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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장

“안 돼! 너무 위험해! 컬크 그룹 사람들이 지금 열과 성을 다해 우릴 쫓고 있어! 그러니 네가 도윤이를 찾으러 갔다간 바로 잡히고 말 거야!” 주윤이 다급하게 대답했다.

“주윤아, 뭐가 됐든, 만약 도윤이 죽는다면, 우린 더 살아갈 이유가 없어!” 명오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윤이 무슨 대답을 더 하려고 했을 때는 명오와 윤희는 이미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간 후였다….

그 모습을 보자, 주윤은 체념하며 한숨만 쉴 뿐이었다. 그런데도, 살짝 감동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도윤이는 정말로 좋은 친구들을 뒀구나…

그렇게 한동안 도윤을 찾아다니다가, 명오와 윤희는 도윤이 뛰어내렸던 절벽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위 근처에 도윤의 옥 펜던트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자 공포가 엄습했다.

윤희는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며 잠시 말없이 있었고 곧 눈물이 그녀의 두 뺨을 타고 흘렀다.

“…안…안 돼…. 이럴 순 없어…!” 옥 펜던트를 집으며 윤희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깊은 절벽 아래를 바라보았다.

옥 펜던트가 절벽 근처에 있다는 건… 그럼 도윤은…

윤희의 어깨를 토닥이며 명오가 말했다. “진정해, 윤희야. 도윤이는 괜찮을 거야. 도윤이를 믿자…”

힘들었지만, 그 둘은 계속해서 도윤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차분히 절벽에서 도윤을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자, 둘은 점점 감정을 참기 어려웠다. 결국, 윤희와 명오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완전히 실의에 빠진 채로 절벽을 떠났다…

낙담한 얼굴로 둘이 숲으로 돌아오자, 주윤은 도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확신했다. 명오의 손에 도윤의 옥 펜던트가 들려 있자 자신의 추측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윤아… 도윤이… 아마 절벽에 떨어진 것 같아…! 절벽 주변에서 이 옥 펜던트만 발견했어…” 명오가 낙담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펜던트를 보여주며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듣자, 주윤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명오에 손에 놓인 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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