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사람이 유영이의 비밀을 알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상준은 궁금한 목소리로 물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어쨌거나, 상준의 반응으로 보아, 유영이 고대 마녀의 후손인 점이 명확해졌다. 그 말은 안유영의 아들도 마녀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도윤은 주철이 해 준 말이 떠올랐다. 마녀들은 핏속에 흐르는 힘을 깨우기 위해 신성한 열매를 얻어야 한다. 힘을 깨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열매가 필요했다. 어쨌거나, 그들의 조상들은 약초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몸에 남은 후유증이 후손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그렇기에 16살 생일 전에 신성한 열매를 얻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영은 그렇게 간절하게 신성한 열매를 찾고 있던 것이다. 이 일은 됐고, 도윤은 새로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고대 마녀는 이미 거의 다 죽었기 때문에, 유영이 상대해야 할 적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아직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는 걸까? 그것 말고도, 상준은 전혀 매정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왜 아내와 아들을 버렸던 것일까?조금 전 충돌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준이 보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렇게 그는 치유의 본질적 기를 상준의 몸속에 불어넣었다. 머지않아 상준은 몸을 회복했다. 도윤이 도와준 것을 알고서 그는 공손하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도윤 님…!”“도윤 씨가 어려 보이긴 해도, 정말로 실력이 뛰어난 지배자란다, 상준아. 아, 그리고, 유영이의 도움을 받아 마녀들이 주술을 걸어 놓은 곳으로 가려고 해. 일이 잘 풀린다면, 분명 너에게 후하게 보답하실 거다.” 병락이 말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그 전에, 도윤 님이 유영이 뒤를 쫓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긴 하지만…. 죄송하지만, 유영이와 제 아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끔찍한 무언가가 생각난 듯 상준이 대답했다…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
“맞아요… 사실, 유영이는 처음에 복수하기 전까지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사랑이라는 게 저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교수님, 학생이었을 때, 저희가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전 유영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저희의 사랑이 저희 아이에게 이렇게 큰 고난을 가져올 줄 알았더라면, 유영이와 계속 사귀는 것 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나았을 거예요!” 상준은 과거를 회상하며 살짝 후회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유영 씨가 가문 복수와 신성한 열매를 얻는 데 실패한다면, 상준 씨 아이가 결국 10살의 나이로 죽게 되기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이것 말고도 제가 보기에 유영 씨 아이의 죽음으로 인해 유영 씨의 정체가 적에게 폭로될까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말이 맞나요?” 도윤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정확합니다. 사실, 대학에 있을 당시, 유영이 임신했다는 사실은 알았을 때, 그건 그렇게 큰일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알게 되자, 저희의 걱정은 커졌고, 아이의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자퇴하기로 했죠.” 상준이 설명했다. “그래서 너희 같은 인재 두 명이 갑자기 자퇴했던 거구나!” 병락이 이제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교수님,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다른 방법은 없었어요.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저희 아기는 정말 위험했을 거예요!” 상준이 말했다. “그렇군요… 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요. 안유영 씨는 신성한 열매 나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던 거 아닌가요?” 도윤이 물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상준이 말했다. “안타깝게도, 유영이는 열매에 대해 기억하는 게 별로 없었어요. 어쨌거나, 그 열매를 먹었을 때는 너무 어렸으니까요. 저희가 가진 단서라고는 그 나무는 천상의 불이 흐르는 곳에 있다는 거였죠… 안씨 가문의 그 비밀은 오직 구설로만 전해져 내려왔어요… 대학살 전에, 유영이 어머니께서 전해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 나무의 위치는 영영 듣
