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넘고서 셋은 재빨리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룹 사람들이 화재에 정신이 팔린 모습을 확인하자, 도윤과 나머지는 중앙 홀을 살금살금 기어들어 가 곧장 지하감옥으로 향했다. 지하감옥으로 통하는 모퉁이에 다다르자, 지하 감옥 입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보초를 서고 있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었다. 그들이 아직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것을 깨달은 후, 도윤은 아스트라 검을 꺼냈다.그리고 경비하고 있는 사람 한 명에게 쏜살같이 달려가 그의 목을 베었다!무슨 반응조차 하기 전에 경비원 목에서는 피가 바로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렇게 그는 싸늘한 시체가 된 채로 바닥에 쓰러졌다. 동료가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자, 남아있던 다른 남자는 바로 검을 꺼내 도윤의 목을 베려 했다!물론, 도윤은 그 공격을 쉽게 받아쳤다. 발차기로 남자의 검을 걷어차고 남자의 배에 다시 한번 발차기를 꽂았다. 남자가 고통스러운 채로 배를 부여잡고 있자, 도윤은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고 그렇게 그 남자를 끝냈다. 얼마나 능수능란했는지, 도윤이 손끝 하나 다치지 않고 이렇게 빨리 상황을 정리한 것에는 이상할 게 없었다.이제 그들이 처리되자, 도윤은 바로 검으로 지하 감옥의 사슬을 잘랐다… 그리고 몇 초 후, 사실이 ‘뚝’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스트라 검은 아주 날카로웠기에 쇠사슬 자르는 것쯤은 아이들 장난 수준이었다. 이제 정문이 열리자, 도윤은 지하감옥 문을 열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 곧, 극도로 분노한 용산이 부하들을 뒤에 두고 홀 안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죽은 두 경비원을 보자, 그들의 인질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밖으로 달려 나갔고 마침 도윤과 그의 친구들이 기지의 벽을 넘어 탈출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이 건방진 꼬맹이 자식이 결국 친구들을 구해냈군! 당장 쫓아! 어서!” 용산은 부하들과 함께 도윤을 향해 달려가며 소리쳤다. 모두가 기
“저기 있다! 저 개자식을 잡아서 숨통을 끊어버려!” 용산이 이를 바득 갈며 명령했다. 용산과 그의 수십 명의 부하들은 꽤 빨랐기에, 그들은 손쉽게 도윤을 잡을 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도윤은 컬크 그룹과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절벽 사이에 있었다. “꼬맹이, 포기해! 도망갈 곳은 없어!” 용산이 코웃음 치며 비웃었다. 사실 도윤은 용산이 이렇게 빨리 그를 따라잡을 줄은 몰랐다. 살짝 인상을 쓰며, 도윤은 용산을 노려보고서 조롱 섞인 교활한 미소를 보였다. “포기하라고? 왜, 너가 진짜 나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아?”그 말을 듣자, 용산은 살짝 당황했다. 어쨌거나, 현재 상황에서 도윤이 도망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두들겨 맞아 죽거나 바닥으로 추락해서 죽을 사람이 말이 많기는! 뭐라고 떠들든 네 자유지만 지금 네 앞에 놓여있는 건 죽음뿐이야!” 용산이 으르렁거렸다. “어? 그럼, 한번 해보지 뭐!” 도윤은 절벽으로 높이 뛰어오르며 소리쳤다.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용산은 도윤이 자기 손에서 죽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그러자 그는 그저 얼굴을 찡그리며 코웃음을 친 후, 깊은 심연을 내려다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부하들을 데리고 함께 자리를 떠났다. 어쨌거나, 그 절벽에서 도윤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었다. …적어도 용산의 생각으로는 말이다. 용산의 생각과는 다르게, 도윤은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추락 중에 큰 나무에 걸렸고 지금 도윤은 나뭇가지 여러 개를 끌어안고 있었다… 그런데도, 추락할 때의 충격은 너무나도 심했다.그래서 도윤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나무의 단단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고 그 밑에는 유속이 빠른 강이 흐르고 있었다. 의식을 잃은 도윤이 자기가 현재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윤희, 명오, 주찬, 규호는 용혈도시 외곽 숲에 막 도착했다.네 사람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자 꽤 오랫동안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안 돼! 