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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장

그리고 윤희는 아빠에게 신성한 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윤희의 이야기가 끝나자, 근재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도윤이 흰 늑대로부터 원정대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했다니… 정말 영웅다운 행동이었다…

딸의 등을 토닥이며, 근재가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 거라, 윤희야. 도윤이는 반드시 무사히 돌아올 거야!”

고개를 끄덕이며 윤희는 진심으로 도윤의 무사 귀환을 빌었다.

이 시각 마법의 땅. 도윤은 바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로 사랑과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윤희와 사람들이 얼마나 애타게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로 도윤은 차를 홀짝 마시며 사랑을 바라보고서 물었다. “그나저나… 여태껏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거예요? 그럼 한 번도 여기를 떠나본 적이 없나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사랑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나가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어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흠… 일종의 장벽이라고 하죠. 그 장벽이 저를 이렇게 가두어 두고 있어요… 저는 마법의 땅을 지켜야 하는 임무를 배정받았기에 그 장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나갈 수 있어요…” 사랑이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외부 세상과 조금의 접촉도 없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이곳에 살았다니… 너무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

도윤은 이 말을 하는 사랑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가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점은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도, 도윤은 개인적으로 사랑이 외부 세계에 오지 않기를 바랐다. 어쨌거나, 바깥세상은 마법의 땅보다 훨씬 더 위험한 요소가 많았고 주변 상황이 혹독했다. 이에 대해 생각하며 도윤은 외부인들 역시 이곳을 찾아내지 못하기를 바랐다.

어쨌거나, 이곳의 수천 년 이상 묵은 인삼이 대중들에게 공개가 된다면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이었다. 애초에 그런 혼란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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