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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

“뭐, 못 본지 몇 년 밖에 안됐는데, 도윤아. 너 벌써 나 잊어버린 거야?” 여자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말했다.

“너 진주구나!” 도윤이 단번에 그녀를 알아보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것을 듣자, 그녀의 남자친구도 선글라스를 벗었다. 도윤은 바로 그 남자가 누군지 알아봤다.

그의 이름은 태형이었다. 그의 친구들은 그가 한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거물’이라고 불렀다. 사실 그는 학창시절 때 꽤 부자였다. 그 당시 10명의 여자애들을 꼬시려고 노력했지만 15번 이상 거절당했던 걸로 유명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던 거냐고? 그를 두 번 거절한 애들이 있었다!

그 이유는 항상 그의 얼굴에 너무 많은 곰보 자국으로 설명이 가능했다.

이 일 외에도, 그는 어렸을 때 고열을 앓았는데 그 때문에 다른 애들에 비해 반응이 항상 느렸다.

그 당시에 왕따를 논하자면, 피해자는 항상 도윤 아니면 그였다. 그 둘 모두 같은 고난을 겪었다.

그럼 진주?

그녀는 당시에도 미인이었다.

그녀는 학교 미술부 출신이었고 리안처럼 라틴 댄스를 추었다.

하지만, 리안과 비교하자면, 그녀가 훨씬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었다.

도윤은 진주가 학교 생활을 얼마나 즐기면서 했는지 아직도 기억을 했다. 그녀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많은 애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는 항상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녀와 사귄 몇몇 남자애들은 부유한 집안이었고 학교에서 꽤 유명했었다.

아니면 학교 체육부 출신이었다. 그 당시, 그들은 모두 스타가 될 것처럼 보였다.

전에 진주는 학교 밖에서 잘생긴 양아치랑도 사귄 적이 있었다.

사귀는 동안, 주말에는 몇 대의 간지나는 오토바이들이 항상 학교 입구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건 그녀가 데이트 하는 날이라는 것을 의미했고, 항상 장관을 연출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결국 그녀가 거물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도윤은 깜짝 놀랐다.

그의 동공이 확장되면서 그들도 그가 놀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 봐?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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