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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5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제인이를 찾는 것이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혁은 조금 힘이 빠졌다. 제인이를 찾는 게 오래 걸릴수록 더 위험할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컸다…

“그러면… 류 대표님께 전화해 상황 설명을 부탁드리는 건 어떨까요…?” 비서가 물었다.

“내가 그러려고 했는데, 조금 전 도윤 씨가 류씨 가문에서 서부 특별 부대에조차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우리에게 사건의 내막을 알려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며 막았어. 그런데 말이야, 난 류 대표가 지금 곤란한 상황에 있는 것 같아.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 우리는 그저 제인이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류 대표를 나중에 만나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거야.” 오혁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나저나, 그 경매를 주최한 주최자들이 저희에게 오늘 밤 있을 경매 입장권 세 장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희 둘 것을 빼면, 권기윤 대표님 티켓 한 장이 남아요….” 비서가 중얼거리며 황금색 입장권 세 장을 주머니에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그 말을 들은 오혁은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 가시겠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대표님이 말씀하셨듯이, 5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가 맞죠?”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도윤은 처음에 관심이 없었지만, 평범한 경매가 아니라는 말을 듣자, 그곳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게다가, 도윤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가족을 구하기 위해 갈망 섬에 가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고대 유적지에서 시둠 부족의 비밀을 알아내야 했고, 강해지는 것도 중요했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있었지만, 그 힘으로 도필을 상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사실, 아직 만나지 못한 정명이나 다른 이씨 가문 지배자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도윤의 말을 듣자, 오혁은 웃으며 말했다. “잘됐네요. 경매는 일주일 뒤입니다. 다른 문제가 없으시면, 같이 가요.”

고개를 끄덕인 후, 도윤은 오혁의 방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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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 더미를 여러 차례 밟으니, 도윤은 동굴의 가장 깊숙한 곳에 도착했다.돌 방에서 걸어 나오며 노인은 홀딱 젖은 도윤을 잠시 바라본 후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흔치 않은 폭우지…”“그러게요… 그런데, 제가 온 이유는…”“그만. 이리 와서 먼저 몸부터 덥히거라. 내가 마른 옷을 가져다 주지.” 노인은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돌방으로 들어가며 도윤의 말을 끊었다. 솔직히 도윤은 자신의 현재 모습에 아무렇지 않았지만, 노인이 고집하자, 그저 머리를 흔들며 그의 말을 따랐다. 방으로 따라 들어가자, 방은 전에 왔을 때와 같은 모습인 게 보였다. 곧 노인은 돌 서랍을 뒤적이더니 머리를 내밀며 도윤에게 가방 하나를 던지며 말했다. “이거 입거라.”도윤이 가방을 받자, 노인은 침대 옆의 구덩이에 장작을 던지고 있었다. 손가락을 튕기자, 건조한 나무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순식간에 돌 방을 따뜻하게 했다. 물론 깜짝 놀란 도윤은 순간 말을 잃었다. 야마시타 가문에서 제갈이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이 떠올랐지만, 이 노인은 분명 제갈보다 훨씬 더 강했다. 당황한 도윤을 보며 노인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불꽃을 만들어 내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그 말씀은 제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거네요…”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어쨌거나, 유적지를 지키는 노인이 이렇게 강하다는 말은, 도윤의 현재 수련 상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과 같았다. “강하면 뭐 어쩔 거야? 어차피 이 힘을 쓸 곳도 없어! 원할 때마다 불을 만들어내는 게 편하긴 하지… 그래, 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병 나기 전에 얼른 옷이나 갈아입어.” 노인이 불 옆에 앉아 다리를 꼬며 말했다. “그…그런데… 이 옷은…” 도윤은 노인이 던진 가방을 바라보며 살짝 민망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모든 노인의 옷은 삼으로 만들어진 옷이다. 그동안 도윤이 본 노인들의 옷은 다 그러했다. 물론, 지배자로서 도윤과 잘 맞는 옷이었지만, 지금 도윤은 세속에 있었다! 만약 그런 옷을 입고 밖으로

