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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1장

가문 내에서 악명 높은 수백 마리의 독사가 산다는 구덩이를 생각하자 오금이 저렸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안중은 현재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밤이 도윤을 죽이기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만약 실패하면, 다음 날 제대로 도윤을 무너뜨릴 가능성은 작았다. 게다가, 기적적으로 찾아낸다고 하더라도, 대낮에는 불필요하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뭐가 됐든, 6층에서 뛰어내리며 조용히 땅에 착지한 후, 안중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로 스스로 본질적 기를 방출할 줄이야… 너가 추격 받고 있는 걸 몰라?”

그렇게 말한 후, 안중은 본질적 기가 느껴지는 곳으로 달려갔다. 어찌나 빠르던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그를 지나쳐 걸어가는 사람들은 그저 차가운 바람만을 느낄 뿐이었다…

도윤은 담배를 피우며 공개된 장소에 서 있는 중이었다. 어둡게 변해가는 하늘 아래에서 담배 연기는 더욱 두드러졌다…

도윤은 이치로와의 대화에서 이 장소를 알게 되었다. 이곳은 전쟁 부서에서 새로운 훈련장을 짓기 위해 매매한 곳이었다. 하지만, 어떤 문제로 인해, 그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였다. 그래도 이 땅 자체는 전쟁 부서 소유였기에, 그 누구도 감히 오지 않았다. 전쟁 부서 사람들 입장에서는 훈련을 위해 이렇게 멀리까지 올 이유가 없었기에 도윤이 생각하기에 이곳은 일을 처리하기에 완벽한 장소였다.

그렇게 잠시 후, 도윤은 누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꼈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빠르긴 하네…”

이미 어둠이 깊어져 있었지만,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의 도움으로, 도윤은 현재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지배자로서 도윤은 사람들의 혈액 순환과 본질적 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도윤은 곧 멀지 않은 곳에서 안중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았다.

“이도윤, 맞지?” 안중이 도윤을 보며 물었다. 도윤이 이미 본질적 기를 방출했기에, 안중도 더 이상 자신을 숨길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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