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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장

오만 왕국에 들어서자마자, 도윤이 처음 느낀 감정은 원시 자연 그대로의 환상적인 이곳의 모습이었다…

조금 더 경치를 감상하고 싶었지만, 도윤은 자신에겐 중요한 임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개울가를 떠나 마을 같은 무언가를 발견할 때까지 걷고 또 걸었다.

하지만, 마을에 들어서려는 그 순간, 검에 반사된 반짝이는 무언가가 도윤의 눈에 스쳤다.

근처 숲속에서 오는 빛인 것을 깨닫자, 도윤은 눈썹을 추켜올리며 무엇인지 확인하러 조심스레 다가갔다.

잠시 후, 보라색 옷을 입은 여자가 완전히 흰색으로 무장한 다섯 남자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물론, 이 모습에 도윤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다. 남자 여럿이서 여자 한 명을 공격하다니! 자존심도 없는 거야?!

뭐가 됐든, 손에 장검을 들고 있던 여자는 분명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꽤 능수능란하게 남자들에게 맞서는 모습에, 도윤은 살짝 놀라고 있었다. 여자는 꽤 무술에 능한 사람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결국 숫자에 밀려, 보라색 옷을 입은 여자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말았고 그녀가 피를 토해내고 있을 때, 그녀의 검은 옆으로 날아갔다.

다섯 남자 중 한 명이 다친 여자에게 다가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비웃으며 말했다. “지안아, 오늘 내 손에 죽게 되네? 어차피 이렇게 사라질 몸인데, 그 전엔 내게 그 부드럽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주는 건 어때?”

“닥쳐! 내가 죽더라도 네가 원하는 대로 되는 일은 없을 거야!” 지안이 변태적인 남자를 노려보았다.

그 말을 듣자, 중학은 그저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오, 너가 지금 그런 말 할 처지야? 얘들아, 잡아! 일단 나부터 끝내고 너희들도 차례대로 즐겨! 그리고 죽이자!”

그 말을 듣자, 남자들은 음탕하게 웃었고, 네 남자는 지안을 둘러싸며 성큼성큼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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