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다가갈 수조차 없었다고? 세간을 흔들 수 있는 전사들인데도, 너희들 중 단 한 명도 이도윤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거야? 내가 바보로 보여?” 분노한 명하는 금방이라도 죽일 기세로 본질적 기를 활성화하며 손바닥을 들어 올렸다. “잠시만요, 대표님!” 내내 옆에 조용히 서 있던 한 노인이 갑자기 소리쳤다. 명하가 눈썹을 치켜 뜨며 그를 바라보자, 노인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안이의 상처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아주 강력한 검의 기운에 의해 삶을 마감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검을 형성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흔한 일이 아니지만, 거기서 더 발전된 단계를 할 수 있는 건 극히 드문 일이죠!”“맞습니다! 그러니까, 이도윤이 일반 지배자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는 말은 아마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른 노인이 말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야? 이안이 이렇게 죽었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게다가, 이도윤은 우리 모두를 노리고 있으니, 분명히 조만간 돌아올 거야!” 명하가 쏘아붙였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건 사실이나, 무턱대고 이도윤한테 덤볐다가 이안이보다 훨씬 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쪽에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장로가 말했다. “…그쪽…? 천둥 검왕 세력에서 사람을 데려오자는 거야?” 명하가 놀라며 물었다. “그렇습니다. 어쨌든, 저희 가문은 천둥 검왕 세력의 지시로 이렇게 큰 경제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천둥 검왕 세력에서는 원기 물약을 양조하기 위해 기지를 세우려 했었죠. 그러니, 저희가 위험에 처했다면, 그들은 저희를 도와야 합니다! 오바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이안이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아, 이도윤은 천둥 검왕 세력의 일원들보다 훨씬 더 강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정말로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저희가 나서서 죽이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저희 목숨도 위험합니다!” 장로가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그의 말
“그게, 편지에 이도윤이라는 무술 실력이 대단한 남자를 상대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 남자애가 너무 강해서 세 분이 필요하대요!” 아이가 말했다. 껄껄 웃으며 노인 중 한 명이 대답했다. “그래. 마침 검 기법도 숙달했는데, ‘전문가’한테 시험하기 딱 좋은 기회군. 바라건대 그 아이가 너무 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면, 기법을 사용하는 건 완전 에너지 낭비가 될 거니까! 금씨 가문에 가겠다고 전해!”노인 세 명이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도윤에게로 가 보자. 잠시 후, 계획에 따라 금씨 가문은 이든과 레오를 풀어주었다. 물론, 레오는 도윤을 보자 놀라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소리쳤다. “사부님! 오셨네요!”도윤이 예남으로 단서를 찾으러 갔을 당시, 그는 레오를 성남시로 보내 상현을 돕게 했다. 그 때문에, 그들은 수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다. 그 생각을 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지금까지 정말 고생 많았겠구나…”“그건 그렇고, 금씨 가문에서 우리를 풀어주고, 전에 빼앗었던 우리 재산도 다 돌려줬어! 하지만, 형한테 이 도전장을 전해주라고 했어…” 이든이 말했다. “뭐? 감히 나한테 결투 신청을 했다는 말이야?” 도윤은 어이가 없다는 듯 비웃으며 머리를 가로저었다. 도전장을 펼쳐보니, 3일 후 마운틴 탑에서 결투를 원한다고 쓰여 있었다!“금씨 가문은 항상 무자비하고 교활합니다…. 그런데 대표님을 상대할 수 없을 것 같으니 불가피하게 시간을 끌고 있는 거예요!” 상현이 말했다. “하하! 3일 동안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어쨌든, 도전은 받아 줘야죠! 그런데, 이든아, 내가 조사하라고 한 것에 대해 뭔가 알아낸 것이 있어?” 도윤은 미소 지으며 이든을 보며 물었다. “어느 정도 단서는 찾았는데, 더 알아보기도 전에 금씨 가문한테 잡혔었어!”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이든이 구시렁거리며 말했다. “아니, 세 달 전에 돌아와서, 형이 준 신성한 열매 나무 사진