너무 위험해! 컬크 그룹 사람들이 지금 열과 성을 다해 우릴 쫓고 있어! 그러니 네가 도윤이를 찾으러 갔다간 바로 잡히고 말 거야!” 주윤이 다급하게 대답했다. “주윤아, 뭐가 됐든, 만약 도윤이 죽는다면, 우린 더 살아갈 이유가 없어!” 명오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윤이 무슨 대답을 더 하려고 했을 때는 명오와 윤희는 이미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간 후였다….그 모습을 보자, 주윤은 체념하며 한숨만 쉴 뿐이었다. 그런데도, 살짝 감동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도윤이는 정말로 좋은 친구들을 뒀구나…그렇게 한동안 도윤을 찾아다니다가, 명오와 윤희는 도윤이 뛰어내렸던 절벽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위 근처에 도윤의 옥 펜던트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자 공포가 엄습했다. 윤희는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며 잠시 말없이 있었고 곧 눈물이 그녀의 두 뺨을 타고 흘렀다. “…안…안 돼…. 이럴 순 없어…!” 옥 펜던트를 집으며 윤희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깊은 절벽 아래를 바라보았다. 옥 펜던트가 절벽 근처에 있다는 건… 그럼 도윤은…윤희의 어깨를 토닥이며 명오가 말했다. “진정해, 윤희야. 도윤이는 괜찮을 거야. 도윤이를 믿자…”힘들었지만, 그 둘은 계속해서 도윤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차분히 절벽에서 도윤을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자, 둘은 점점 감정을 참기 어려웠다. 결국, 윤희와 명오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완전히 실의에 빠진 채로 절벽을 떠났다…낙담한 얼굴로 둘이 숲으로 돌아오자, 주윤은 도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확신했다. 명오의 손에 도윤의 옥 펜던트가 들려 있자 자신의 추측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윤아… 도윤이… 아마 절벽에 떨어진 것 같아…! 절벽 주변에서 이 옥 펜던트만 발견했어…” 명오가 낙담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펜던트를 보여주며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듣자, 주윤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명오에 손에 놓인 펜던트
“그리고…. 여긴 어디죠…?” 어떤 동굴 같은 곳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도윤이 물었다. 누더기 차림의 노인은 어딘가 엉성해 보였지만, 도윤은 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노인이 거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여기 산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일 뿐이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놀랐다.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을 줄이야!“…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요…?”“그냥 대곡이라 불러라…” 남자가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곡은 도윤을 데리고 동굴 밖으로 나왔다…하늘을 바라보며, 도윤은 한 줄기 달빛으로부터 위안받았다. 고요한 밤 분위기에 도윤의 마음은 평온해졌지만, 대곡이 울창한 숲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려 하자, 도윤이 급히 물었다. “…저, 대곡 할아버지, 어디로 가는지 말씀해 주시면 안 될까요…?”어쨌거나, 이렇게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면 그들은 빛 하나 없는 어둠에 갇히게 될 것이고 밤에 빛 한줄기 없는 숲에 있는 것은 좋지 못한 생각이었다. 그를 알면 알수록 도윤은 대곡이 참 신비하다고 느껴졌다. 그런데도, 대곡은 그저 도윤의 물음을 무시한 채 계속 걸어 들어갔다…약 10분이 지나자, 그들은 작은 폭포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다소 작은 크기였지만, 고요한 밤으로 인해 물이 흐르는 소리도 아주 선명하게 들렸다. “…여긴 어디죠…?” 도윤이 주변을 둘러보며 궁금한 듯 물었다. 다시 한번 도윤의 물음을 무시한 채, 대곡은 그저 도윤을 무심히 바라보고서 물었다. “따라와!”그렇게 말하고, 대곡은 바로 폭포로 걸어 들어갔고 그렇게 사라졌다!순간 당황한 도윤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조심스럽게 폭포 속에 손을 집어넣었고 갑자기 물이 그를 안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폭포는 뒤에 있었다. 이제 폭포 뒤에 숨겨진 장소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도윤은 ‘서유기’라는 고전 이야기가 바로 생각났다. 어쨌거나, 그 이야기 속에 제천대성, 대현자의 수
