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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9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그 후, 검은 도복을 입은 키 180cm 되어 보이는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얼굴은 복면으로 가려져 있었기에, 날카로운 눈매만 보일 뿐이었다…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지만, 그를 본 사람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그에게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남자는 해안가 옆에 위치한 검은 차에 올라탔고 그렇게 떠났다…

30분 후, 카이는 카나가와 가문 저택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에 벌거벗은 여자가 앉아 있고 그 앞에는 부하들이 서 있다.

카이의 손은 미녀들을 계속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지만, 부하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수도 없이 그런 장면을 봐 온 것처럼 보인다. 부하들도 여자의 몸을 슬쩍 훔쳐보긴 했지만, 대다수가 다시 눈을 돌렸다. 어쨌거나, 다들 자기도 이 여자들과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보통 카이는 여자들과 재미를 보고 난 후, ‘보상’으로 부하들에게 여자를 넘겼다. 그 덕분에 카이의 부하들은 일본의 매춘부뿐만 아니라 삼류 연예인들과 재미를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카이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를 받은 후, 카이는 잠시 말없이 있다가 전화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왔네.”

“…네? 누가 와요?” 부하 중 한 명이 물었다.

“누가 왔냐니? 당연히 암살자지! 일본에 도착해서 차로 이쪽으로 오고 있어! 한 시간 내로 여기 도착할 거야…” 카이가 중얼거렸다.

“네? 그럼, 저희 나가요?” 두 여자가 물었다.

“그냥 있어. 하지만, 방금 들은 건 못 들은 걸로 해. 알겠어? 어디서 입이라도 벙긋했다간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불필요한 건 말 하지 마, 알겠어?” 카이는 여자들의 어깨를 꽉 잡으며 말했다. 아직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 사람들이 암살자를 만나면 뭐 어떤가? 이상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말을 듣고, 일의 심각성을 이해한 여자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두 여자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그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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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0장

    주변을 잠시 살핀 후, 볼쳐는 바로 카이를 바라보며 낮고 거친 목소리로 물었다. “카나가와 카이 씨… 맞습니까?”“네, 접니다. 동남쪽에서 여기까지 먼 길 오셨으니, 일단 좀 쉬세요. 아, 당신을 위해 두 미녀를 준비했습니다. 언제든 원하시면 말씀하세요.” 카이가 두 여자를 가리키며 답했다. “그렇군요. 미리 감사합니다.” 볼쳐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들을 거절할 생각이 없었다. 어쨌거나, 그가 살고 있는 곳의 여자들은 별 볼 일 없었다. 간략히 말하자면, 일본 여자들과 비교가 안 됐다!그렇게 볼쳐는 외투를 벗은 후, 두 여자의 어깨에 팔을 얹고서 그들을 자기 방으로 데려갔다. 볼쳐가 방으로 들어가자, 카이의 부하가 물었다. “어…. 카이 대표님…? 어… 저 여자들이 죽으면 어떡하죠…?”카이의 부하들은 범죄에 길들어 있었지만, 여자는 건들고 싶지 않았고 살인은 그들에게 있어 감히 넘을 수 없는 선이었다. 그 말을 듣자, 카이는 무심하게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 “뭘 걱정해? 그냥 아무 여대생일 뿐이야. 저 사람이 이도윤만 죽여준다면, 유명한 연예인도 넘겨줄 수 있어! 그러니까, 앞으로 이틀 동안, 볼쳐가 원하는 건 뭐든 해줘!”카이는 담배를 피우며 미소 지었다. 그는 볼쳐가 일을 다 볼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카이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아서, 이미 그는 볼쳐의 손에 운명을 맞이하는 도윤의 최후를 보고 있는 듯했다. 뭐가 됐든, 오래 지나지 않아, 볼쳐가 방에서 나왔다. 옷을 입으며 그가 말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카이 님.”방 안을 엿보자, 카이는 두 여자가 침대 위에 누워 미동도 없는 것을 보았다. 거의 죽은 듯 보였다… 그런데도, 카이는 그 무엇보다 부러운 감정을 느꼈다. 어쨌거나, 수년 동안 술과 여자로 지새운 밤을 보낸 끝에, 카이의 몸은 완전히 망가져서 발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카이가 이 사실을 원망하고 있을 때, 볼쳐는 외투의 단추를 잠그고 소파에 앉으며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두 여자가 너무 약하네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1장