  • 오늘부터 재벌 2세   2277장

    “걱정하지 말 거라. 그 옷은 새 옷이야.” 노인은 무심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민망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불가에 옷을 걸어 두고 노인 앞에 앉아 물었다. “그래서… 선생님은 제가 올 것을 아셨어요?”“내가 점술이라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거야?” 노인이 눈을 굴리며 대답했다. “…그게… 전 갈망섬의 비밀을 밝히려 이곳에 왔어요. 시둠 부족 후손의 말에 따르면, 중요한 기록이 여기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요…” 도윤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갈망섬? 시둠 부족?” 노인이 살짝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이며 대답했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이 바로 물었다. “…아마도요… 제가 직접 이곳을 둘러봐도 될까요…?”“마음대로 해라. 내가 말했듯,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네 안에 있으니, 여기 있는 모든 건 네 것이야. 난 그저 너의 물건을 지키고 있을 뿐이지.” 노인은 불 옆에서 몸을 덥히며 대답했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돌방에 있는 책장으로 걸어가며 물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제 부모님과 누나가 그 섬에 갇혀 있어요. 전에 여기서 얻은 바다 지도로 시둠 부족을 찾아냈고, 어렵게 시둠 부족 후손을 만났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갈망 섬에 가는 비밀이 이 고대 유적지에 있다고 했죠…”“그러면, 가서 찾아보거라.” 노인은 고개조차 들지 않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수많은 책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노인은 하품하며 손을 살짝 흔들었고, 그러자 도윤의 젖은 옷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왔다. “내가 오지랖 부리는 거 일수도 있지만, 네 힘으로 보아, 가족들을 잘 보호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물론 지배자 세계에 있는 강한 사람들을 건든 게 아니라면 말이다…”“그랬겠죠. 하지만, 범인은 제 할아버지예요.” 도윤이 잠시 책 넘기는 것을 멈추며 대답했다. “그래? 그것참 재밌군… 너의 가족과 할아버지랑 불화가 있어서, 할아버지가 가족을 납치했다는 거야? 그런 거라면

  • 오늘부터 재벌 2세   2278장

    조금 쉬려 담배를 피기 시작했을 때,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찾았어?”“아직이요.”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래. 여기 적어도 책 천 권이 있는데, 대부분은 수련 기술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는 역사적 기록이야. 그러니, 네가 정말로 그 섬에 관한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적어도 반 달이 걸릴 거야.” 노인이 침대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그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도윤이 자신에게 걸어오는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당연히… 없지! 고대 유적지는 천 년 넘게 존재했지만, 난 그중 고작 60년을 있었을 뿐이야. 심지어, 여기 있는 책 한 권도 만져본 적이 없어!” 노인은 도윤 옆에 앉아서 위를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담뱃불을 끄고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집어 들며 말했다. “참 골치 아프게 됐네요…”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간에 도윤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이것이 갈망섬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도윤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자, 노인은 조용해졌고, 다시 낮잠을 자기 위해 침대로 돌아갔다...잠시 후, 다시 잠에서 깨어나, 노인은 한참을 도윤을 바라본 후, 뒷짐을 진 채로 동굴을 떠났다. 약 30분 후, 노인은 봉지 몇 개를 들고서 돌아왔다. 돌상을 도윤 뒤로 옮기며, 노인은 그 위에 봉지를 올려놓고서 말했다. “자, 밥 먹을 시간이다. 계속 찾아보려면 힘이 있어야지.”노인이 음식을 가져온 것을 보자, 도윤은 굳은 목을 펴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도윤이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며, 노인은 자리에 앉아 닭 다리를 뜯으며 물었다. “그럼, 찾으려는 정보를 찾으면 나갈 거야?”“아마 그럴 것 같아요.” 도윤이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러면, 밖에서 잘 준비해. 여기 침대는 하나뿐이니.” 노인이 돌침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도윤이 살짝 할 말을 잃고서 중얼거렸다. “그럼, 내 침대를 쓰려고 했어?” 노인이 눈썹을 추켜올리며 대답했

  • 오늘부터 재벌 2세   2279장

    노인이 활짝 웃으며 치킨을 건네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닭 다리를 한 입 베어 물며, 도윤은 이런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고 바삭한 치킨 한 입이 정말로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배를 채운 뒤, 도윤은 불가에 가서 휴식을 취했다. 그 모습을 본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스베이 바다에 관한 정보가 담긴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잠시 후, 도윤은 따분함이 느껴졌다. 앞에 놓인 불을 바라보며, 갑자기 노인이 허공에서 불을 만들어 낸 것이 떠올랐다. 제갈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었기에 도윤이 물었다. “선생님? 혹시 닌자에 대해 아시는 게 있나요?”“그 사람이 누군데?” 노인은 다른 먼지 낀 책을 집어 들고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며 대답했다. “아…네… 제가 일본에 있었을 때, 선생님처럼 허공에서 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할아버지를 만났거든요.” 도윤이 말했다. 잠시 말없이 있다가, 노인이 대답했다. “그 사람도 꽤나 강한 사람인가 보군.”“맞아요… 전 언제쯤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도윤은 손바닥을 바라보며 어떻게 그런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어쨌거나, 허공에서 불을 만드는 것은 거의 마법과도 같은 일이었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나 헌신 거울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알게 될 거다.” 노인은 도윤의 가슴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노인이 가리키는 곳을 보자, 도윤이 거울을 숨겨둔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권씨 가문 저택을 나설 때부터 도윤은 혹시나 잃어버릴까 봐 거울을 가까이에 두었다. 하지만, 동굴에 들어온 후, 거울에 대해 말한 적이 없었지만, 노인은 처음부터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조금 전 옷을 갈아입을 때도 특히나 신경 쓰며 감추려고 했었기에 도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말을 더듬었다. “선… 선생님… 이…이걸…”“내가 어떻게 거울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 노인은 미소 지으며 아무렇지 않게 손에 들고 있던 책을 책장 위로 던졌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인은 다소

