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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6장

볼쳐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후, 안중은 더 이상 엄습해 오는 공포를 참을 수 없었기에 소리쳤다. “이…이럴 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그는 이씨 가문의 최고 지배자 중 한 명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도윤은 그를 이렇게 비참하게 무너뜨린 걸까…?! 솔직히 말해서, 도윤이 같은 가문에서 컸으면 이런 상황에 그리 당황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개인마다 다른 재능을 타고난 것이니까!

하지만, 도윤은 여태까지 세속 사회에서 자란 버려진 이씨 가문의 후손이었다! 이씨 가문에 지배자가 있더라도, 그 누구도 도윤에게 이런 강력한 기술을 가르쳐 줄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다! 가문 최고의 지배자인 안중조차도 도윤에게 한 번의 공격을 가하지 못했다

“이럴 수가라고? 뭐가?” 도윤이 얼어 굳은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넌….넌… 인간이 아니야…! 이렇게 강할 수 없어! 이럴 수가 없다고!” 안중은 계속 도윤을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너무 긴 얘기가 될 것 같으니, 말을 말자. 그나저나, 내게 이씨 가문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면, 내가 살려줄 수도 있어. 어쨌거나, 우리 같은 이씨잖아. 하지만, 살려주더라도, 네 지배력은 모두 삭제해 버릴 거야, 어때?”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그게…무슨….” 안중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도윤을 죽이라는 것은 가장님의 명령이 아니었다. 그저 정명이 시킨 비밀 임무였다. 그랬기에, 가장님이 결국 이 모든 일에 대해 알게 되신다면, 처벌은 불가피할 것이다. 만약 도윤이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기만 한다면, 적어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한, 그저 정명이 내린 명령이었기에, 가장님이 약한 처벌을 내릴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안중을 바라보며, 도윤은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이미 새벽 한 시였고, 그는 두 시간 후, 병사들이 주변 지역을 순찰하기 시작할 것을 알았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정리해야 했기에 도윤은 말했다. “고민하는 데 10분 줄게. 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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