“…뭐야, 윤수민, 내가 널 찾기도 전에 직접 날 찾아온 거야?” 화난 태경이 전 여자친구 수민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내…내가 미안해, 태경아….! 내가 한 짓이 얼마나 끔찍한 짓이었는지 알아! 하지만, 그때는 그 남자가 시켜서 그런 거였어. 이해해 줘…! 원하는 것을 얻게 되자, 그 남자는 모든 것을 빼앗고서 나를 버렸어! 넌 이제 성남시 상업 지구 총괄자잖아… 나 좀 도와줘…!” 수민이 빌었다. “내가 널 용서할 줄 알았어?” 태경이 머리를 가로 저으며 차갑게 말했다. “내가 많이 잘못한 거 알아. 하지만, 너도 아직 내게 마음이 있잖아…! 내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잖아… 응…?” 수민이 비참하게 울먹거렸다. “…뭐? 죽어?” 태경이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이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수민이 조심스레 말했다. “그 남자가 내 재산을 모두 빼앗은 뒤, 내게 5000억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어… 그 돈을 주거나 목숨을 내놓거나 둘 중 하나야…! 내가 너에게 큰 죄를 지었으니, 날 도와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죽기 전에 네게 용서를 구하고 싶어…!”수민이 이마에서 피가 날 때까지 이마를 박자, 태경은 마음이 약해졌다. 태경이 말했다. “…일어나. 우리가 다시 사귈 수는 없지만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었던 건 맞지. 널 도와주지 않을 만큼 매정한 사람 아니야!”“…! 고… 고마워…! 그 사람들은 투마로 술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어…!” 수민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널 위해 개업해 준 그 바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대담한 놈들이네! 어쨌든, 앞장서. 내가 그 놈들이랑 얘기해 볼게!” 태경은 보디가드 두 명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렇게 주저 없이 행동하는 이유는 그 술집은 그의 세력권 안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태경이 사무실을 나가자, 메이페어 산에서 수련하고 있던 도윤은 그저 포기한 듯 고개를 가로 저으며 눈을 떴다. “안태경, 멍청한 놈… 너도 나처럼 여자 눈물에 약하구나… 그런데, 만약 그 여자가 정말로 널 해치고 싶
태경에게 가보자. 김태오 밑에서 상업 지구 총괄자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도윤의 친한 친구이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의 똑똑한 머리와 노력도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수민은 그의 삶에서 몇 없는 실패 중 하나였다. 그런데도 지금 태경이 수민을 돕는 이유는 착해서가 아니라, 수민이가 자신을 배신하게 만든 그 남자를 손봐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놈만 없었더라면, 태경은 이안에게 노예로 팔리는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시간을 겪을 필요가 없었다!그렇게, 술집에 도착하자, 수민은 태경을 이 층으로 데려갔다…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 사람들은 어딨어?” 태경이 물었다. “아 우리 여기 있지! 안태경!” 갑자기 숨어 있던 남자들이 튀어나오며 소리쳤다!이제 입구를 봉쇄하며 한 젊은 남자가 앞으로 걸어 나오자, 분노한 태경은 얼굴을 붉히며 으르렁거렸다. “그러니까, 너구나? 조광수! 금씨 가문조차 이런 건방은 더 이상 떨지 않는데! 뭘 믿고 이렇게 거만해?”그저 웃으며 광수는 부하들에게 태경을 에워싸라고 손짓하며 대답했다. “안태경,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군. 지금 거만한 사람은 너야! 윤수민, 잘했어. 이도윤 가까운 친구를 유인할 수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안태경이 그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고마워!”“하하! 다 내 아이디어였어. 이번에는 어떻게 보상해 줄 거야, 광수야?” 수민이 돌변하여 사악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 나를 속이다니!” 태경이 분노하며 소리쳤다. “하하. 내가 무슨 이유로 너한테 가겠니? 솔직히, 속아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어!” 수민이 비웃으며 말했다. “지금 너 이씨 가문 세력권에 있다는 거 명심해….! 이게 무슨 더러운 꿍꿍이야?!” 태경은 와인잔을 손에 든 남자가 광수에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쏘아붙였다. 그 말을 듣자, 광수가 말했다. “오, 금 대표님이 네게 볼 일이 있는 거지, 우리는 싸울 생각이 없어…. 금 대표님만이 발각되지 않고 일
