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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5장

“일단, 사무실로 가죠! 제가 다른 수사팀 사람들을 불러서 소개해 드릴게요! 소개하는 김에, 수사팀에서 도윤 씨 임시 역할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치로가 도윤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먹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 도윤이 배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물론이죠! 제 사무실이 어딘지 알죠?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세요. 저는 밖으로 나가서 음식을 사 올게요!” 이치로가 대답했다. 음식을 차치하고, 도윤이 다른 장소를 바란다면, 이치로는 군대 내 훈련장을 어디든 빌릴 의향이 있었다.

30분 후, 수사팀 모두가 도착했다. 당연히 도윤을 보자, 모두가 궁금해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박재성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 그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는 없지만, 도윤은 어쨌거나 범행 동기가 있었다. 도윤이 이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대다수가 도윤이 자수하러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동안, 이치로는 손에 비닐봉지 몇 개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구운 닭의 환상적인 냄새가 방 안 가득 채우며 이치로가 말했다. “구운 닭을 가져왔으니, 나눠 먹자. 먹으면서 세부 사항을 전달하도록.”

그리고 그는 도윤 앞에 구운 닭을 놓았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나눠주고, 대장 자리에 앉아 물 한 잔을 마셨다.

목청을 가다듬고서 이치로가 말했다. “이제 모두 모였으니… 바로 본론을 얘기하지. 이도윤 씨와 나는 방금 대령님 사무실에서 돌아왔고, 오늘부로 이도윤 씨가 임시 조사관의 자리를 맡는 것을 허락 받았다. 그러니, 이제부터 두 살인 사건 수사에 도움을 주실 거다.”

“…네? 왜 갑자기 저희 수사팀에 합류하는 거죠?”

이치로의 폭탄과도 같은 발표에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용의자가 갑자기 동료가 된다는 말인가?

반면에 도윤은 아무렇지 않게 구운 닭을 먹으며 그들의 시선과 말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용의자 목록에서 이도윤 씨를 제외하겠다. 어쨌거나, 그 사건은 보름이 넘었고, 이도윤 씨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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