말을 끝내고서 상준은 목청을 가다듬고서 이어 말했다. “그나저나, 여기 일곱 여자는 사실 제 가까운 사촌들입니다. 여기 하인들은, 사실 저희 어머니와 이모예요! 이미 눈치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저와 유영이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아내와 아들을 버린 척 연기하고 있고요! 아마 발견하셨을 것 같은데… 죽은 비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저희 가문에서 일하셨던 진짜 저희 가문 비서님이세요… 안타깝게도, 츠무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셨죠!”“그렇군요… 그러니까, 아직 많은 사람이 당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스스로 변장한 거네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게 이 상황에 핵심입니다. 사실 처음 오셨을 때부터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었어요. 게다가, 교수님도 같이 계셨기에 문제를 일으키러 온 건 아닌 것 같은 예감이 들었죠. 그런데도, 제가 실수라도 할까 두려워 결국 제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거예요. 가까스로 여러분을 내보냈지만, 본부에서 비밀을 알아낼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조금 전 도망가고 있었던 거예요…” 상준이 포기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말에 도윤과 일행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사실, 몇 년 동안 벼랑 끝에서 삶을 살아온 상준 같은 사람이 생존을 위해 과하게 조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심지어 흑운과 용섭까지 속은 이런 정교한 계획을 어떻게 세울 수 있었던 걸까?도윤의 의심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지금쯤 단서를 찾기 위해 평화시를 떠났을 것이다. 뭐가 됐든, 도윤이 대답했다. “그게… 말씀하시는 것을 다 들어보니, 안유영 씨가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신 거죠? 물론, 나무에 대한 정보를 여쭈어 보려는 게 아닙니다. 안유영 씨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시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아드님을 돕겠습니다!”도윤이 하는 모든 말은 진심이었다. 그것 말고도, 도윤은 도대체 누가 피도 눈물도 없이 안씨 가문 전체를 학살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결국, 도필이 범인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
“네! 저도 여기서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상준이 대답했다. “…뉴스? 그러면, 그 알약을 이미 누가 가져갔다는 거야…?” 병락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다. “아니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진씨 가문이라는 대가문이 있어요. 약 두 달 전에, 진씨 가문 대표인 진준용이 갑자기 병에 걸렸고, 매체에서 그의 증상들에 대해 보고했죠… 그 증상은 음 알약 감염을 경험한 사람이 겪는 증상과 똑같았어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식중독에 걸린 것이라 말하지만, 전 진실을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은 그저 양 알약을 찾지 못해서 그런 거예요!” 상준이 설명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저는 약간의 조사를 시작했고, 진준용과 그 가문 사람들이 예전에 장군 무덤에 들어갔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진준용은 머리가 없는 장군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로 인해 많은 장씨 가문 사람이 심각하게 다쳤죠. 그렇게 최선을 다해 맞선 것을 보니, 제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머리 없는 장군 몸속에 숨겨진 음 알약을 쫓고 있었던 것 같아요!” 상준이 이어 말했다. “…정말로 너가 하는 말이 다 사실이라고…?” 병락이 다소 믿지 못하며 물었다. “흠, 제가 진씨 가문 비서 중 한 명에게 강제로 독가스를 사용해서 진씨 가문 고위 간부들끼리 나눈 대화에서 엿들은 것을 실토하게 했어요. 그리고 그 내용이 이거고요.” 상준이 대답했다. “그렇군요… 그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도윤이 물었다. “아니요, 그것을 찾아내는 게 최근 제 목표였어요. 문제는 평화시에 있는 고대 무덤의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졌는데 여기 고대 무덤이 엄청 많다는 거예요. 진씨 가문 사람들이 어떤 무덤을 들어갔었는지 구별할 수가 없어요. 기록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제 비서님이 그 서류들은 제게 전해주러 오는 길에 죽은 거였어요…” 상준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더군다나 진씨 가문 대표의 힘이 세다는 점에서 더 쉽지 않아요. 그리고 그 집 딸이 삼광교 광도사
