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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7장

도윤만 죽일 수 있다면, 전쟁 부서에서 자신의 지위를 견고히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도윤이 정말로 돌아올 줄 몰랐다. 그렇게, 경서에게 죽이자고 제안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만약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면, 도윤은 지금쯤 바다에서 시체로 발견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도윤을 예남 지역에 들였다. 지난번에 도윤이 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똑똑히 기억했기에, 도윤이 이 장소를 알아낼까 걱정이 되었다. 어쨌거나, 지난번 도윤의 여파는 너무나 강력했다. 철저히 준비해야만 했다.

“저희는 어떤 위험도 두렵지 않습니다!” 리더는 방금 했던 말은 기억도 못 하는 듯 말하며 이를 악물며 동의했다.

“나가서 준비해. 빠르게 움직여!” 중년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했다.

“네!” 갑자기 문 앞에 서 있는 남자들뿐만 아니라, 밖에 서 있는 12명이 넘는 사람들도 일제히 대답했다.

“뭐…뭐죠?” 리더가 조심스레 물었다.

“이 장소 주변에 덫을 설치하는 중이야. 너희 둘은 당분간 밖으로 나가지 마. 내가 매일 음식과 물을 보내줄 테니.” 중년 남자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리더가 빠르게 대답했다.

“여자애는 안에 있어?” 중년 남자가 철문을 가리키며 물었다.

“네.” 리더가 말했다.

“안내해.” 중년 남자는 철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리더는 서둘러 앞으로 걸어가며 중년 남자 앞에 서서 철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부를 손전등으로 비추었다.

길을 따라 걷자, 마침내 제인이 갇혀 있는 감옥에 도착했다.

“류제인.” 감옥 안에 있는 여자를 보며, 중년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이도윤을 협박할 때 쓰일 최고의 협상 카드였다. 제인이가 자기 손에 있는 한, 도윤은 머지않아 제 발로 덫에 들어올 것을 알았다.

“당신, 누구야?” 손전등의 빛을 보자, 제인이 일어나 물었다.

“내가 누군지 알 거 없어. 여기서 얌전히 있는 한, 내가 아주 잘 대해줄 거야. 하지만, 허튼 짓이라도 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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