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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8장

“….오늘 밤부터 조사를 시작하자. 권오혁 대표는 모르고 있을지라도, 다른 가문 사람들이 매우 의심스러워.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제인이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져…!” 이든은 더 이상 속삭이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빗소리에 가려졌지만, 제인이 이곳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저택 전체를 수색하고 싶은 그의 결연한 목소리는 변함없었다.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도윤이 대답했다. “진정해.”

“어떻게 내가 진정을 해? 만약 제인이가 권기윤 같은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분명 망가지고 말 거야!” 이든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러니까 너가 진정해야 해. 머리가 복잡하면 어떻게 제인이를 구해?” 도윤은 이든의 마음을 이해했다.

어쨌거나, 당시 미나가 납치됐을 때, 도윤은 이든보다 훨씬 더 불안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하기 전까지, 절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음을 점차 가라앉힐 수 있었다.

뭐가 됐든, 도윤의 말뜻을 이해한 이든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여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어. 진정해 볼게.”

“좋아. 이제… 생각해 봐. 제인이를 납치한 사람이 정말로 권씨 가문 사람이라면, 누가 주요 용의자일까?” 요란한 빗소리 때문에 도윤은 침대 옆에 앉아 살짝 큰 목소리로 물었다.

“권기윤 부하.” 이든이 바로 대답했다. 조금 전 차에 있었을 때부터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용의자이긴 하지. 하지만, 애초에 왜 제인이를 납치하려 했을까?”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이든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듯했다.

“먼저, 애초에 권기윤 부하가 제인이를 쫓은 이유는 권기윤 명령 때문일 거야. 이제 권기윤은 죽고 권 씨 가문들도 걔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왜 갑자기 권기윤 부하가 제인이를 납치하려고 했을까?” 도윤이 대답했다.

“내 생각엔… 그날 밤, 권기윤이 제인이를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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