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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2장

오혁은 살짝 놀라면서 격한 이든의 반응이 의아했다. 하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저희 모두 제인이가 무사하리라 믿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혁이 말했다.

“그런데, 권 대표님. 이 일이 예남 지역 전쟁 부서 소행일 수도 있을까요?” 이든은 오혁을 작은 방으로 데리고 가서 문을 닫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죠?” 오혁이 인상을 썼다.

“도윤이 형과 제가 예남 전쟁 부서 와 있었던 사건을 잘 아시죠?” 이든은 침을 꼴깍 삼키며 물었다. 잠에서 깬 후로, 하루 종일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잘 압니다. 도윤 씨가 세 개 대 가문 고위 간부들을 죽이고, 전쟁 부서 이전 사령관, 고승리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죠. 그것도 도윤 씨와 이든 씨가 벌인 일이죠?” 오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더 이상 예남 지역에서 쉬쉬하는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감히 대중 앞에서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그러니까, 전쟁 부서가 원한을 갖고서 제인이를 납치하고, 류씨 가문이 서부 지역과 예남 지역 사이에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제 상관에게 그 사실을 숨겼다는 건가요?” 이든이 말했다. 도윤이 돌아오면 이 소식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흠…” 오혁의 얼굴이 다소 어둡게 변했다.

이든의 말이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었다. 전쟁 부서가 제인이를 납치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정말로 그런 상황이었다면, 류씨 가문 입장에선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게 맞았다.

“제가 부대를 조사해 볼게요!” 오혁의 반응을 보고서 이든은 훨씬 더 확신했다.

“잠깐만요! 서두르지 마세요!” 오혁이 이든의 팔을 잡았다.

“권 대표님, 이럴 시간이 없어요. 지금 이 시간에도 제인이는 고통받고 있을 거예요. 가능한 한 빨리 제인이를 안전하게 구해야 해요!” 이든이 다소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어떻게 가시려고요?” 오혁이 이든을 꽉 붙잡았다.

“당연히 차로 가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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