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은 아름다운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를 가졌기에 대부분 남자들이 그녀를 보면 욕정이 커졌다.네 남자가 불쾌할 정도로 지안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지안이 소리쳤다. “감히 내 몸에 손끝 하나 댔다간, 내 사부님이 백아 수도원을 무너뜨리실 거야, 이 개자식들아!”“하하! 내가 그 인간을 무서워할 것 같아? 그 여자가 우리 수도원 근처나 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 지안의 협박에도 전혀 동요되지 않은 채, 중학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악마 같은 중학은 지안의 몸을 만지려 손을 뻗었다… 그때 갑자기, 덤불 속에서 칼 하나가 날아와 그의 손목을 관통했다!고통에 몸부림치며 중학은 상처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다들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도윤이 덤불 속에서 걸어 나오며 완전히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다섯 사람을 노려보며 조롱했다. “남자 다섯 명이 여자 하나를 상대로… 너희가 그러고도 남자야?”“너 누구야? 우리 일에 끼어들지 마! 죽고 싶어 환장했어? 얘들아, 처리해!” 중학이 고통 섞인 목소리로 소리치자, 그의 부하들은 손에 장검을 들고서 도윤에게 돌진했다.수적으로 불리했지만, 도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칼 놀림으로 남자 네 명을 날려 보냈다….!
그 광경을 본 중학의 얼굴은 바로 하얗게 질렸다. 도윤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너 도대체 누구야?! 정체를 밝혀!” 도윤을 노려보며 중학이 으르렁거렸다. “내가 누군지 알아서 뭐 하게?” 도윤이 비웃으며 말했다. 이곳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쉽게 정체를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 말을 듣자, 중학은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부하들이 도윤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런 속담이 있다. ‘현명한 사람은 절대 가망 없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이 점을 염두에 두고, 중학이 소리쳤다. “얘들아! 후퇴해!”그러자, 네 남자들은 그의 말에 따르며 빠른 속도로 중학과 함께 현장에서 도망쳤다…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도윤은 지안에게 걸어가 그녀를 부축하며 걱정스레 물었다. “괜찮아요…?”지안과 이렇게 가까이 서 있자, 도윤은 지안의 외모가 아름답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지금 그런 감정을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거나, 도윤은 이미 미나와 결혼했고 바람을 피운다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그렇게 도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을 때 지안은 얼굴이 붉어진 채로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저는…. 괜찮아요… 그나저나,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물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왜 당신을 괴롭히고 있었던 거죠?”다섯 남자들은 지안을 죽이려 할 정도로 그녀에게 특별한 볼일이라도 있었던 걸까…?“그게… 저는 보라 수도원 출신이지만, 저 사람들은 백아 수도원 출신이라서 그래요! 그쪽 수도원 사람들이 저희 수도원을 싫어해서 저를 공격한 거예요!” 지안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이곳의 일들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잠시 도윤을 바라본 지안은 도윤의 외모와 옷차림새가 다소 이국적인 것을 깨닫자,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음… 혹시, 어디서 오셨나요…? 이 주변 분은 아닌 것 같은데요…”