    볼쳐의 목소리가 어찌나 자신감 넘쳤는지, 카이는 이번에는 반드시 도윤을 죽일 수 있다고 확신했다...!도윤의 사진을 잠시 쳐다보고 이를 기억한 후, 볼쳐는 도윤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왜 그런지 알 수 없었지만, 궁금함을 숨기고서 물었다. “그나저나, 제가 확실히 죽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비용은…”그 말을 듣자, 카이는 부하 한 명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가져와.”고개를 끄덕인 후, 부하는 다른 방으로 사라졌다가 바로 가방 하나를 들고 돌아왔다…부하가 볼쳐 앞에서 가방을 열자, 카이는 다리를 꼬고서 말했다. “여기에 20억이 있습니다. 삼일 안에 이도윤을 죽인다면, 나머지 비용 50억을 은행에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3일이 지나면, 비용은 40억으로 낮아집니다. 제가 보기에 적어도 일주일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좋습니다.” 볼쳐가 대답했다. 어쨌거나, 목표물이 재벌이나 고위 간부도 아닌데 70억을 제시하고 있었다! 계획대로 움직이기만 한다면, 이 임무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그럼, 좋습니다! 임무는 내일 아침 바로 시작하죠! 아, 앞으로 며칠 동안은 여기서 지내세요. 여기 두 여자가 남아서 재밌게 해 드릴 겁니다.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더 말씀하세요! 약속된 시간 안에 이도윤을 죽여만 준다면, 뭐든 해드리겠습니다!” 카이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카이와 그의 부하들은 저택을 나왔다. 그들이 떠나자, 볼쳐는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방으로 돌아갔다. 차에 타자마자, 카이의 부하가 바로 물었다. “대표님, 어디로 갈까요…?”“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가. 최근에 어떤 이벤트를 계획했다지? 가서 어떤 미녀들이 있는지 보자고! 우리도 이제 즐기자!” 카이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이제 도윤은 이미 죽은 목숨과 다름없었기 때문에, 솔직한 심정으로 카이는 자신의 기쁜 마음을 보이기 위해 자동차 경주라도 하고 싶었다. “알겠습니다!” 부하는 끄덕이며 차를 카나가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몰았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2장

    “괜찮으시면, 잠시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이치로가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이치로에게는 동료나 가까운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몇 가지 일이 있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이를 의논하기 가장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럼요.” 도윤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어쩌면 예남 특수 부대 병사를 살해한 사람에 대한 단서를 더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박재성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자신인 것을 일본 군대가 알아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아, 좋습니다! 그럼, 저를 따라와 주세요. 아, 최근에 가족들이 제게 좋은 차를 보내주었어요. 같이 한잔하시죠.” 이치로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곧 이치로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이치로는 바로 비서를 시켜 차를 내오라고 지시한 후, 도윤에게 앉으라 손짓했다. “문제들이 계속 쌓이고 있어요, 이도윤 씨…. 솔직히 말해서, 어디서부터 조사를 시작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결과를 내지 않는다면, 잘릴지도 몰라요!” 이치로가 체념한 듯 중얼거렸다. “그러게요. 최근에 일본 훈련장 근처에서 꽤 많은 일이 있었죠… 그런데, 저희가 마지막으로 얘기 나눈 이후로 두 살인 사건에 관련된 단서를 찾으신 게 있나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박재성 씨 살인 사건은 아무것도 없어요…. 이미 보름이 지났는데도 정말로 아무것도 발견된 게 없어요!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은 것 같아요… 정말로 이 사건은 미제 사건인 것 같아요… 그것 말고 다른 살인 사건은, 일단 그 시체를 찾아서 예남 지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현재로서는 범인이 남긴 단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이치로가 설명했다. 도윤은 군부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치로는 이렇게 편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또한 그는 도윤이 두 사건과 연관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세부 사항까지 말하면서 스트레스라도 풀어보고자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3장