“도대체 이게 뭐죠…?” 도윤이 물었다. “…먼저, 여기는 생 동굴이라는 곳이고 고대 장검으로 알려진 생 검이 이 돌기둥 안에 봉인되어 있지.” “…생…검이요?” 장검의 이름이 다소 이상하다고 느끼고 도윤이 물었다. 그러자, 대곡은 예복 밑단에서 말려진 양피지를 꺼냈다. 도윤이 보는 앞에서 그 양피지를 펼치자, 한 잘생기고 힘센 남자와 그 옆에 같이 서 있는 나이가 지긋이 든 사람 한 명이 보였다. 그리고 그 둘이 서 있는 장소는 현재 그들이 있는 장소와 몹시 흡사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그 둘이 생 동굴 안에 있는 모습이었다!“…이…이건…저희 아니에요?” 도윤이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쓴 미소를 지으며 대곡이 대답했다. “그렇지. 우리 둘이 정확히 이곳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 내가 처음에 이 양피지를 발견하고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내가 누군가를 이곳으로 데려올 운명인 것을 느꼈다… 그리고 드디어 네가 오늘 왔구나!”물론 도윤은 이 모든 상황에 당황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곡의 진지한 얼굴을 보자, 도윤은 이 모든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양피지가 현재 상황을 이렇게 자세히 묘사한다는 게 얼마나 초현실적인가!“…이…. 이게 도대체 다 뭐죠?” 아무것도 감이 잡히지 않은 채로 도윤이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저 그림은 어디서 온 거지? 여긴 또 어디야? 그리고 이 앞에 놓인 장검들이 왜 그렇게 중요하다는 거야?“간단히 말해서, 너는 운명의 사람이다, 도윤아! 이 그림이 내가 너를 이곳으로 데려오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니, 나는 너가 이 돌기둥에서 검을 뽑을 운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대곡이 설명했다. “…저요?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다른 사람일 수 있잖아요…?” 대곡의 말을 살짝 믿지 못한 채로 도윤이 대답했다. “얘야, 나는 이 그림을 손에 넣은 이후로 줄곧 너를 기다려 왔어. 네가 그 운명의 사람이 아니라면, 오늘 우리가 만난 이유를 설명해 보거라. 우린 이렇게 마주칠
이윽고 물줄기는 도윤의 손을 감쌌다. 물은 반투명 상태였기에 이때 도윤은 손의 흐릿한 윤곽을 볼 수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그러자 기둥에서 생 검이 날아오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제야 도윤은 물줄기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갑자기 대곡이 소리치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췄다. “검을 가져가라, 도윤아!”그 말을 듣고 도윤은 고개를 돌려 노인을 보고서 검을 향해 걸어갔다…그가 검을 움켜잡는 순간, 검에서 솟구치는 엄청난 양의 힘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왔다. 그 엄청난 힘은 몸 전체에 퍼지기 전에 먼저 손바닥으로 퍼졌고 불사의 영역에서 도윤은 익숙한 불편한 감정이 느껴졌다…불사의 영역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힘이 느껴지자, 도윤은 또 한 번의 성장을 겪게 될 것을 알았다. “곧 성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환희에 찬 도윤이 소리쳤다. 생 검은 아스트라 검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어쨌거나, 칼을 휘두르는 것만으로 그를 성장케 했다. 비슷한 상황에 익숙해진 도윤은 서둘러 자리에 앉아 보관 반지에서 천상의 사과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상의 사과가 효력을 발휘하자, 도윤은 성공적으로 아바타 영역 2급에 입문했다!“도윤아, 괜찮은 거냐?” 대곡이 살짝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대답했다. “완전 기분 최고예요! 이 검이 엄청 강해서 저는 바로 계급을 높일 수 있게 됐어요!”이 모든 일에 뛸 듯이 기뻤지만, 동시에 도윤은 이런 식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거에 살짝 얼떨떨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나중에, 대곡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어쨌거나, 대곡이 이곳으로 데려와 주지 않았더라면, 도윤은 생 검을 얻지도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힘을 향상시킬 수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를 염두에 두고, 도윤은 노인 앞에서 절하며 말했다. “저를 이곳으로 데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 검을 얻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나저나… 다른 성스러운 검 아홉 개의 이름은 알고 계신 건가요? 