도윤이 상황을 설명하자, 지안은 바로 시내에서 도윤에게 새 옷을 사주었다. 그 옷을 입자, 다행히 도윤은 더 이상 오만 왕국의 사람들 사이에서 튀지 않았다. 이제 자연스레 군중 속에 섞이게 되자, 도윤은 이 기회를 틈타 물었다. “그나저나, 지안 씨는 어떤 물건을 사려고 온 거예요?”“아, 저는 사부님 의약초를 구하러 왔어요!” 지안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지안은 잠시 말없이 있다가 입을 뗐다. “그런데… 도윤씨, 심부름을 끝내고 저와 함께 가지 않으실래요? 조금 전, 저를 구해주신 일에 대해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요! 도윤 씨가 아니었더라면, 그 나쁜 자식들이 저에게 무슨 짓을 했을 지 아무도 몰라요.”지안이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도윤은 걱정스레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귀찮게 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따라가면 사부님이 안 좋아하시지 않을까요?”도윤은 이런 특정 집단 사람들은 외부인을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괜히 지안을 따라갔다가 그녀가 혼이 날까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된다면, 도윤은 지안에게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들 것이다…“흠, 사부님이 항상 외부인을 수도원에 들이지 말라고 엄청 강조하셨지만, 정확히 말하면, 도윤 씨는 외부인이 아니죠. 제 생명의 은인이니까요! 그러니, 제 사부님도 이해해 주실 거예요. 그리고, 항상 은혜에 보답하라고 가르치시는 걸요!” 지안이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잠시 말없이 있다가 입을 열었다. “그렇군요… 그럼, 좋아요. 감사히 저를 초대해 주셨으니, 함께 갈게요! 어쨌거나 오늘 밤을 지낼 곳이 없었는데 지안 씨 수도원에서 하룻밤 묵으면 될 것 같아요!”그러자, 지안은 얼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지안은 도윤에게 약간 끌리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보면 ‘영웅에게 사랑에 빠지는 미인’과 같은 뻔한 스토리였다. 그런데도, 지안은 도윤과 사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
지안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한 신도가 바로 이어 물었다. “언니 우리 수도원의 규칙을 벌써 잊은 거야? 사부님이 외부인을 수도원에 들이지 말라고 몇 번이고 말씀하셨잖아! 지금 언니는 규칙을 위반하고 있는 거야! 저 사람을 데리고 들어오면, 분명 혼날 거야!”보라 수도원의 수제자로서, 지안은 꽤나 명성이 자자했다. 게다가, 다른 신도들의 우상이기도 했다. 그러니, 이 두 여자 둘은 걱정되는 마음에 지안에게 잔소리하는 중이었다.그들의 마음을 이해한 지안이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분은 외부인이 아니야… 내 생명의 은인이야! 이분의 도움이 없었으면, 난 이미 이 세상에 없었을 거야!”그 말을 듣자, 두 여신도는 바로 혼란스러워졌다. 그 모습을 보자, 지안이 덧붙여 말했다. “걱정할 것 없어! 내가 사부님께 다 말씀드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다 책임 질게! 너희 둘에게 피해 갈 일 없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두 여신도가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지안은 도윤을 데리고 수도원 안으로 들어갔다…도윤도 상황이 점점 난처해지고 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랬기에, 지안을 말리려, 손을 뻗어 지안의 손목을 잡고서 말했다. “제….제가 봤을 때, 전 가 보는 게 좋겠어요… 저 때문에 곤란해지실까 걱정되어요!”하지만, 도윤이 그녀에게 손을 대자, 지안은 바로 그 자리에 얼어붙으며 뺨이 붉어졌다. 어쨌거나, 지안은 수도원에 들어온 이후로 남자와 접촉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잠시 후, 비명 소리가 들렸다. “꺅! 우리 언니 놓지 못해!”“당장 손 풀어, 이 자식아!”눈 깜짝할 사이, 두 사람은 수십 명의 여신도들에게 둘러싸이고 말았다. 모두 도윤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었기에, 도윤은 순간 자신이 지안의 손목을 잡은 것이 무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손을 놓으며 도윤이 소리쳤다. “정말로 죄송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가까스로 정신을 부여잡고 지안이 단호히 말했다. “칼 내려!”“류지안, 말 듣지 마!” 그러자 갑
