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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장

Author: 두귀보리
last update Huling Na-update: 2024-10-29 19:42:56
“…일단 이 일은 아빠랑 얘기해 봐야 할 것 같아. 카이가 국제 암살자를 고용하면서 일이 커졌기에 혼자 결정 내릴 수 없어…” 후토미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고, 도윤은 그저 말없이 있었다.

정오쯤이 되었고 네 사람은 스즈키 가문에 도착했다. 다행히 도윤은 주변에 누군가 숨어 있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차에서 내리자, 타쿠야의 비서가 밖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을 보자마자, 비서는 빠르게 걸어와 후토미가 들고 있는 짐들을 받아 들고서 말했다. “후토미 아가씨! 이도윤 씨! 어서 오세요! 대표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서 네 사람은 저택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거실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타쿠야와 마주쳤다.

그들을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며 타쿠야는 이든과 고대표를 발견했고 도윤을 보며 말했다. “돌아왔구나! 사람들을 시켜 이미 근사한 저녁을 준비하라고 했어! 어서 오렴! 뒤에 계신 두 분은,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계세요!”

이든과 고대표는 고개를 끄덕였고 다섯 사람은 다이닝룸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앉자마자, 후토미가 입을 뗐다. “…음…. 아빠, 할 말이 있어.”

“오? 뭔데?” 타쿠야가 딸을 보며 물었다.

후토미가 무슨 마을 하기 전에, 도윤이 가로막으며 말했다. “별거 아니에요. 점심 먹고 얘기해도 될 것 같아요!”

도윤은 후토미가 점심을 먹기도 전에 이 일을 얘기하면, 타쿠야가 밥맛이 없을까 걱정되었다. 좀 더 나중에 말한다고 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도윤의 마음을 이해한 후토미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좀 이따 말할게!”

“…그래! 그럼, 점심부터 먹자! 그나저나, 이틀 전에 새로운 요리사를 고용했는데 서부 지역에서 온 사람이야! 그러니 음식이 어떤지 말해주렴!” 타쿠야는 도윤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행복해서 딸이 말을 머뭇거리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럼요!” 도윤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다섯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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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3장

    “네!”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다이닝룸을 나갔다. 곧, 모든 음식이 나오자, 앞에는 서부 음식 최소 12가지가 차려져 있었다. 닭고기와 생선을 빼면, 나머지 음식은 서부 지역의 평범한 집밥처럼 보였다. 음식의 냄새와 제공된 음식만으로 일류 요리사의 솜씨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식이 모두 나오자, 타쿠야는 미소를 지으며 젓가락을 나누어 주며 말했다. “자, 따뜻할 때 먹읍시다. 그리고 입맛에 맞는지 말씀해 주세요. 사실, 도윤이가 여기 처음 왔을 때를 기점으로 저도 서부 음식이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예전에 후토미가 제게 만들어 준 적이 있었는데, 그땐 서부 음식이 익숙지 않아서 잘 몰랐거든요!”“그렇지? 내가 말했잖아!” 후토미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모두 이제 대화를 마치고 식사를 즐겼다. 식사가 끝나자, 타쿠야는 하인들을 시켜 테이블을 치우고 차를 내오라고 명령했다. 차가 나오자, 타쿠야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래서… 좀 전에 내게 할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자, 이제 밥을 다 먹었으니, 말해 보렴.”타쿠야가 건네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도윤이 차분히 대답했다. “그게, 제가 국제 암살자에게 공격당했어요. 아마 그 사람을 고용한 사람이 카나가와 가문인 것 같아요.”그 말을 듣자, 타쿠야는 너무 놀라 찻주전자를 거의 떨어뜨릴 뻔했다. 이제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타쿠야는 거친 목소리로 황급히 물었다. “…뭐라고?”“그게, 다시 말씀드리지만, 카나가와 가문이 고용했을 거라는 건 제 추측일 뿐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도윤이 살짝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잊어버렸어? 이전에 우리 가문에 쳐들어왔던 암살자 두 명이 아직도 이 가문에 있어!” 타쿠야는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낮게 중얼거렸다. “그 사람들 같은 경우, 이름은 엔도, 이즈미예요. 하뉴 암살 부서에 있는 하뉴 류구가 보낸 사람이에요. 이 사건의 경우, 카나가와 가문이 배후에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4장

