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끝마치고 도윤은 다섯 마리의 화룡을 소환했고 맹렬한 굉음이 들려왔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그리고 다섯 마리 용 모두 합쳐지며 불꽃과 빛의 폭발을 만들었고 그건 현욱을 향해 발사되었다!공격을 피할 수 없었던 현욱은 불꽃이 그를 집어삼키는 순간, 바로 잿더미로 변했다!남아있던 방 씨 가문 사람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했고 다음 공격이 곧바로 그들을 향하자 무언가 대처할 시간조차 없었다. 머지않아 방 씨 가문 저택 전체가 불에 탔고 가문 사람들의 유골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이게 바로 다섯 화룡 기법의 진정한 힘이었다… 100m 반경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무너뜨렸다.이제 방 씨 가문 전체를 말살했으니 도윤은 바루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유홍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도윤은 방 씨 가문의 말살된 사건이 곧 잘레스카 전체에 빠르게 퍼져 나갈 것임을 알았다. 사람들은 혼란을 느낄 것이고 머지않아 방 씨 가문을 지지했던 세력이 복수하러 올 것이었다. 도윤은 현자 영역에 입문했지만, 잘레스카에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렇기에 바루시에 더 있다간 골치 아픈 일이 생길 게 뻔했고 가능한 한 빨리 도희를 데리고 나와야 했다. 모든 계획을 세우고 도윤은 다음 날 아침 도희를 데리고 잘레스카를 벗어났다.윤희는 혼자서 지구중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떠나기 전, 도윤에게 빚 진 것을 잊지 말라고 상기시켰다. 그리고 때가 되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윤이 예측한 대로, 잘레스카를 벗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잘레스카 전역에 혼란이 잇따랐다. 어쨌거나 방 씨 가문은 잘레스카에서 유명하고 명망 높은 가문이었다. 엄청나게 강하기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 가문이 하룻밤 사이에 제거되었다는 사실은 확실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후. 황금 왕관을 쓰고 도복을 입고 있는 한 사람이 잘레스카 신전 왕좌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남우시 비밀 저택 안, 늦은 저녁 시간. 도윤의 가족들이 서로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도윤의 엄마, 유리가 보살피고 있는 후재 또한 가족들이 다시 만난 것에 행복해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이렇게 다 같이 만난 건 정말로 오랜만에 있는 일이었다…그런데도 도윤은 이 모든 것에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어쨌거나, 불쌍한 후재는 아직도 눈과 혀가 도려낸 채로 있었다! 부모님 또한 더 이상 다리를 사용하지 못했고 도희는… 도윤을 기다리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자기 때문에 모든 일이 일어났기에 도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렇게 도윤은 가족들이 받은 고통에 죄책감을 느꼈고 이 순간을 행복하게 즐길 수 없었다. 만약 도윤이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 후재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정상적이고 행복하게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재는 도윤의 가족을 지키려 했고 결과적으로 이런 최후를 맞게 되었다… 도윤은 마치 친형제를 잃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이 모든 생각들이 도윤을 괴롭혔고 천 씨 가문을 무너뜨린 후에야 그는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이 가문의 복수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유리가 웃으며 말을 건네자 도윤의 꼬리의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도윤아… 오늘 말이 없구나…”“그러게 말이야! 드디어 우리 가족이 다시 다 함께 만났잖니! 더 웃어도 된단다!” 도진이 덧붙여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고뇌를 감추려 애썼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한숨을 쉬며 결연한 눈으로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어머니, 아버지, 누나, 그리고 후재야… 이제 더 이상 모두 고통받는 일은 없을 거예요 …!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가 모두를 지키겠어요!”“그래! 너만 믿고 있단다, 도윤아!” 도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그날 밤은 그들의 즐거운 대화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그렇게 도윤의 부모님과 후재는 잠을 자러 갔다. 부모님