“젠장! 남자들은 믿을 게 못 돼. 모두 죽어야 해! 그리고, 여기가 당신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인 줄 알아?” 진주가 칼을 빼내며 도윤을 노려보았다. 순식간에 하늘 높이 뛰어오르며 진주는 도윤의 가슴을 향해 바로 칼을 겨누었다!그 모습을 본 지안은 바로 도윤을 옆으로 밀쳐내고 소리쳤다. “조심해요!”물론, 도윤은 진주의 공격을 손쉽게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진주가 도윤의 상대가 될 리 없었다. 그런데, 지안이 도윤을 옆으로 밀고서 칼을 꺼냈다.이어 두 여자의 칼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안은 조금 전 입은 부상으로 인해, 진주가 배를 발로 걷어차자, 결국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지안이 고통스럽게 배를 부여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진주가 비아냥거렸다. “하하! 이렇게 약해진 거야?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자기 관리를 못 한 것 같군! 됐어! 사부님을 대신해서 내가 제대로 손 봐주지!”진주가 지안에게 다른 공격을 가하려고 하자, 도윤은 진주에게 달려들며 그녀에게 검의 정령을 보냈다!엄청난 힘으로, 지안은 뒤로 날아갔고, 뒤에 있던 여신도들도 모두 땅에 쓰러졌다!사람들 속에서 땅에 떨어지며 진주가 피를 한 모금 내뱉자, 지안은 그저 커다래진 눈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렇게 엄청난 힘을 가졌다니…! 중학과 그의 부하들이 도윤을 상대하지 못한 건 당연했다!뭐가 됐든, 도윤은 칼을 땅에 꽂으며 진주를 노려보며 말했다. “무식한 여자 같으니! 나랑 지안 씨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바로 그 순간, 검 한 개가 수도원에서 갑자기 날아왔다!위험천만하게 도윤을 관통할 뻔했지만, 재빠르게 몸을 피하며 바로 앞으로 검이 자기 몸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칼이 문에 박히자, 모두가 칼이 날아온 방향을 보았다….백발의 여인이 흰 도복을 입고서 건물 안에서 걸어 나오자, 도윤을 제외한 모두가 바로 무릎을 꿇고서 소리쳤다. “사부님!”그렇다. 이 사람은 수도원의 가장 우두머리인 백 향이었다. 도윤
그 말을 듣자 향은 순간 당황했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자세히 말해봐”“지안 씨가 의약 초를 구하러 천상 마을에 가는 중이었을 때, 백아 수도원 출신 남자 몇 명에게 맞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일에 끼어들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수제자를 잃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을 겁니다!” 도윤이 설명했다. 두 눈이 커다래진 채로 향은 지안을 바라보고서 물었다. “저 사람 말이 사실이야?”“맞아요! 저를 괴롭힌 사람은 조중학이랑 백아 수도원 그 사람 친구 네 명이었어요! 증거가 필요하시다면, 제 몸에 남은 상처를 보여드릴게요! 저를 구해주셔서 제가 감사 인사를 하고자 도윤씨를 데리고 온 거예요! 그런데도 제가 잘못했다면,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지안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향은 바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지안에게 다가가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향은 도윤을 바라보다가 지안의 옷을 어깨를 밑으로 내렸고 멍이 든 것을 확인했다. 지안의 말은 사실이었다!이제 모든 상황을 알게 된 향은 중얼거렸다. “이 멍 자국은…. 암흑운 손바닥 공격에 의한 거야. 백아 수도원 녀석들만 쓰는 공격이지!”사부님이 자기 말을 믿는 것 같자, 지안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이 기회를 틈타, 그녀에게 소매 속에 잘 보관하고 있던 의약 초를 건네며 말했다. “사부님… 그나저나… 말씀하신 의약 초 여기 있습니다!”고개를 끄덕이며 향이 대답했다. “고맙다… 그런데, 이미 충분히 고생했을 텐데, 다른 벌은 주지 않겠다! 나와 함께 가자 꾸나… 그리고, 영웅분께서는 안에서 얘기를 나누시죠!”향은 무자비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지안과 도윤에게 미안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사부님이 하는 말을 듣자, 다른 제자들은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고 몇 명만 남아 진주의 곁을 지켰다. 지안이 처벌을 안 받게 되자, 지안은 못마땅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뭐가 됐든, 지안과 도윤은 수도원 대성당 안으로 들어갔다…안으로 들어서자, 향은 연고 한 통을 가져와 따뜻한 목소리로 지안에게
