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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장

이틀 정도 더 기다린 후, 정명은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 없었고,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도필에게 달려갔다

“뭐? 이태진이 사라졌다는 거야?” 오두막에 있던 도필이 꽤 태연하게 되물었다. 그 소식에 그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어쨌거나, 도윤에게 직접 가르친 게 많지 않더라도, 도윤은 이씨 가문 피가 흐르고 있었다. 다시 말해, 도필은 도윤의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정명은 주먹을 불끈 쥐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며칠 동안 이태진과 연락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혹시 이도윤과 싸우고 결국.. 음.. 이도윤이 이태진을 죽였을까 걱정되어서요!”

정명은 이 상황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쨌거나, 도필은 이미 그를 아들처럼 대하고 있었고, 이 섬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가 도필의 후계자인 걸 알았다. 그러나, 그는 도필의 손자인 도윤을 그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았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방법은 도윤을 죽이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 말을 듣자, 도필은 껄껄 웃으며 그의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 아이는 가족 중에 단순히 중간 정도 지배 수준이다. 그래서 문제될 게 없어. 솔직히 죽었다고 하더라도 놀랍지 않아. 어쨌거나, 이도윤이 마음대로 예남 지역을 쥐락펴락했는데, 이태진이 이도윤한테 뭐라도 되겠느냐?”

이를 악물며 정명이 말했다. “그럼... 저희는 이제 어쩌죠…?”

“조사를 위해 능력 있는 부하들을 보낼 거다. 현재 이도윤의 지배 능력을 알아야겠어.” 도필은 차를 홀짝거리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정명은 이미 도필이 그렇게 말할 것을 예상한 듯 말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다른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만 있기 다소 꺼려졌지만, 도필의 명령에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정명은 자기가 쉽게 도윤을 죽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렇지만, 도필은 그가 공 섬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는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정명이 막 나가려고 하자, 도필이 그를 불렀다. “그나저나,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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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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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
제자리로 돌려주세요ᆢ엉뚱한데로 작가가 실성했나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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