웨이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민은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를 들었다. 모두가 바로 문을 바라보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웃고 있는 젊은 남자가 들어왔다. “어? 영업 안 한다고 했잖아? 이 층은 꽤 재밌어 보이는데!”“…너 누구야?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수민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나? 난 그냥 술 마시러 왔는데? 물론 누군가를 찾고 있기도 하지만…” 도윤은 소파에 앉아, 바닥에 의식이 거의 없는 채로 몸을 떨고 있는 태경을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뭐? 그렇다면, 이 술은 오늘 네 인생 마지막 술이 될 것 같네!” 수민이 소리치자 광수의 부하들이 빠르게 그 남자를 에워쌌다. 그 모습을 보고서 남자는 재채기를 했다…. 무슨 이유에선지 재채기는 돌풍으로 변해 남자들을 날리고서 쓰러뜨렸다! 모두 의식을 잃었다!“이게 뭐야?” 이삭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태경의 머리에서 발을 뗐다. 정말 강한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긴 했지만, 이 남자와 비교조차 안 됐다!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 이삭은 몇 걸음 뒷걸음질 치며 물었다. “어… 선생님? 저희가 실수한 게 있나요?”“있지. 너 금씨 가문 사람이잖아, 맞지? 그 금씨 성만으로 정말 거슬려!” 도윤이 쏘아붙였다. 이삭은 한 번도 도윤을 본 적이 없었기에 순간 당황했다. 수민은 바로 그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정신을 차리고서 바로 소리쳤다. “조심하세요, 셋째 대표님! 저 사람, 이도윤이에요!”‘뭐라고? 쟤가 이도윤이야!?’ 이삭은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며 속으로 생각했다. 싸움이건 도망이건 뭐든 해야 했다… 그의 본능은 도망을 가리키고 있었다!그렇게 이삭은 바로 뒤를 돌아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도윤은 검의 기운을 보내며 소리쳤다. “빠르게 도망 쳐봐!”안타깝게도, 이삭은 가벼워지는 기법을 사용했기에, 검의 기운은 타이밍 맞게 이삭에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더 공포스러운 것은 검의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삭을 쫓자, 이 공격이 얼마나 강한
단 한 번의 검의 기운 공격으로 그들의 공격이 가로막히자, 일곱 남자는 모두 정말로 영혼이 갈리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무력해진 남자들은 제때 반격을 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이삭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칼에 찔리자마자,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이삭은 단 몇 초 만에 먼지구름으로 폭발하고 말았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충돌로 인한 힘이 어찌나 강했는지, 가까스로 주공격을 피했던 일곱 남자 모두 충격파로 인해 피를 토하고 있었다!“…이…. 이 힘은 뭐지..! 검의 기운이 너무 세…!” 충격과 공포에 질린 여섯 장로들이 말을 더듬었다. 하지만, 슬픔에 찬 얼굴로 명하는 중얼거렸다. “…이삭아…”슬픔을 더 느끼기도 전에, 여섯 장로는 눈빛을 교환하며 말했다. “정말로 이도윤이 보낸 공격이야? 지배력이 어떻게 이렇게 높을 수 있지…?!”눈앞의 광경을 목격한 후, 그들은 성급하게 내부에서 일을 해결하지 않고, 천둥 검왕 세력의 장로들을 부르기로 한 것에 다행이라 느꼈다… 만약 알아서 해결하려고 했더라면, 금씨 가문은 바로 이 순간,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다…!“금 대표님, 진정하세요. 이도윤이 가까이 있습니다! 저희 도전장을 이미 수락했으나… 저희 목숨을 살려줄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제발, 제발 진정하세요!” 장로 중 한 명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맞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에 큰 힘을 쏟으면 큰 계획까지 망친다는 말이 있는 겁니다! 만약 미리 전투를 치렀더라면, 아마 지금 저희를 더 죽이려고 했을 거예요! 그러면 천둥 검왕 세력이 온다고 하더라도 소용없을 겁니다! 참으셔야 합니다…!” 다른 장로가 말했다. 그들도 미치도록 무서웠지만, 도윤은 오늘 더 이상 그들을 죽일 생각은 없어 보였다. 수민과 광수를 죽인 후, 도윤은 서둘러 독이 태경의 몸속에 퍼지는 것을 막으며 치료를 위해 그를 병원으로 보냈다. 머리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중얼거렸다. “…이런 별것도 아닌 가문이 감히 내게