“…그건….. 제 사부님께서 절대 정체를 누설하지 말라고 말씀하셔서요… 죄송해요, 선생님!” 도윤이 그 자리에서 변명거리를 떠올리며 대답했다. 어쨌거나,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향에게 말 할 수 없었다. 아니, 말한다고 하더라도, 향은 아마 믿지 않을 것이다….“그렇군… 아, 지안아! 도윤이를 데리고 아무 방이나 가서 쉴 수 있게 해주거라!” 더 이상 캐묻지 않고 향이 지안에게 지시했다. 그 말을 듣자, 지안은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을 데리고 큰 방에서 나갔다…잠시 후, 두 사람은 한 작은 집에 도착했다… 도윤이 오늘 밤 묵을 곳이었다. 수도원에서 남자가 하룻밤을 지내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보라 수도원 신도들은 사부님의 결정에 꽤 당황하고 있었다. 하지만, 물어보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들은 그냥 자러 갔다. 숙면을 취한 후, 도윤은 일찍 침대에서 일어나 지안과 향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어쨌거나, 여전히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었고 더 이상 이곳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전부 여자뿐인 이곳에서 더 머무는 건 민망하기도 했다.뭐가 됐든, 수도원을 나온 후, 도윤은 천음 마을로 알려진 마을에 도착했다.그리고 한 가지 큰 사실을 깨달았는데, 바로 현지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가 가진 돈은 그가 살던 세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먹통이 된 핸드폰은 이제 벽돌에 불과했다… 일이 정말 골치 아프게 됐다!그런데, 어제 지안이 푸른색 돌로 그의 옷을 샀던 것이 떠올랐다. 아마 그 돌은 이 세계에서 화폐의 일종일 것이다. 하지만 그걸 어디서 구하지? 그게 없으면, 아침도 먹을 수 없을 텐데!어떻게 이 일을 해결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던 도윤의 눈가에 모든 상스러운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듯 보이는 한 남자가 세 남자에 의해 골목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다. 오늘 아침값이다!서둘러 골목으로 가자, 도윤은 마른 남자가 세 남자에게 이미 얻어맞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바로, 골목 안으로 들어서며,
세 사람이 자리를 떠나자, 도윤은 마른 남자에게 걸어가 그를 부축했다. “저…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제 이름은 양준상입니다. 신세를 갚고 싶습니다!” 남자가 말했다. “괜찮아! 그냥 지나가다가 폭행당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그런데 빚진 기분이 들면, 그냥 아침 한 끼 사주시는 거 어때?” 도윤이 준상의 등을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사소한 요청에 잠시 놀랐지만, 준상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죠! 아, 제가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그냥 도윤이 형이라고 불러!”“아! 그럼 도윤이 형이라고 불러도 될까? 그런데… 이곳 사람 같아 보이진 않는데… 형은 어디서 온 거야…?” 도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눈치챈 준상이 물었다. 힘이 강하다는 것 말고도 도윤은 이 마을 사람들과 다소 다르게 느껴졌다.깔깔 웃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맞아! 그냥 멀리서 온 여행자라고 하자!”“그렇구나!” 준상은 도윤의 말에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대답했다. 그리고, 준상은 도윤을 길가에 한 노점상으로 데려가 국수 한 그릇과 빵 몇 개를 주문했다…빠른 속도로 식사를 마친 후, 도윤은 준상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그 신성한 돌은 어떻게 빨리 벌 수 있는지 아니?”“응? 이 돌들이 필요해?” 뜻밖의 질문에 준상이 살짝 놀라며 대답했다. “응… 내가 돈을 다 써버렸거든… 그래서 너한테 아침밥 사 달라고 한 거야! 지금 아침밥을 해결했지만, 앞으로 식사를 위해 그 돌이 더 필요할 것 같아!” 도윤이 살짝 민망함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준상에게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말을 할 수 없었기에, 그의 말은 대부분 거짓말이었다!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됐다…“그렇구나… 빠르게 벌 수 있는 곳이 하나 있긴 해. 그런데 거기에 간다고 할지는 잘 모르겠네.” 준상이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중얼거렸다. “오? 거기가 어딘데?”“그게… 이 마을에 카지노가 있거든! 도박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