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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장

무장한 남자들은 절대 약한 무리가 아니었지만, 도윤의 상대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흐릿한 형체가 갑자기 구멍가게에서 달려 나왔고, 도윤도 그렇고 모두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도윤의 앞에 멈춰 서서, 그 형체는 손바닥으로부터 충격파를 발사했고 검은 도복을 입은 모든 사람이 날아갔다!

그들이 땅에 쿵 하고 떨어졌을 땐, 모두 숨을 거둔 상태였다.

물론,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용백이었고 그의 실제 힘에 도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윤은 애초에 용백이 도윤을 도와 남자들을 상대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뭐가 됐든, 용백은 다소 경멸적인 시선으로 도윤을 보며 말했다. “어이, 왜 이런 쓰잘머리 없는 인간들이랑 시간 낭비하고 있어? 오만 왕국에 가려면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어? 가자!”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바로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어쨌거나, 도윤은 용백처럼 이 사람들을 가볍게 진압하지 못했다.

뭐가 됐든, 용백이 이 사람들을 처리해 주었으니, 도윤은 걱정거리 하나를 덜게 되었다.

그런데도, 도윤은 용백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그의 힘은 여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용구 시로 떠났다.

비행기에 탑승하자,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님… 공책을 보면, 오만 왕국에 가는 비석이 안라산 정상에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그렇지. 그게 활성화되면, 오만 왕국으로 가는 문이 열릴 거야!” 용백이 대답하자,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용구시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바로 차에 몸을 싣고서 안라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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