그림자 형체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였지만, 도윤은 눈 한쪽에서 그들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자, 도윤은 그들의 움직임이 평범하지 않다는 직감이 들었다.도윤은 그 사람들의 존재를 알면 도희와 부모님이 겁먹거나 두려워할까 걱정이 되었기에 서둘러 말했다. “아, 누나, 점점 어두워지네. 어서 방에 들어가서 쉬어!”“응 그러게… 너무 늦게 자지 말고, 도윤아!” 도희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도희가 들어간 것을 확인하자 도윤은 저택을 뛰쳐나와 그림자 형체가 느껴지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장소에 도착하자 도윤은 멈추어 서서 신성한 감각을 작동시켜 그 지역을 훑어보았다…한동안 말없이 서 있던 도윤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를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어서 나와! 거기 있는 거 다 알아!”그러자 바로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한 사람 형체가 숲속에서 뛰쳐나왔다.달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칼날이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자 도윤은 바로 옆으로 비켜서며 반격했고 상대방을 오른손바닥으로 공격했다. 두 사람 공격 모두 성공적이었지만 그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너 누구야?” 도윤이 단호한 목소리로 물었다. “너 같은 어린 나이에 현자 영역에 입문한 사람이 있다니…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군! 성장 속도가 이렇게 빠르니 천 씨 가문을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겠어!” 다소 놀란 듯한 사람이 악랄한 목소리로 말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도윤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노려보며 말했다. “다시 묻는다, 너 누구야? 당당하다면 당신의 정체를 밝히고 여기 온 이유를 말해!”“하하! 아직 넌 내 정체를 알 자격이 없어! 어쨌든 난 영주 님의 명령을 받고 온 사람이라는 것만 알아 둬!” 남자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도윤이 그 남자에 대해 더 꼬치꼬치 캐묻기 전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도망쳤다! 그리고 그의 존재는 더 이상 감지되지 않았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잠시 후
한편, 멀리 떨어진 서반 시 한 저택에서 컵이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천해일이자 천 씨 가문 대표였다…수많은 천 씨 가문 사람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모두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 해일이 화를 낼까 두려워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이 개자식…! 내가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 이도윤…!” 분노한 해일의 눈에는 엄청난 화가 담겨있었다. 잘레스카 방 씨 가문의 몰락은 이곳 천 씨 가문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실제로 이도윤이 그 정도로 대담할 줄이야!“…아버지, 이제… 저희 어떡해요…?” 해일의 장남인 해웅이 조심스럽게 그에게 걸어가 물었다.“뭐라고? 지금 어떡하냐고 물은 거야? 당연히 이도윤이 자기가 한 모든 대가를 치르게 해야지!” 눈을 부릅뜨며 해일이 쏘아붙였다. 그의 표정만 보아도 그는 이미 도윤을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이 다 있는 듯 보였다…잠시 후, 해일은 회색 정장을 입고 있는 세 노인과 무언가 의논 중이다. 홀 안에 서서 해일은 고개를 돌려 노인 중 한 명에게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한다. “여선 도사님, 방 씨 가문이 몰락한 사건은 아주 심각한 일입니다. 그러니, 저희 천 씨 가문이 원수를 갚기 위해 도사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여선은 잘레스카 신성한 산에서 왔고 현자 영역 2급 영혼 계급에 있을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다. 그러니, 그의 칭호가 신성한 산의 이인자 라는 칭호를 얻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외에도, 그는 방 씨 가문의 주요 인물이었기에 천 씨 가문을 보호하는 일에도 관여를 했었다. “그렇습니다, 천 대표. 잘레스카 안에서 제 신성한 산의 보호 아래에 있음에도 방 씨 가문이 몰락되었다는 일은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제가 반드시 원수를 갚겠습니다!” 여선이 담담하지만 결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습니다! 도사님 세 분의 도움이 있다면, 틀림없이 그 개자식을 죽일 수 있을 겁니다!” 해일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번에 무조건 이