  • 오늘부터 재벌 2세   2280장

    “공기 중에서 불을 만들려면, 먼저 온전한 네 힘과 천지의 힘 사이에서 공명을 만들어 내야 해. 그렇게 하면, 네 본질적 기를 이용해 자연의 원소를 조작할 수 있어. 하지만, 불을 만들어 내는 건 가장 간단한 일이지. 내가 듣기론, 고대 시대의 위대한 수련자들은 손짓 한 번에 산을 뒤집거나, 심지어 태양과 달을 사라지게 했다고 하지!” 노인은 동경하는 눈빛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배자의 진정한 한계임을 알았다. 안타깝게도, 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런 지배자는 나오지 않았다. 어쨌거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며, 뛰어난 기술과 운도 필요했다… 그래야만 그런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하지만… 태양과 달을 사라지게 하는 건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도윤은 태양이나 달을 통제하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 건 가장 기본적인 자연법칙을 위반하는 일이었다!도윤의 머리를 가라테 동작으로 때리며 노인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날 바보로 아는 게야? 은유적 표현도 몰라?”맞은 머리를 쥐고서 아픈 신음을 내는 도윤을 바라보며 노인이 덧붙여 말했다. “어쨌거나, 일정 지배 수준에 도달하면, 주변 자연의 힘과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어. 며칠 동안 비가 퍼붓고 있지?” “그렇죠…” 도윤은 다 마른 옷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손바닥을 봐.” 노인은 건조한 손을 뻗어 도윤에게 보여주며 대답했다. 인상을 쓴 채로 손바닥을 약간 움직이자, 도윤은 바로 주변에서 습기를 느낄 수 있었다.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점점 더 많은 물방울이 손바닥에 맺혔다. 도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곧, 작은 웅덩이를 형성할 만큼 충분한 물이 고였다. 물이 노인의 손에서 떨어져 바닥에 흐르자, 도윤은 눈앞의 기술에 깜짝 놀란 채로 물었다. “…이…이것도 자연의 힘인가요…?”“물론이지! 이건 그저 내 지배력이 주변 자연의 힘과 공명하는 것을 보여

  • 오늘부터 재벌 2세   2281장

    노인은 책을 집어 들고서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며 계속 책을 읽었다. 도윤도 뭉그적거리지 않고 돌상을 치우고 식사 전에 있었던 책장으로 걸어가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편, 비서의 지시 하에 권씨 가문은 최근 몇 주간의 CCTV를 확인하고 있었다. “도윤 씨는?” 오혁은 영상을 힐끔 보고서 비서를 보고서 물었다. “이도윤 씨는 오늘 아침 알아볼 게 있다고 말하고 나가셨습니다. 한 이 삼 일 뒤에 온다고 하셨습니다.” 비서가 말했다. “같이 왔던 그 젊은 남자분은?” 오혁이 물었다. “손님 방에 계세요. 하지만, 그분은 컨디션이 별로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오늘 방으로 보낸 삼시 세끼 다 드시지 않았어요. 그냥 물 몇 잔만 달라고 했습니다.” 비서가 말했다. “하.. 내가 보기에 서부 지역 상관이 제인이를 예남에서 안전하게 구해오라고 압박을 넣은 것 같아. 그런데, 지금 가진 정보로는 구해내는 건 고사하고, 누가 납치한 건지,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오혁은 테이블 위에 손을 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대표님, 대표님 이름으로 주변 몇몇 가문이나 협회에 수사 지원 요청을 할까요? 혹시 최근에 납치 사건이나 다른 이상한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요!” 비서는 명령에 따르는 사람이긴 했지만, 계속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뇌했다. “그래. 너가 가서 내 이름으로 이 일을 진행해 봐.” 오혁은 인상을 쓰고서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좋아. 가서 그 특수 부대 요원 분을 불러와. 도윤 씨가 여기 없으니, 그분이 영상을 보게 해야겠어.”“알겠습니다.” 비서는 대답을 하고 서둘러 갔다. 잠시 후, 우울한 표정의 이든이 문을 노크하며 들어왔다. 이틀 동안 제인이 소식을 받은 게 전혀 없었고, 이든은 심지어 제인이 죽었을 가능성도 생각했다. “성함이 이든 씨, 맞죠?” 이든을 보자, 오혁이 물었다.“네.” 이든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최근 7일간 저희 저택 CCTV입니다. 제가 부하들을 시켜서