뒤뜰로 들어서자마자, 도윤은 바로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젠장! 호민아, 대표님 약을 얼마 동안 만들고 있는 거야?”눈썹을 살짝 치켜 뜨며 도윤은 한 집사가 호민이라는 남자를 채찍질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거의 다 했습니다, 신 실장님…!” 호민은 겁에 질려 고개를 숙이며 울먹거렸다. “빨리 빨리 좀 해! 이 쓸모없는 자식 같으니라고…!” 신실장은 얼굴로 빠져나온 머리를 매만지며 으르렁거리고서 씩씩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다시 혼자 남게 되자, 호민은 재빠르게 다시 약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누군가 뒤에 서 있는 게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니, 한 젊은 남자가 뒷짐 진 채로 서 있자, 그는 깜짝 놀랐다. “누…누구세요…? 여기서 뵌 적 없는 것 같은데요…” 놀란 호민이 중얼거렸다. “내가 누구냐고? 내 얼굴을 자세히 보는 거 어때?” 도윤이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도윤은 빠른 속도로 얼굴을 바꾸었다… 몇 초 뒤, 그는 호민의 얼굴과 똑 닮아 있었다!“….귀…귀신이나 뭐 그런 거예요…?! 어… 어떻게 제 얼굴을 이렇게 완벽하게 흉내 낸 거죠…?!” 극도로 겁에 질린 호민이 훌쩍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도윤은 부드럽게 호민의 이마를 찍었다… 그러자, 겁에 질린 호민은 기절했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손을 흔들었고, 기절한 호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제 주방에서 호민과 똑닮은 모습을 한 도윤이 미소 지으며 중얼거렸다. “지금은 어디 가서 좀 자고 있어… 당분간은 내가 네 몸 좀 쓸게.”변신 기법은 도윤이 주원소 기법에서 배웠던 가장 기본이 되는 마법 무술 중 하나였다. 도윤은 아기로 변할 수도 있었기에 외모를 바꾸는 것은 별일 아니었다. 뭐가 됐든, 이제 변장을 마치자, 도윤은 등을 구부려 호민이 제조하고 있던 약의 냄새를 맡았다. 그러자, 도윤은 진대표가 정말로 심하게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항아리는 무거운 양의 기운을 내뿜는 약초들로 가득 차 있
“대표님, 병세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비밀의 방에 가서 신성한 약을 가져올까요…?” 다섯째가 물었다. “너가 거기를 그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거야?!” 준용이 쏘아붙였다. “죄…죄송합니다…! 너…너무 걱정돼서 규칙을 잊었어요…!” 다섯째가 몸을 떨며 울먹거렸다. “..하! 됐다! 내 걱정이 되어서 그랬다니, 더는 꾸짖지 않으마. 그나저나, 광도사가 만든 신성한 약은 정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아… 어제 먹어서 오늘 또 먹으면, 난 폭발하고 말겠지!” 준용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설명했다. “그것 말고도, 비밀의 방에는 우리 가문의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내가 또 말할 필요가 없겠지? 그러니, 다시 한번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간, 가문 규칙에 따라 네게 벌을 내려도 날 탓하지 말 거라! 그리고, 이제 다 나가. 좀 이따 첫째와 할 얘기가 있으니.” 준용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도윤을 포함한 세 사람은 대답하며 방을 나왔다. 신 실장은 방에서 나오자마자 첫째 아가씨를 찾으러 가버렸기에, 도윤과 다섯째 아가씨만 남게 되었다. 도윤도 막 가려고 하는 그때, 다섯째 아가씨가 갑자기 몸을 구부리며 그에게 가까이 오더니 속삭였다. “멍청한 자식! 내 앞에선 연기할 필요 없어…! 여기 아무도 없으니까! 내 방으로 따라와! 어서!”“어…네….?” 당황한 도윤이 대답했다. 그녀의 반응으로 보아서, 그녀는 호민과 무슨 사이인 것 같았다. 처음에 도윤은 다섯째 아가씨가 좀 전에 말한 비밀의 방을 찾아볼 생각이었다. 어쨌거나, 준용이 거기에 가문의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이제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윤은 그녀를 따라가서 그 기회를 틈타 그녀의 방 위치를 알아내려 했다. 그렇게 도윤은 그녀를 따라 방으로 갔다… 여자는 방문을 잠갔고, 잠그자마자 바로 도윤에게 달려들었다!‘세상에!’ 도윤은 본능적으로 피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다섯째 아가씨는 짜증 내며 말했다.
