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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8장

밤이 빠르게 찾아왔고, 도윤과 고 대표는 이치로와 다른 조사관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수사팀 사람들에 대해 말하자면, 이치로의 재촉으로 하루 종일 수사한 뒤, 주변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 중 절반 정도는 살폈다. 주변에 살고 있는 모든 외국인은 등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군의 통제 하에 일시적으로 구금되었고, 현재는 일본군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이치로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동안, 도윤은 고 대표에게 지난 이틀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 말을 다 듣고 나서 고 대표는 말했다. “수사팀이 네 명령을 이렇게 잘 따른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구나…”

고 대표는 도윤이 박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수사팀이 도윤을 그렇게 철저하게 감시하지 않자, 안도했다. 심지어 도윤은 실제로 수사팀에 들어갔고 심지어 이치로는 그를 정말로 믿고 있는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일이 이렇게 잘 풀릴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불만은 없어요. 어쨌든, 조사팀원이라는 임시 지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씨 가문 지배자는 분명 다른 지배자의 존재를 감지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러니, 그 사람에 대한 충분히 정보를 얻게 된다면, 죽이기 쉬울 거예요.”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갔다.

훈련장을 떠난 뒤, 두 사람은 수없이 많은 수사팀 사람들과 도로 양 끝에 끝없이 줄지어 서 있는 일본 병사들을 보았다. 그들 모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입구를 상엄하게 경비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자, 운전자들 몇 명은 자리를 떠났지만,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은 꽤 많았다. 훈련장 주변에 살고 있던 이 사람들은 군대가 이렇게 귀찮게 구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님을 알았다. 그랬기에, 자연스레 무슨 일인지 자기들끼리 쑥덕이기 시작했다.

도윤이 온 것을 보자, 이치로는 바로 하던 일을 멈추고 도윤에게 달려가 외쳤다. “도윤 씨! 여기요!”

도윤이 그들을 돕기로 한 이후로, 이치로는 그를 친구처럼 대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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