  • 오늘부터 재벌 2세   2282장

    오혁은 살짝 놀라면서 격한 이든의 반응이 의아했다. 하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저희 모두 제인이가 무사하리라 믿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혁이 말했다. “그런데, 권 대표님. 이 일이 예남 지역 전쟁 부서 소행일 수도 있을까요?” 이든은 오혁을 작은 방으로 데리고 가서 문을 닫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죠?” 오혁이 인상을 썼다. “도윤이 형과 제가 예남 전쟁 부서 와 있었던 사건을 잘 아시죠?” 이든은 침을 꼴깍 삼키며 물었다. 잠에서 깬 후로, 하루 종일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잘 압니다. 도윤 씨가 세 개 대 가문 고위 간부들을 죽이고, 전쟁 부서 이전 사령관, 고승리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죠. 그것도 도윤 씨와 이든 씨가 벌인 일이죠?” 오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더 이상 예남 지역에서 쉬쉬하는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감히 대중 앞에서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그러니까, 전쟁 부서가 원한을 갖고서 제인이를 납치하고, 류씨 가문이 서부 지역과 예남 지역 사이에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제 상관에게 그 사실을 숨겼다는 건가요?” 이든이 말했다. 도윤이 돌아오면 이 소식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흠…” 오혁의 얼굴이 다소 어둡게 변했다. 이든의 말이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었다. 전쟁 부서가 제인이를 납치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정말로 그런 상황이었다면, 류씨 가문 입장에선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게 맞았다.“제가 부대를 조사해 볼게요!” 오혁의 반응을 보고서 이든은 훨씬 더 확신했다. “잠깐만요! 서두르지 마세요!” 오혁이 이든의 팔을 잡았다. “권 대표님, 이럴 시간이 없어요. 지금 이 시간에도 제인이는 고통받고 있을 거예요. 가능한 한 빨리 제인이를 안전하게 구해야 해요!” 이든이 다소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어떻게 가시려고요?” 오혁이 이든을 꽉 붙잡았다. “당연히 차로 가죠!” 이

  • 오늘부터 재벌 2세   2283장

    “제게 감사할 필요 없습니다. 전 제인이의 삼촌이지만, 이든 씨는 제인이를 구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뿐이죠. 오히려 감사한 건 제 쪽이죠. 이렇게 열정적으로 임해 주시니까요. 이미 임무는 끝나셨는데, 이렇게나 제인이를 생각해 주시고 있잖아요!”오혁은 이든의 손을 잡았다. 이런 마음이 따뜻한 청년은 정말로 오랜만에 보았다. 이쪽에 몸담아 있는 실력이 출중한 사람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그저 아부하는 데 능한 돈에 눈먼 사람들이었다. “권 대표님, 얼른 연락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아무리 보아도 이 일은 전쟁 부서 소행 같아요.” 이든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쟁 부서 상황을 물어볼게요. 무언가 알게 되면 알려드리죠.”“하지만, 저택 안에 계셔야 합니다. 충동적으로 나서지 마세요. 제인이가 지금 그곳에 감금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든 씨 혼자 힘으로는 제인이를 찾기도 전에 잡히고 말 겁니다.”오혁은 여전히 걱정되었기에 이든에게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권 대표님. 저 이제 진정됐어요. 이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먼저 가볼게요. 필요하신 게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가 보세요.” 오혁이 손을 흔들었다. 이든이 자리를 떠나자, 오혁은 전쟁 부서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했다. 제인이 얘기는 꺼내지 않고, 수다를 떨며 현재 전쟁 부서 상황에 대해 물었다. ***동굴 안. 몇 시간 수색 끝에, 노인은 드디어 노스베이 해에 관한 기록을 찾았다. 먼지를 털어내며 도윤에게 건넸다. “이게 노스베이 해에 대한 기록이 담긴 책이다. 그 뭐시기 섬에 대한 정보가 분명 있을 거야. 만약 이 책에 없다면, 그 가문이 남긴 기록을 찾는 수밖에 없어. 그게 어디 있는지는 정말 나도 몰라.” 노인은 돌침대로 가 등으로 쿵쿵 소리를 내며 휴식을 취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도윤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먼지는 신경 쓰지 않고 한번 불어낸 후, 도윤은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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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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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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