“전 오직 사실만을 말해요! 대표님이 정말로 신실장님에게 젊음 보존 약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것 말고도, 대표님이 고대 장군 무덤에 다른 목표가 있다는 것도 알아냈어요. 지금 약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재료를 찾고 계세요. 재료를 찾아내시면, 약을 먹은 사람은 60년 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지금 이 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거죠…” 도윤이 대답했다. “세상에! 광도사의 신성한 약이 상처를 치료하는 데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런 약이었을 줄이야!” 다섯째 아가씨는 희망으로 가득 찬 눈을 반짝이며 볼을 부드럽게 톡톡 치며 소리쳤다. 만약 그 약을 얻게 된다면, 분명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될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한숨 쉬는 척하며 말했다. “하지만, 현재로서 보면, 대표님이 그 약을 딸들에게 주지 않으려 한다는 게 좀 이상해요… 하지만, 제가 나중에 들었는데, 신 실장님이 나중에 데려올 여자에게 약을 준다고 하셨어요!”“신실장이 감히 내게 이 얘길 안 하다니! 분명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그런데 그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걸고 고대 장군 무덤에 들어간 게 가장 어이없어!” 다섯째 아가씨는 불안한 얼굴로 소리쳤다. “그런데, 호민아, 너가 나한테 이 정도로 진심일 줄은 몰랐어! 너에 대한 내 사랑이 정말로 헛되지 않았구나! 너가 내게 이런 중요한 소식을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난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 진씨 가문에서도 쫓겨나고 말았을 거고!” 다섯째 아가씨의 걱정은 점점 더 커졌다. 그녀가 많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서 도윤이 물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아가씨를 위해 신성한 돌을 훔치려 비밀의 방에 몰래 들어가려 했어요! 그러면서 고대 장군 무덤에 있는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싶었죠!”“…호민아, 정말이야? 정말로 나를 위해서 그러려고 했다고? 하지만… 너가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뭐가 됐든, 도윤은 재빠르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도윤이 보기에, 준용도 채영도 다루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남은 건 채령이다…좋은 생각이 나자, 씨익 웃으며 도윤이 중얼거렸다. “그렇게 버릇없는 모습을 보았으니… 내가 한 수 가르쳐 줘야겠어… 안타깝게도, 내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거든!”그날 밤늦은 시각, 도윤은 채령의 방으로 향했고, 준용이 딸들과 가문 고위 간부들과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다…진용이 크게 기침을 한 후, 물었다. “왜 네 동생은 아직 안 온 거니…?”“방에서 아무 이유 없이 화내고 있어요…” 채영이 대답했다. “…그래, 채령이는 이 일들을 모르는 게 낫겠구나… 어쨌거나, 네 사부님, 광도사가 뭐라고 하더냐? 내가 무모하게 굴어서 화가 난 거지?” 준용이 물었다. “아주 많이요. 어쨌거나, 장군 무덤에서 거의 죽을 뻔하셨고, 진 대표님이 사부님 계획도 거의 망칠 뻔했으니까요!” 채영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한숨을 내쉬며 준용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냥 다 내 잘못이지… 다시 생각해 보면, 그냥 광도사가 명령한 일만 처리했으면, 이렇게 심하게 몸이 상하지도 않았을 텐데! 진짜 멍청이 같으니!”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인상 쓰며 생각에 잠겼다. ‘…일이 점점 더 복잡해지네… 그러니까, 진대표가 광도사 밑에 있는 거였구나. 그 사람은 정확히 누구야…?’더 이상 유익한 얘기를 하지 않자, 도윤은 채령의 방을 가보기로 했다. 채령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 일곱 명을 채찍질하며 소리쳤다. “이 쓰레기 같은 자식들! 너희 일곱 명 다! 뽀삐를 치료할 수도 없는데 평화시에서 가장 유명한 수의사라는 말을 해? 다 때려치워!”“죄… 죄송합니다, 둘째 아가씨. 하지만, 정…정말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일곱 남자 모두 얼른 자리에서 벗어나려 일어났을 때, 한 남자가 울먹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문에 다다르기도 전에, 채령은 소리 지르며 손가락을 탁하고 쳤다. “잠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