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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장

유홍의 도움으로, 도윤은 반나절 만에 상처를 다 회복했다.

그러자, 유홍은 도윤에게 다섯 화룡 기법을 계승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도윤에게 그가 일평생 배운 무술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보아하니 유홍이 제시한 조건에 도윤이 동의한 건 분명했다. 조건에 대해서 유홍은 꽤나 단도직입적이었고 이는 마침 도윤이 계획 중인 일이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 유홍은 도윤이 현욱을 죽이길 바랬다.

도윤에게 있어 다섯 화룡 공격을 숙달하는 데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식이 그대로 계승됐기 때문에 도윤은 그 기법을 숙달하는 데 훈련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유홍이 이전에 숙달한 모든 기법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기술을 전해주고 나서 유홍은 나무 구멍에서 마지막 말을 전했다. “이제 내 모든 것을 너에게 위임했다! 난 내 역할을 다했으니, 이제 모든 걸 너에게 맡기겠어!”

그렇게 자유홍은 사라졌다. 이제 그는 아무런 방해를 없이 이름처럼 자유로이, 마침내 평화롭게 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도윤이 할 일은 현욱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어쨌거나, 유홍의 마지막 소원을 빨리 이루어 주면 줄수록 좋을 것이었다.

나무 구멍 밖으로 걸어 나와서 도윤은 몸을 돌려 우뚝 솟은 나무를 바라보았다… 무언가 결심한 눈으로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게요, 자유홍 도사님.”

나무를 향해 큰 절을 내린 후, 자리를 떠났다…

머지않아, 내내 도윤 몸속에 있던 자드가 말했다. “도사님, 축하드려요! 마침내 현자 영역에 들어오셨네요!”

유홍의 기술을 전수받았기에 도윤 몸 안에 있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고 마침내 현자 영역에 입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정도 수준의 힘이 있는 사람에게 지붕 위로 뛰어오르고 벽을 뛰어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벽의 끝을 이용해 공중으로 몸을 밀어내며 쉽게 돌담 위로 올라왔다.

당장 현욱을 상대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윤희와 도희를 먼저 만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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