    그 말을 듣자, 타쿠야는 바로 고개를 가로 저으며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 농담하는 거지?”도윤이 정말로 강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혼자서 그렇게 크고 강력한 가문에 맞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겠지…?“아, 제 말은 다 진심이에요. 저를 못 믿으시는 건가요?” 도윤이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고 누가 봐도 농담하고 있지 않았다. 어쨌거나, 스즈키 가문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시둠 부족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직속 길이었다. 도윤이 그동안 딸을 얼마나 잘 지켜왔는지를 알았고 그의 진지한 목소리를 듣자, 타쿠야가 대답했다. “널…믿으마!”“네. 그러면, 제게 일단 카나가와 가문을 제거할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엔도와 이즈미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 주세요.”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하,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그들에게 있지 않다면, 진작에 죽였을 거다. 하지만, 이제 그 사람들의 정체를 알게 됐으니, 더 살려 둘 이유는 없지!” 타쿠야가 고개를 끄떡이며 동의했다. “맞아요.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저녁에 돌아올게요.” 도윤이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 어디 가게?” 타쿠야가 물었다. “일단 야마시타 가문을 가봐야 해요. 알고 싶은 게 있거든요.” 도윤은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노인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직도 왜 노인이 그때 그들의 도망을 도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말을 듣자, 타쿠야는 순간 당황하며 말했다. “…너…너 야마시타 가문을 알아?”“아, 맞다, 아빠 그 사람들하고 아는 사이야?” 당시에 노인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후토미가 물었다. “…어?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을 알아? 그랬으면, 우리 가문은 지금 엄청 가난했을 거야! 야마시타 가문에 닌자가 있다는 소문을 알잖아!” 타쿠야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그때 그 할아버지가..” 후토미는 당황한 채 말을 중얼거렸다. 그 사람들과 만난 적이 없다면, 그때 노인은 왜 어렸을 때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던 걸까?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5장

    “…그렇군요. 일단, 두 분은 들어가서 쉬세요.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타쿠야는 도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도윤과 후토미로 가 보자. 두 사람은 스즈키 가문의 차를 타고 야마시타 가문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가는 길에 후토미는 도윤을 보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너… 정말로 그 할아버지 몰라…?”후토미에게 도윤은 마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았다. 같이 저택에 살면서도 지금까지 약 한 달 동안 알게 된 사실이 많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후토미, 너와 네 가문 사람들은 현지 사람인데도 야마시타 가문을 모르잖아. 그런데 내가 어떻게 알겠어? 사실, 나도 그 할아버지를 더 알고 싶어서 직접 가보는 거야.”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래… 그래도 만약 야마시타 가문이 우릴 돕는다면, 일이 훨씬 수월해질 거야…” 후토미는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여왕 병사’라고 불리는 후토미조차도 그 사람들에 비해 훨씬 약했다.“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난 모든 걸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잠시 후,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황량한 산에 도착했다… 산자락에 도착하자, 도윤은 차를 세웠다. 이제 야마시타 영토에 들어왔고, 하뉴 가문 암살자들과 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결투했었다. 하지만, 그들 영토로 더 깊이 들어가자, 두 사람은 누군가 시체를 치운 사실을 알아차렸다. 피비린내는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피의 얼룩은 여전히 땅에 남아 있었다. 야마시타 가문이 그 위에 흙을 덮거나 흙을 교체하지 않는 이상, 핏자국은 앞으로 한 두 달은 더 남아 있을 것이다. 인적 드문 곳이어서 얼룩은 사람들 발길이 닿지도 않을 것이기에 아마 훨씬 더 오래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잠시 후,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남자 여덟 명이 장검을 손에 들고 두 사람 앞으로 달려왔다. 두 사람 앞에 서며 남자들이 물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6장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혼자 돌아와서 말했다.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하셔!”“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윤은 손을 모아 대답하며 후토미와 함께 그곳으로 들어갔다…한 10분 정도를 걸은 후에 두 사람은 마침내 노인의 집에 도착했다. 남자가 길 안내를 해주지 않았기에, 두 사람은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스스로 찾아갔다. 도윤은 집 문을 열면서 속삭였다. “그나저나, 일단 이 분을 만나면 아무 말도 하지 마. 먼저 시험해 보고 싶은 게 있어.”“알겠어.” 후토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다미에 앉아있는 노인이 보이는 거실로 걸어갔다. 그의 앞에는 주전자가 놓여 있었고, 후토미와 도윤이 들어온 것을 알았지만,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노인이 서부 지역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도윤은 서툰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고 말했다. “선생님, 다시 뵈러 왔습니다.”“왔구나. 대회는 잘 끝났고?” 노인은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도윤은 노인 앞에 앉으며 대답했다. “그래… 왜 그때 너를 도와줬는지 물어보러 온 거지?” 노인은 도윤과 후토미에게 차를 내어주며 물었다. “네, 맞아요.” 도윤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냥 두 사람이 그 남자와 다시 분쟁을 겪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야. 어차피, 그때 넌 이미 그의 부하들 몇 명을 죽인 상태였으니까, 더 이상의 시체를 치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둘이 몰래 빠져나갈 수 있게 도운 거야.” 노인이 씩 웃으며 수염을 쓸어내렸다. “…그게 다입니까?” 도윤이 믿지 못하며 물었다. “그러면 다른 이유가 더 있을까? 어쨌거나, 우린 그때 처음 만났잖니. 흠, 여기까지 왔으니, 나와 차 한잔 마시겠어?” 노인은 도윤 앞에 있는 찻잔을 가리키며 물었다. 노인의 말뜻을 눈치챈 도윤은 후토미를 보며 말했다. “…후토미, 잠깐 밖에 나가서 산책 좀 하고 있을래? 선생님이랑 따로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7장