사무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도윤의 끝없는 생각이 멈추었다. 곧, 이든이 방에 들어오며 말했다. “도윤이 형! 김병락 교수님이 돌아오셨다는 연락을 받았어. 지금 집에 계시대!”“정말? 당장 만나러 가야겠어!”두 사람이 병락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정오쯤이었다. 멀리서 보아도 저택 내에는 각종 식물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언덕이 보였다. 각 식물은 미리 정해진 위치에 놓여있는 듯 보였고, 항공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은 마치 팔괘처럼 보일 것이라 느껴졌다. “형도 지금 봐서 알겠지만, 김병락 교수님은 다른 전문가들과는 달라..” 이든이 말했다. 껄껄 웃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분명 훨씬 더 경력이 많은 분일 거야. 내가 장담하지.”말은 하지 않았지만, 도윤은 이미 병락이 그의 정원에 주술의 형태로 설치한 것을 눈치챘다! 주술이라…. 도윤은 정말로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그때, 단정한 모습의 젊은 남자가 두 사람에게 걸어와 고개를 꾸벅 숙이며 말했다. “아, 백이든 님과 이도윤 님, 맞으시죠? 교수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네, 교수님이 계신 곳으로 안내해 주세요.” 이든이 대답하자, 젊은 남자는 정원을 가로질러 거실로 데려갔다…잠시 후, 두 사람은 앞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김병락 교수를 보게 되었다. 70대 정도로 보였지만, 그의 눈은 여전히 활력을 띄었다. 도윤이 보기에, 김병락은 기본 호흡 기법 몇 가지를 익힌 듯했다. 불사 영역의 내부 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술은 할 줄 모르는 듯 보였다. 겉으로 보아, 단지 기를 양성하고 몸에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내부 힘을 수련하고 있는 듯 보였다.기분 좋은 인사를 서로 교환한 후, 이든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그러니까… 교수님, 저희 형이 신성한 열매 나무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그 나무에 대한 정보가 저희에게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서요. 그러니, 꼭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오? 그래서 연락하신 거군요! 연구를 직접 수행하며 그 나무를 불사조 원기
“그러면, 그 여자는 지금 어디 있죠?” 이든이 물었다. “안타깝게도, 저도 모릅니다…. 심지어 번호도 저장하지 않았어요! 어쨌거나, 편지에는 신성한 열매 나무는 천상의 불이 흐르는 곳에 있을 거라고 쓰여 있었죠… 하지만, 이에 대해 일 년 넘게 최선을 다해 고민해 보았지만, 그게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었어요! 꼼꼼히 조사도 했지만, 지구 역사를 통틀어, 천상의 불이 흐른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병락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도 설명하는 곳이 어딘지 생각나는 장소는 없지만, 신성한 열매 나무가 북쪽 사막에 있다는 사실은 알아요.” 도윤이 대답했다. “…네? 어떻게요?” 병락이 놀라 물었다. “그런 게 있습니다. 어쨌든, 신성한 열매 나무를 찾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해 북쪽 사막을 샅샅이 뒤질 생각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낼 거예요! 그런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제안 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나무를 찾는 일에 교수님이 함께해 주셨으면 해요. 그 답례로 저는 안유영 씨를 찾는 일을 도와드리죠. 직감이라고 할까요? 왠지 신비한 가문 사람일 것 같아요…”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은 나무를 찾는 일이 사막에서 바늘 찾기가 될 것임을 알았지만, 정말로 다른 방법은 없었다. 갈망 섬을 찾을 마지막 기회였다…병락은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좋습니다.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유영이가 북쪽에서 온 사람이란 건 압니다. 유영이 고향을 찾을 수 있는지 제 전의 제자들에게 물어보겠….”말을 마치기도 전에, 병락의 얼굴은 갑자기 창백해지며 심하게 기침하기 시작했다! 이제 피까지 뱉자, 이든이 놀라 소리쳤다. “교수님!”“전… 괜찮습니다… 그저 나이가 들어 그래요… 사실,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던 것도 고대 책을 읽은 덕분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옛날 사람들이 특수한 호흡 기법과 특별 주술을 조합하여 생명을 연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러니, 두 분을 도우면서 제 자신을 도울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