그게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그 검들도 갖고 싶습니다!” 분명하게 검에 관심을 보이며 도윤이 말했다. 어쨌거나, 그중 한 개를 얻었으니, 다른 아홉 개를 못 가질 이유는 없었다. “흠? 관심이 있다면 말해주지. 첫 번째 검 이름은 선, 신의 검이지. 두 번째, 세 번째 검은 진이라고 부르고 하나는 자비의 검, 나머지 하나는 자주의 검이고… 네 번째 검은 암, 힘의 검이다. 다섯 번째 검은 탄, 지혜의 검이지.”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검은 모두 사랑의 검으로 광과 몽이다. 여덟 번째 검은 지금 너가 가지고 있는 검인 생, 용기의 검. 그리고 내 기억에 따르면, 아홉 번째 검은 좀으로 자유의 검, 마지막 검은 참으로 아름다움의 검이란다!”“검마다 고유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 검 열 개를 모두 갖게 되는 사람은 상상 이상의 힘을 갖게 될 거야! 그러니, 그 칼들을 갖게 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는 거지!” 대곡이 진지한 목소리로 설명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가슴이 벅차오르며 떨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쨌거나, 만약 이 고대 신성한 검 열 개를 손에 넣는다면, 악마의 신과 싸울 수 있는 강한 힘을 갖게 될 것이었다. “…그렇군요! 그러면, 나머지 아홉 개 검은 어디에 있나요..?”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곡이 말했다. “내가 아는 건 두 개의 검 위치뿐인데, 그중 하나는 네가 이미 손에 넣었구나, 도윤아! 탄, 지혜의 검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지만, 나머지 검 여덟 개는 너가 직접 알아봐야겠구나!”이렇게 빨리 또 다른 검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도윤이 소리쳤다. “지혜의 검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세요? 저를 데려가 주시면 안 될까요?”“자, 서두를 필요 없다! 이미 너는 용기의 검, 생을 얻었잖니! 다른 검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지 말 거라! 이미 생이 너를 인정했기 때문에, 난 네가 바로 그 운명의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러니, 다
“…주윤이? 너야?” 나무를 바라보며 도윤이 물었다. “…도윤이? 정말 너 맞구나!” 흥분한 목소리로 주윤이 소리쳤다. 그녀는 부하들을 데리고 나무 사이에서 걸어 나왔다. “주윤아, 여기 어쩐 일이야?” 도윤이 그녀를 보며 놀라 물었다. “어쩐 일이라니, 무슨 말이야? 너 이틀 동안 실종됐었어! 그래, 난 너가 살아있을 줄 알았어! 널 찾게 되다니 너무 기뻐! 그나저나, 여기서 뭐 하고 있었던 거야?”주윤의 물음을 듣자, 도윤은 순간적으로 대곡을 바라보고 어색하게 대답했다. “…아…그게… 일단 돌아가서 얘기하자. 그나저나, 나머지 애들은?”“걱정할 것 없어. 다들 무사해. 지금 우리 집에서 쉬고 있어!” 도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며 주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이분은 누구셔…?” 주윤이 대곡을 바라보며 눈썹을 치켜 올리고 물었다. 잠시 대곡을 바라보다가 도윤은 주윤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여긴 대곡 할아버지이고 나를 구해주신 분이야!”“…어? 정말?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대곡 할아버지! 제 이름은 정자윤이고 정 씨 가문 장녀예요! 도윤이를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윤이 감사함을 표하며 말했다. 미소로 화답하며 대곡이 말했다. “내게 고마워할 것 없다! 그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게야! 속담에 그런 말이 있잖니. ‘생명을 구하는 것은 7층 탑을 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나야말로 영광이구나, 정 씨 가문 장녀, 주윤아!”당연히 대곡은 정 씨 가문을 알고 있었지만, 그 가문 사람 중 누군가를 실제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 “네, 이제 도윤이 너도 무사하니까, 우리 집으로 돌아가자!” 주윤이 말했다. 어쨌거나 이곳에 계속 있는 건 절대 안전하지 못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대곡을 바라보며 물었다. “좋아! 그런데, 대곡 할아버지, 저와 함께 가지 않으시겠어요? 뭐가 됐든, 받은 은혜를 보답하고 싶어서요!” “도윤이 말이 맞아요! 대곡 할아버지도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