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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9장

보아하니, 거센 비는 곧 그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 권씨 가문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 이든은 휴대폰을 꺼내며 상관에게 전화를 걸려 했다.

“먼저 여기서 철저하게 조사를 해 봐야지. 그런데도, 제인이가 이 저택에 없다면, 이 사건은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할 거야… 권씨 가문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두려워 침묵하고 있는 거일 수도 있어. 아니면,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도윤은 창문에 손을 대고 바깥을 바라보았다.

“권씨 가문 참 웃긴 놈들이야… 제인이가 사라졌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다니! 정말로 나쁜 일이 일어나야만 만족할 참인가?” 이든은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제인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만약 권기윤 같은 사람에게 더럽혀진다면, 이든은 고민하지 않고 그 자식을 죽여버릴 것이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권씨 가문 사람들이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무슨 생각이 있는지, 도윤도 알 수 없었다.

“그러면… 우리 이제 뭐부터 해야 하지…?” 이든이 도윤에게 걸어가 물었다.

“일단은 좀 쉬자. 내일 권오혁 대표에게 정보를 얻어 볼게. 그러면, 가문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풀릴 거야.” 도윤은 담배를 빗속으로 던지며 대답했다.

그 방법이 최선이리라 생각한 이든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날, 비는 여전히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간을 확인해서 8시인 것을 보지 않았더라면, 어두운 밖을 보며 분명 아직 밤중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도윤은 샤워를 한 후, 바로 오혁을 찾아갔다…

만나자마자, 오혁은 도윤을 아침 식사에 초대했다.

빵 한 입을 먹으며, 오혁은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잠자리는 괜찮으셨습니까?”

“생각보다 빗소리가 너무 시끄러웠지만, 잘 잤습니다.” 도윤은 계속해서 오혁의 표정 변화에 예의 주시하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앞으로 며칠간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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