    하지만, 도윤이 전날 밤 그 사람의 존재를 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군대에서는 그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에 도윤은 혼란스러웠다. “당연하죠, 걱정하지 마세요, 수사가 비밀리에 진행되는 것도 아니라서 거짓말할 리도 없어요.” 이치로는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네…. 수사에 행운이 있기를 바랄게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말해주세요. 저희 사이가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도윤 씨… 진심입니까?” 이치로가 순간 멈칫하고 물었다. “제가 거짓말이라도 할 이유가 있나요?” 도윤이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정…정말로 감사합니다! 당신같이 강한 사람이라면, 범인은 곧 잡을 수 있어요!” 이치로는 흥분하며 말했다. 이치로는 도윤이 혼자서 예남 군대를 난장판 만든 것을 알았고 이런 일을 하려면 무척 강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과찬입니다. 하지만, 제가 한 말은 지킬게요.” 도윤은 악수를 건네며 손을 내밀었다. 이씨 가문의 지배자를 찾기 위해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일본 군대 수사팀에 참여하면, 범인은 지배자 능력을 공개할 수 없었기에 도윤을 무술 기술로만 상대해야 했다. 이치로는 마음을 진정한 후, 물었다. “…생각해 보니, 그러면 이도윤 씨는 얻는 게 뭔가요…? 어쨌거나, 저희를 도와주면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일 테니까요..”껄껄 웃으며 도윤은 변명거리를 생각해 냈다.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가까워졌다고 느껴서요. 그리고, 이든이 대회로 바빠서 제가 할 일이 없어요.”“그렇군요….. 뭐가 됐든, 군대 수사팀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만약 이도윤 씨가 범인을 잡는다면, 꼭 제 상관님께 도윤 씨의 업적으로 남겨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치로는 도윤의 악수를 받았다. 가장 일이 막막할 때 도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기에, 이치로는 도윤을 좋은 친구로 여기고 있었다. 웃음을 터뜨리며 도윤은 악수를 풀고서 대답했다. “그럼 같이 열심히 협력해서 범인을 가능한 한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4장

    ”네…? 어떤 의도를 말씀하시는 거죠?” 도윤이 눈썹을 살짝 추켜올렸다. 대령이 그런 질문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담당자이기에, 항상 모든 일을 경계할 뿐입니다. 저희 모두 도윤 씨가 예남 지역에서 일으킨 대혼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예남 군부대 리더가 실종되어 김경서가 지금 리더 자리를 앉아 있죠. 이도윤 씨가 저희 군대에서 같은 일을 저지를까 걱정이 돼서요.” 오다가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 임무가 얼마나 위험한지 오다는 잘 알았다. 만약 상황이 통제에서 벗어난다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을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대령님 입장이 이해가 가지만, 제가 왜 그랬는지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때, 예남 부대에서 제 친구를 납치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 사람들이 제 친구 목숨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이제, 제 입장이 이해가 가시나요?”“그것 역시 들었습니다.” 오다는 대답했다. 예남 지역 사건을 조사하면서 같은 얘기를 들었었다. 솔직히 말해서, 친구가 예남 부대에 납치된다면 오다라도 최선을 다해 친구를 구출해 내려고 했을 것이다. 물론, 도윤만큼 강하지는 않기에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다. 뭐가 됐든, 도윤이 말했다. “어쨌든, 저는 제가 노다 씨와 많이 친해져서 도와주려는 것뿐입니다. 물론, 심심해서도 있고요. 하지만, 아직도 제가 너무 위험하다고 느낀다면, 거절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이 일에 대해 더는 묻지 않겠습니다.” 도윤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이치로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변했지만, 아직 자리에 오다가 있었기에 그는 그저 말없이 서 있었다…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령이 바로 대답했다. “명확히 말하자면, 이 일은 당신과 이치로 사이의 일입니다. 저는 관련 없는 사람이죠. 단지 기본적인 질문을 드렸을 뿐입니다. 그러니, 도와주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이치로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겁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5장

    “일단, 사무실로 가죠! 제가 다른 수사팀 사람들을 불러서 소개해 드릴게요! 소개하는 김에, 수사팀에서 도윤 씨 임시 역할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치로가 도윤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먹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 도윤이 배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물론이죠! 제 사무실이 어딘지 알죠?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세요. 저는 밖으로 나가서 음식을 사 올게요!” 이치로가 대답했다. 음식을 차치하고, 도윤이 다른 장소를 바란다면, 이치로는 군대 내 훈련장을 어디든 빌릴 의향이 있었다. 30분 후, 수사팀 모두가 도착했다. 당연히 도윤을 보자, 모두가 궁금해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박재성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 그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는 없지만, 도윤은 어쨌거나 범행 동기가 있었다. 도윤이 이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대다수가 도윤이 자수하러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동안, 이치로는 손에 비닐봉지 몇 개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구운 닭의 환상적인 냄새가 방 안 가득 채우며 이치로가 말했다. “구운 닭을 가져왔으니, 나눠 먹자. 먹으면서 세부 사항을 전달하도록.”그리고 그는 도윤 앞에 구운 닭을 놓았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나눠주고, 대장 자리에 앉아 물 한 잔을 마셨다. 목청을 가다듬고서 이치로가 말했다. “이제 모두 모였으니… 바로 본론을 얘기하지. 이도윤 씨와 나는 방금 대령님 사무실에서 돌아왔고, 오늘부로 이도윤 씨가 임시 조사관의 자리를 맡는 것을 허락 받았다. 그러니, 이제부터 두 살인 사건 수사에 도움을 주실 거다.”“…네? 왜 갑자기 저희 수사팀에 합류하는 거죠?”이치로의 폭탄과도 같은 발표에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용의자가 갑자기 동료가 된다는 말인가?반면에 도윤은 아무렇지 않게 구운 닭을 먹으며 그들의 시선과 말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용의자 목록에서 이도윤 씨를 제외하겠다. 어쨌거나, 그 사건은 보름이 넘었고, 이도윤 씨에 대한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6장