    “네가 말했다시피, 야마시타 가문은 다른 가문과 접촉이 많지 않아. 그래, 이 일은 제쳐주고, 네 안에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있는 거지?” 노인이 도윤을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어색하게 웃었다. 노인의 추측은 맞았지만, 바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도윤은 재능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은 쉽게 타겟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사실, 예남 지역에서 세 대가문의 사건뿐만 아니라 군대 부서에서의 문제도 그 이유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그래서 사실이구나… 그래, 그래도 귀한 것을 숨겨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다행이군.”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서 도윤은 잠시 노인을 바라보다가 결국 물었다.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야마시타 가문 내에 높은 자리에 계신 분 이상 같은데요…?”도윤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질문이 있었다. 일단, 왜 서부 지역 사람이 야마시타 가문의 고위 간부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또한 닌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가문과 연이 닿았는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자신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서부지역 출신 대다수의 지배자도 이 사실을 몰랐다. 도윤의 물음을 듣자, 노인은 갑자기 진지해지며 물었다. “…정말로 알고 싶은 거야?”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인은 한숨을 내쉬며 흐릿한 눈동자로 그를 응시하며 추억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입을 뗐다. “음… 일단, 난 당시에 네 할아버지를 잘 알았어… 수십 년 전에 함께 서부 지역을 여행도 했지… 사실, 너를 처음 봤을 때,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단다. 네가 풍기는 느낌, 체격, 외모 그리고 성격까지 정말 닮았어!”“…네? 이도필을 아세요?” 도윤이 바로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그리고 바로 떨리는 손으로 찻잔을 꽉 잡았다. 움켜잡은 도윤의 손을 보며 노인은 찻잔이 금방이라도 깨질 것만 같다고 느꼈다. “잘 알지. 그런데 네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8장

    도윤은 이 노인이 도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기에 그의 제안에 동의했다. 도필의 과거가 궁금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를 보긴 했지만, 그의 기억 속 도필은 너무 모호했다. 아마 이 노인의 도움으로 현재 할아버지가 왜 그렇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좋아. 그러면,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마시자. 오늘 밤 너와 나를 위한 방을 준비하도록 하지.. 그나저나, 이제 저 여자애한테 들어오라고 말해도 될 것 같은데? 이제 더 숨길 것이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둘이 사귀는 사이 아니야?” 노인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알고 계셨어요…?” 도윤이 뒤통수를 긁으며 말했다. “물론 우리가 직접적으로 바깥세상과 소통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밖의 일을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지.” 노인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무슨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른 채로, 도윤은 다시 후토미를 부르고 그녀가 안으로 들어오자, 문을 꼭 닫았다. 어쨌거나, 제3자가 도필의 과거를 듣는 건 원치 않았다. 도윤과 후토미가 테이블에 앉자, 찻잔을 손에 들고 있던 노인은 천천히 몸을 앞뒤로 흔들며 말했다. “보자… 나와 네 할아버지 사이에 일은 50년 전에 일어났어…”알고 보니, 도필과 노인은 당시 서부 지역에서 유명했던 수련자인 김검수의 제자였다. 김검수의 지도하에 두 사람은 최소한 10년 동안 선후배 사이였고 무사히 훈련을 마치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후, 도필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가문을 번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노인은 선배를 돕고 싶은 마음에 도필을 따라나섰다. 지배자 세계에서 이씨 가문이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 도필과 노인은 견해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도필은 이씨 가문을 데리고 세속 세계로 가려 했다. 그는 부를 얻기 위해 가문의 힘을 쓰려 했다. 하지만, 노인은 이 계획에 반대했다. 어쨌거나, 서부 지역 지배자들은 세속 사회와 관련이 없었는데 도필은 계속해서 사업을 시작하자고 했다. 다른 견해 차