담담한 도윤의 표정을 보고 여선이 쏘아붙였다. “네가 방 씨 가문을 몰락시키지 않았더라도 천 씨 가문은 직접 너를 찾아왔을 거다! 본론으로 들어가지. 오늘 우리는 방 씨 가문의 말살한 원수를 갚기 위해 널 죽이러 왔다!”여선의 말투는 차가웠고 그가 뿜어내는 격렬한 기운은 주변을 압도했다.“…뭐라고? 나를 죽이러 너희 셋만 왔다고?” 도윤이 세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며 다소 비웃듯 말했다.“너를 죽이기에 이 정도면 충분해, 꼬맹이! 우리 셋도 과해!” 여선이 코웃음을 치며 쏘아붙였고 움직일 준비를 했다. 꽤 먼 거리에 있던 여선은 눈 깜짝할 새 도윤 앞에 서 있었다! 이것이 바로 현자 영역의 힘이었다!그런데도 도윤도 이미 현자 영역에 입문한 상태였기에 그렇게 쉽게 여선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었다. 일단 가족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 이 셋을 저택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아야 했다.그랬기에 도윤은 전투를 위해 더 넓은 장소로 그들을 데려가기로 했다. “흠, 큰일이네! 그럼, 일단 나부터 따라잡아봐, 이 늙다리들아!” 도윤이 저택 높이 뛰어오르며 비아냥거렸다.그 모습을 보자, 여선과 나머지 두 수호신은 바로 그를 쫓기 시작했다. 도윤을 놓칠 수 없었다. 이제 저택과 꽤 멀어지자 도윤은 몇 번 더 뒤를 힐끔 돌아보고는 세 사람이 미끼를 문 것에 안도했다. 적어도 이제 가족들은 안전할 수 있었다. 머지않아, 그들 모두 넓은 장소에 도착했다. 도윤은 싸우는 도중에 외부인과 마주치거나 사고로 그들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한 장소를 찾았다. “꼬맹이, 이제 도망은 그만이야!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를 따돌릴 수 없을 거야! 내가 현자 영역 2급 영혼 계급이거든!” 여선이 비웃었고 그 셋은 도윤을 포위했다. 그러자 도윤은 웃으며 여선을 빤히 바라보다가 대답했다. “따돌려? 난 그저 너희가 우리 집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여기로 데려온 거야! 어쨌거나, 너희가 죽으면 그거 다 보상 못해주잖아!”“이런 거만한 자식…! 내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너를
나머지 두 명도 처리한 후, 도윤은 다음 계획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제 이들과 마주쳤기에 도윤은 가능한 한 빨리 천 씨 가문을 무너뜨리기 위해 선바시로 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잠시동안 조금 더 생각한 후, 도윤은 핸드폰을 꺼내 드래곤 무리 출신인 함광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음 계획이 무엇이든 간에, 일단 사람을 시켜 이 시체들을 먼저 처리해야 했다.광수는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도윤의 명령을 따랐고 30분 뒤, 광수의 부하들이 시체를 치우기 시작했다…이 모든 일을 끝내자 도윤은 다소 찝찝한 기분으로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어쨌거나 여선과 그 둘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아침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은 안전했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이제 일이 해결되었으니 도윤은 서둘러 저택으로 돌아갔다…도착하자, 도윤은 가족이 다 일어난 것을 보았다. 이미 저택 안에는 모든 일을 담당하는 하인이 있었기에 가족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도윤의 부모님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도윤은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머니, 아버지, 누나, 후재야! 내가 중요한 할 말이 있는데 여러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바라보고 도진이 대답했다. “우린 가족이잖니, 도윤아! 말만 하렴!”“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 모두를 사리 궁전에서 지내게 할 생각이에요. 그곳이 여기보다 훨씬 안전할 뿐만 아니라 미나가 모두를 보살필 수 있을 거예요!” 도윤이 설명했다. 이 장소가 훨씬 더 주변 개입이 적었지만, 여선과 그의 부하가 이 장소를 알아냈다는 사실만으로 도윤은 가족의 안전이 걱정되었다. 잠시 생각한 후, 도윤은 사리 궁전이 가장 안전한 장소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나가 그곳에서 가족을 잘 보살필 수도 있었다. 뭐가 됐든, 그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고 도진이 대답했다. “좋다, 도윤아! 그럼 가자꾸나!”당연히 그들 모두 도윤의 적들