    사람들이 다 말을 마칠 때쯤, 도윤은 막 식사를 마쳤다. 도윤이 손을 닦는 모습을 보며, 이치로는 휴지 두 장을 건네며 물었다. “그래서… 뭐 알아낸 게 있나요?”“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보가 거의 쓸모 없어서 그리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운 닭은 꽤 맛이 좋으니, 따뜻할 때 어서 드세요.” 도윤은 입을 닦으며 대답했다. “아니…!” 다른 조사관들은 으르렁거렸다. 도윤은 그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화가 나는 건 당연했다. “그게 무슨 말이죠?” 이치로가 물었다. “아, 걱정하지 마세요. 별 건 아닙니다. 어쨌거나, 이제 여러분은 훈련장 주변 수색을 시작해야 합니다. 주변에 지내고 있는 모든 외국인을 등록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저를 믿으세요, 지금으로서 그게 가장 유용한 정보예요.” 도윤이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정말로 저희가 주변 지역을 조사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하십니까? 게다가 모든 외국인을 등록하라고요? 모든 사람을 등록하고 파일에 정리하는 게 쉬울 것 같아요? 심지어 당신은 제대로 된 수사팀 조사관도 아니에요! 우리의 일과 권한에 뭘 안다고 떠듭니까?” 수사관 몇 명이 화가 나서 쏘아붙였다. “이도윤 씨 말대로 해. 명심해, 대령님께서 허락하신 분이다. 그러니, 대령님과 내가 모든 결과를 책임질 거야. 이도윤 씨에게 불만이 있다면, 대령님 사무실로 가서 말하거나 나가!” 이치로는 테이블에 주먹을 내리쳤다. 그 말을 듣자, 모든 사람들은 겁을 먹으며 바로 조용해졌다. 이치로는 보통 부드러운 사람이었지만, 수사관들 모두 그가 화나면 그 누구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열외를 두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실제로 처음에 그는 여러 사람을 쫓아낸 사실로 악명 높았다!그랬기에, 나머지 조사관들은 소리칠 뿐이었다. “네, 알겠습니다!”지금은 도윤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은 빠르게 문서를 정리한 후, 사무실에서 나갔다…도윤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2157장

    그는 수사팀에 있었지만, 미스터리를 푸는 데 전문가는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그가 다룬 사건들은 위험했지만 단순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도윤의 말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 순간, 이치로는 CCTV 영상은 완전히 쓸모없는 정보일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의 얼굴이 찍혀 있긴 했지만, 도윤의 말을 듣자, 범인이 고무 마스크를 썼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할 말이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어쨌거나, 그래서 아까 조사관들이 말한 정보가 쓸모없다고 말한 거였어요. 그래서 빨리 주변 호텔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을 확인하라고 한 거고요. 직감이지만, 그 사람은 아직도 이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잠시만요, 그런데 왜 외국인만 조사하죠?” 이치로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원한다면 현지 사람들도 조사해도 좋지만, 전 그 살인은 복수의 행위에 가깝다고 봅니다. 결국, 범인은 예남 지역 사람들만 죽였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범인일 것 같지는 않아요. 뭐,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요.”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은 이씨 가문 지배자를 찾아내기 위해 그들을 그저 ‘도와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 행동이 이기적인 것이라는 데 인정하지만, 그는 예남 특수 부대 요원을 죽인 범인이 지배자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현지인을 조사하는 건 쓸데없는 데 힘 빼는 꼴이었다.“…그렇군요! 어쨌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애들을 시켜서 주변 모든 호텔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시키겠습니다!” 이치로가 말했다. 이치로는 이제 도윤을 더 신뢰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그들에게 새 단서를 주었다. 이제 진짜로 사건을 해결할 기회였다!구운 닭 두 마리를 먹은 도윤은 큰 트림을 하며 말했다. “그러셔야 할 겁니다. 그나저나, 구운 닭이 정말 맛있네요. 나머지를 가져가도 될까요?”도윤은 고 대표도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치로는 다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얼마든지요! 그렇게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매일 보내드리겠습니다!”“그럴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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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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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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