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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6장

뒤뜰로 들어서자마자, 도윤은 바로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젠장! 호민아, 대표님 약을 얼마 동안 만들고 있는 거야?”

눈썹을 살짝 치켜 뜨며 도윤은 한 집사가 호민이라는 남자를 채찍질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거의 다 했습니다, 신 실장님…!” 호민은 겁에 질려 고개를 숙이며 울먹거렸다.

“빨리 빨리 좀 해! 이 쓸모없는 자식 같으니라고…!” 신실장은 얼굴로 빠져나온 머리를 매만지며 으르렁거리고서 씩씩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다시 혼자 남게 되자, 호민은 재빠르게 다시 약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누군가 뒤에 서 있는 게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니, 한 젊은 남자가 뒷짐 진 채로 서 있자, 그는 깜짝 놀랐다.

“누…누구세요…? 여기서 뵌 적 없는 것 같은데요…” 놀란 호민이 중얼거렸다.

“내가 누구냐고? 내 얼굴을 자세히 보는 거 어때?” 도윤이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도윤은 빠른 속도로 얼굴을 바꾸었다… 몇 초 뒤, 그는 호민의 얼굴과 똑 닮아 있었다!

“….귀…귀신이나 뭐 그런 거예요…?! 어… 어떻게 제 얼굴을 이렇게 완벽하게 흉내 낸 거죠…?!” 극도로 겁에 질린 호민이 훌쩍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도윤은 부드럽게 호민의 이마를 찍었다… 그러자, 겁에 질린 호민은 기절했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손을 흔들었고, 기절한 호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제 주방에서 호민과 똑닮은 모습을 한 도윤이 미소 지으며 중얼거렸다. “지금은 어디 가서 좀 자고 있어… 당분간은 내가 네 몸 좀 쓸게.”

변신 기법은 도윤이 주원소 기법에서 배웠던 가장 기본이 되는 마법 무술 중 하나였다. 도윤은 아기로 변할 수도 있었기에 외모를 바꾸는 것은 별일 아니었다.

뭐가 됐든, 이제 변장을 마치자, 도윤은 등을 구부려 호민이 제조하고 있던 약의 냄새를 맡았다. 그러자, 도윤은 진대표가 정말로 심하게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항아리는 무거운 양의 기운을 내뿜는 약초들로 가득 차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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