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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장

“이봐요, 저는 정말로 이태진이 어딨는지 몰라요! 그러니 저에게 그만 물어보세요!” 만약 어떤 것이라도 말한다면, 도윤이 그의 머리를 베어버릴 것을 알기에 성표는 초조해하며 대답했다. 그러나. 만약 남자가 계속 압박한다면, 종가 사람들이 그를 죽일 것이다...!

“만약 끝까지 대답을 안 한다면, 나는 너를 곧바로 형벌소 데려가서 가장님이 직접 심문하게 할 거야!“ 남자는 바로 성표의 멱살을 잡으며 쏘아붙였다.

그 순간, 한 여자가 소리치며 방에서 뛰쳐나왔다. “…안 돼요! 저희가 알고 있는 모든 걸 말할게요..!”

비록 그들은 인생 전부를 공섬에서만 살아와서 형벌소 담당자를 본 적이 없지만, 그들은 오랫동안 태진에게서 그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들이 들은 것 중 가장 잔인한 처벌 중 하나는 어떤 사람이 허락 없이 갈망섬을 떠났다는 이유로 수백 마리의 뱀으로부터 물리는 형벌을 받은 것이었다. 그 벌은 듣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다.

그녀의 말을 듣자, 남자는 성표의 옷깃을 풀며 말했다. “그래서 이태진은 어디 있지 ?”

“이…. 이틀 전에 이도윤이 살해했어요..! 저희가 어젯밤 바다에 이태진의 시신을 던졌어요..! 저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만약 이도윤의 명령을 듣지 않았더라면, 그 사람은 저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죽였을 거예요...!” 그 여자는 즉시 무릎을 꿇으며 훌쩍거렸다.

그 말을 듣자, 그들 중 한 명이 말하기 전에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렇군. 이정명 실장님 말씀이 옳았어. 이도윤이 이태진을 죽인 거였어!"

침을 꼴깍 삼키며 성표가 무릎을 꿇으며 중얼거렸다. “이-이제 당신은 모든 걸 알았으니 우릴 놓아주겠어요?”

“너가 처벌을 면할지 말지는 형벌소에 달려있어.“ 성표와 여자가 무릎 꿇은 것을 뒤로 한 채 몸을 돌려 나갔다.

배에서 내려오고 있는 다른 두 남자와 만나며, 두 사람이 말했다. “이성표가 이도윤이 이태진을 죽였다고 자백했습니다. 이태진의 시체는 바다에 던져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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