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021장

그러나, 도윤은 섬에 대한 소식이 이미 갈망섬에 닿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마치 초가집 같은 집 안에 나방이 갈아 먹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이는 나무 테이블에 사람이 앉아있다. 다름 아닌 망토를 두른 도필이다…

그가 오래된 찻주전자에서 차를 따르자, 무섭게 생긴 젊은 남성이 도필을 향해 다가왔다. “공 섬에 있는 제 부하 말에 따르면, 이태진과 몇몇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근처 섬으로 갔다더군요. 그리고 며칠을 지냈대요. 저희가 보기에 이도윤 또한 거기 있을 것 같아요.”

“걔네들이 올지 기다려 보지.. 나는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아이의 재배자 능력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고 싶군. 이태진 지배 수준은 어느 정도지?” 도필은 찻주전자를 들고서 손을 약간 떨며 대답했다.

“그리 강하진 않아요.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저희 가문 사이에서 중간 정도입니다.” 잠시 생각 한 후 그 남자는 대답했다.

“그렇군. 그럼 지켜보지. 절대 이도윤이 우리 부하를 알아채면 안 되는 것을 명심해. 예남 지역의 뛰어난 애들을 단숨에 죽일 정도의 능력이기에, 그 아이가 얼마나 강한지 알겠지…?“ 도필은 차를 홀짝거리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남자는 참지 못하고 바로 물었다. “하지만, 대표님, 만약 대표님께서 정말 그 사람들을 없애고 싶으신 거면, 저희가 바로 부하들을 보내 공섬을 포위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죽일 수 있다고 보장합니다! 그럼 이 모든 골치 아픈 일이 끝나는 거 아닙니까?”

도필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찻잔을 내리며 쉰 목소리로 물었다. “흠, 정명아..,, 너가 나와 함께한 세월이 얼마지?”

"..25년이요. 아직도 대표님이 얼어 죽을 뻔한 저를 구해주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는 존경을 담아 절을 하며 대답하였다.

“알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도윤이는 나의 손자일 수도 있지만, 내 눈엔 내 진정한 후계자는 너다. 일단 도윤이는 갈망 섬으로 돌아오면, 반드시 죽게 되어 있어.“ 도필은 대답하며 킥킥 웃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황인춘
도필이는 두명이냐? 지난번에 죽었는데..탑에서..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