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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장

껄껄 웃으며 승준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 전에, 화장실 먼저 갔다 오겠습니다!”

“그러시죠”!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승준이 도망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굳이 티 내지 않았다.

이렇게 승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황급히 화장실로 갔다.

이제 겨우 도윤의 끈질긴 손아귀에서 탈출하자, 이제 다시는 도윤에게 시비 걸고 싶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창회는 순조롭게 마무리되었고 도윤은 주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서자, 주윤이 갑자기 미소를 지어 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윤아, 오늘 승준이 너무 놀린 거 아니야?”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애초에 나한테 시비 건 걔 잘못이야! 나한테 그렇게 하니, 가만 둘 수 없었지! 안 그래? 그리고, 내가 놀려줘서 너도 속 시원하지 않아?”

그 말을 듣자, 주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물론, 너무 행복하지! 걔가 대학생때부터 나 얼마나 괴롭힌 줄 알아? 결국, 누군가에게 호되게 망신당하다니!”

오늘 도윤이 승준에게 너무 많은 굴욕을 선사했기에, 주윤은 이제 승준이 그녀를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건 정말 누군가에게 골칫거리 같은 일이었다…

그 순간, 작게 삐걱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열리는 문을 보니, 명오가 천천히 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들을 보자, 명오는 바로 그들에게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며 말했다. “도윤아! 주윤아! 왔구나!”

“응, 그런데 아직도 안자고 뭐해, 명오야?” 주윤이 물었다.

“너희들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구병만 도사가 너한테 뭔가 보냈어!” 명오가 말했다.

“뭐? 정말? 뭘 보냈는데?” 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러자, 명오는 다시 방에 들어가서 상자 하나를 갖고 나와 도윤에게 건넸다.

“상자를 아직 안 열어 봤는데, 편지랑 같이 들어있어! 내가 보기에 구병만 도사가 너한테 편지를 쓴 것 같아!”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상자를 받아 서둘러 열었다… 상자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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