  • 오늘부터 재벌 2세   2179장

    “…음? 그게 무슨 말이야…?” 노인은 혼란을 느끼며 물었다. “그게, 저희 가문을 떠나 예남 바다 너머의 있는 섬에 새로운 지배자 이씨 가문을 세우러 갔습니다…”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새로운 이씨 가문을 세웠다고…? 그건 말도 안 돼! 이도필은 자기 삶보다 이씨 가문을 더 소중히 여겼어! 그런데, 왜 이씨 가문을 버리고 새로운 가문을 설립해?”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휘둥그레 뜨며 소리쳤다. 어깨를 으쓱거리며 도윤이 대답했다. “저도 모르죠.”이 이야기가 마치 소설 같다고 느끼며 노인이 물었다. “그래… 그러면… 두 가문은 사이가 어때…?”“그게, 제 이씨 가문은 다른 가문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아, 제가 유일한 가문 사람이라는 점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도윤이 말했다. “…뭐라고? 너희 부모님은? 너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떠나기 전에, 유리가 딸을 낳았던 건 내가 똑똑히 기억해. 그 딸이 네 누나일 거야, 맞지? 그럼 네 누나와 부모님은 어떻게 된 거야? 혹시 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노인은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다른 게 아니라, 지금 이도필이 납치했어요…”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납…납치…? 지금 거짓말하고 있는 거지…?” 노인이 충격을 받고서 물었다. 어쨌거나, 이건 너무 말이 안 됐다! 오랜 친구가 새로운 가문을 설립하고 아들과 며느리를 납치했다고…?“안타깝지만, 사실이에요. 제 부모님과 누나는 지금 그 섬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어요. 제 여자친구도 지금 태양 조직에 납치된 상태인데, 아마 할아버지랑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모든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며 노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소리쳤다. “뭐라고?”“전 진실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도윤도 이 모든 일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말도 안 돼… 분명 이도필은 네 부모님과 나머지 가문 사람들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180장

    그리고 세 사람은 잠시 도필의 이야기를 멈추고 차를 마셨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노인은 후토미를 바라보며 물었다. “…스즈키 가문은 오랜 시간 동안 하뉴 가문과 불화가 있었지?”잠시 당황했지만, 후토미는 정신을 차리고서 대답했다. “…맞아요… 알고 계셨을 줄은 몰랐네요…”“야마시타 가문은 이 영토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어… 그런데 불화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서로 공격을 시작했을 줄은 몰랐어.” 잠시 도필의 이야기를 하지 않자, 노인은 훨씬 편안해 보였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화는 최근에 다시 시작되었어요. 하뉴 가문이 무슨 이유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갑자기 암살자들을 보내 저를 죽이려고 했거든요… 그때 도윤이가 나타나서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거기서 죽었을 거예요.” 후토미는 하뉴 가문이 무슨 속셈인지를 생각하며 말했다. 어쨌거나, 예전에는 가문끼리 부딪치게 되면 서로 무시하는 게 최선이었다. “그랬군… 뒷조사가 꼭 필요하겠어… 일단 이 일은 제쳐 두고, 현재 가문이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거라면, 내가 기꺼이 도우마.” 노인이 대답했다. “정…정말 스즈키 가문을 도와주신다고요?” 후토미가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윤이를 위해서지. 지금 도윤이 스즈키 가문에서 지내고 있으니,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당연히 내가 도와야지. 그 과정에서 스즈키 가문도 보호하고.” 노인이 설명했다. “뭐가 됐든, 정말로 감사합니다!” 가문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었기에 후토미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생각이 없었다. 야마시타 가문이 돕는다면, 이제 카나가와 가문에 대항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개를 끄덕이며 노인은 창문을 향해 돌아선 후 소리쳤다. “거기. 애들 몇 명을 모아서 스즈키 가문으로 보내! 가서 타쿠야 대표에게 도윤이 지인이라고 말하고, 지낼 수 있는 방을 마련해 달라고 해!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긴장감을 놓지 말고 감시해! 만약 누군가 스즈키 가문을 건든다

Pinakabagong kabanata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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