨 직업이든 상관 없어. 너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해!”그렇지 않으면, 너는 준수에게 부탁해 봐도 좋을 것 같아. 준수가 사업을 시작해서 일 할 사람을 찾고 있더라고. 너가 좋다면, 내가 준수한테 잘 말해볼게! 기본 급여가 한 달에 40만원이야 이보다 좋은 게 어디 있어!” 민경이 말했다.“챙겨줘서 고마워, 그런데 거절해야 될 것 같아.” 도윤이 웃으며 말했다.민경은 한숨을 쉬었다. “도윤아, 너가 예전에 준수한테 맞은 거 알아 하지만 준수도 어렸으니까 이해하도록 노력해봐.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 때? 그때 만약 준수가 너 답을 베끼게 놔 뒀으면 너를 안 때렸을 거야! 너도 이제 대학교를 졸업했으니까, 누가 알겠어? 준수가 너 도와 줄지!” 민경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갔다."나는 더 이상 그 사건을 마음에 두지 않고 있어. 그리고 너랑 그 차장의 문제에 관해서도. 너가 해야 할 일은 부장한테 말하거나 회사의 다른 상사에게 그 사건을 보고하는 거야.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