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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장

“젠장! 남자들은 믿을 게 못 돼. 모두 죽어야 해! 그리고, 여기가 당신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인 줄 알아?” 진주가 칼을 빼내며 도윤을 노려보았다.

순식간에 하늘 높이 뛰어오르며 진주는 도윤의 가슴을 향해 바로 칼을 겨누었다!

그 모습을 본 지안은 바로 도윤을 옆으로 밀쳐내고 소리쳤다. “조심해요!”

물론, 도윤은 진주의 공격을 손쉽게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진주가 도윤의 상대가 될 리 없었다. 그런데, 지안이 도윤을 옆으로 밀고서 칼을 꺼냈다.

이어 두 여자의 칼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안은 조금 전 입은 부상으로 인해, 진주가 배를 발로 걷어차자, 결국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지안이 고통스럽게 배를 부여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진주가 비아냥거렸다. “하하! 이렇게 약해진 거야?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자기 관리를 못 한 것 같군! 됐어! 사부님을 대신해서 내가 제대로 손 봐주지!”

진주가 지안에게 다른 공격을 가하려고 하자, 도윤은 진주에게 달려들며 그녀에게 검의 정령을 보냈다!

엄청난 힘으로, 지안은 뒤로 날아갔고, 뒤에 있던 여신도들도 모두 땅에 쓰러졌다!

사람들 속에서 땅에 떨어지며 진주가 피를 한 모금 내뱉자, 지안은 그저 커다래진 눈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렇게 엄청난 힘을 가졌다니…! 중학과 그의 부하들이 도윤을 상대하지 못한 건 당연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칼을 땅에 꽂으며 진주를 노려보며 말했다. “무식한 여자 같으니! 나랑 지안 씨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바로 그 순간, 검 한 개가 수도원에서 갑자기 날아왔다!

위험천만하게 도윤을 관통할 뻔했지만, 재빠르게 몸을 피하며 바로 앞으로 검이 자기 몸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칼이 문에 박히자, 모두가 칼이 날아온 방향을 보았다….

백발의 여인이 흰 도복을 입고서 건물 안에서 걸어 나오자, 도윤을 제외한 모두가 바로 무릎을 꿇고서 소리쳤다. “사부님!”

그렇다. 이 사람은 수도원의 가장 우두머리인 백 향이었다.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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