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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장

멍을 때리다가 정신을 차리자, 윤희는 바로 소리쳤다. “도…도윤아…!”

눈시울이 뜨거워진 윤희는 바로 달려가 도윤을 꼭 껴안았다.

도윤이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성태와 사람들도 똑같이 놀라고 기뻐했다.

그들도 도윤에게 달려갔다. 도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윤희가 물었다. “도…도윤아…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고?”

윤희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걱정할 것 없어. 나 괜찮아!”

그 말을 듣자, 윤희는 너무 마음이 놓인 나머지 그녀의 작은 손으로 도윤의 가슴팍을 살살 때리며 칭얼거렸다. “정말…정말 너 때문에 간 떨어질 뻔했잖아…!”

어제 일을 두 눈으로 목격한 후, 지금 윤희가 겪고 있는 이 안도감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훈식과 성태는 도윤의 어깨를 토닥였고 성태가 물었다. “그나저나… 떨어진 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꽤 높았는데, 알고 있어?”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큰 나무 위에 걸려서 운이 좋았지, 뭐야? 그 나무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어!”

당연히 도윤은 그들에게 마법의 땅 얘기를 전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사람들은 그의 얘기를 믿는 듯 보였다. 어쨌거나, 지금 그들에게 중요한 건 도윤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도윤이 돌아왔으니 더 이상 구조 작업에 힘을 뺄 필요가 없었다. 그랬기에 다들 짐을 챙겨 지구 중심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노 씨 가문 저택에 도착하자, 딸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그날 밤 돌아갔던 근재는 도윤이 무리 속에 섞여 있는 모습을 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근재의 앞에 서서 도윤이 말했다. “윤희야, 그리고 노 대표님. 죄송하지만 저는 한동안 지구에 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자, 윤희의 기분은 바로 가라앉으며 중얼거렸다. “…아…. 그…럼 언제 돌아와?”

이제껏 도윤이 옆에 있는 상황이 너무 익숙해진 윤희는 그를 떠나보내기 싫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도윤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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