잘레스카로 돌아가는 첫 번째 이유는 전에 자객이 언급한 ‘영주 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였다…그리고 두 번째로 그는 비밀 부적을 매입하고 싶었다. 잘레스카에서 비밀 부적은 구하기 쉬웠지만 다소 비쌌다. 심지어 도윤이 원하는 부적은 아주 생소하고 귀한 부적이었다. 사실 도윤은 부적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지에 대해 고민했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꽤 많은 시간과 자원을 아낄 수 있었다. 그런데도 부적을 만드는 일은 숙달하기 몹시 어려운 기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럴 시간도 힘도 없었기에 도윤은 일단 그 생각을 제쳐두기로 했다.한 시간쯤 비행하자, 도윤은 무사히 잘레스카에 도착했다. 두 번째 방문이었기에 도윤은 이곳이 더 이상 낯설지 않았다. 사실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원하는 곳에 꽤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노 씨 가문 저택에 도착했다. 물론, 윤희를 찾으러 온 것이었다. 윤희는 노 씨 가문 출신이었고 노 씨 가문은 이곳에서 꽤 명망 높은 가문이었다. 윤희를 찾아온 이유는 꽤 간단명료했다. 도윤이 잘레스카에 아는 유일한 사람이 윤희였기에 달리 갈 곳이 없었다. 하지만 도윤은 노 씨 가문 저택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두 명의 보디가드에 의해 제지 당했다. “안녕하십니까, 누굴 찾으러 오셨습니까?” 보디가드 중 한 명이 물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 씨 가문 장녀와 친구입니다. 윤희를 보러 왔습니다! 집에 있다면, 이도윤이 만나러 왔다고 전해주실 수 있나요?” 도윤이 밝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아가씨는 나가셨습니다!” 보디가드가 말했다. “나갔다고요? 어디로 갔는지 아시나요…?” 도윤이 물었다. “모릅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똑같을 겁니다. 저희는 그저 노 씨 가문의 보디가드일 뿐입니다! 아가씨의 사적인 일을 알 수 없습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보디가드가 그에게 거짓말할 이유는 없었기에 그는 윤희를 찾으러
그랬기에 도윤은 재빨리 윤희를 떼어냈다.그러자 윤희는 당황한 채 물었다. “아, 그런데 도윤씨, 왜 돌아온 거예요? 올 거라고 저한테 미리 말 하지 그랬어요!”“널 찾으러 갔었는데 보디가드가 너가 외출 중이라고 했어! 그래서 운이 좋으면 너를 마주치지 않을까 하고 이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어!” 도윤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윤희는 바로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어쨌거나, 그녀는 도윤과 헤어진 후로 계속 도윤이 보고 싶었다. 그때 이후로 마음의 공허함을 느꼈다.윤희와 가까운 사이인 듯 보이는 도윤을 보자 흰 정장을 입은 젊은 남자는 심기가 불편한 듯 쿵쿵거리며 걸어오더니 말했다. “윤희야, 이 사람 누구야?”그 남자를 째려보며 윤희가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 “장준규, 여기는 내 남자친구야! 그러니까 나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나 그만 괴롭혀!”윤희의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윤희는 너무 쉽게 타인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었다. “…죄송하지만 전 남자친구가 아닙니다!”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이용당하길 원치 않으며 도윤이 부정했다. 그 말을 듣자, 윤희는 고개를 돌려 도윤을 쳐다보았고 그의 눈치 없음에 짜증이 났다. 어쨌거나, 지금 장준규를 떼어놓으려고 하는 게 안보이는 건가?장준규라는 젊은 남자는 화가 났다. 어찌 됐든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윤희를 쫓아다녔다. 절망스럽게도, 윤희는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듯 보였고 심지어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은 그를 좌절시켰지만 동시에 그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윤희의 눈초리를 무시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도윤은 이어서 말했다. “뭐가 됐든 지금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윤희야. 조용한 장소에서 얘기 좀 하자.”하지만 도윤이 막 자리를 뜨려고 하자 초조해진 윤희는 바로 도윤의 팔을 잡았다. 따로 할 말이 있다고 말까지 하니, 윤희는 도윤을 쉽게 따라가 줄 것 같지 않았다! 심지어 도윤은 윤희에게 신세까지 졌었다!도윤의 팔을 가슴 쪽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