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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장

고 대표는 미래를 예측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던 항상 차분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이렇게 귀한 마법 유물을 그저 처분했다니. 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도윤이 고뇌에 잠겨 있을 때, 내내 조용히 있던 주니가 마침내 입을 뗐다. “도윤아, 고 대표님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 이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 아닐까?”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쨌든, 미래를 거의 정확하게 예측하실 수 있으니까, 우리가 고 대표님을 찾으러 여기에 올리라는 것도 예측하셨을 거야. 사실, 우리가 언제 데리러 올지 알고 계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야! 그렇지 않고서 애장하는 말꼬리 총채를 왜 경매에 부치셨겠어? 어쨌든 우리 재평대학교로 가야 해. 일단 창열이를 찾고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자고!”

“사부님, 저 그 대학 나왔어요! 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 제가 옆에 있으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해인이 제안했다.

“그렇겠네. 좋아, 같이 가자.”

재평 대학교에 도착하자, 도윤은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다. 어느 대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종종 이랬다. 그런데도 미나가 사라진 지 벌써 3년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른 대학 캠퍼스에 들어서자 모든 일이 어제처럼 느껴졌다… 시간은 항상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가장 준비가 안 되었을 때 소리 없이 빠르게 흘러간다.

도윤을 따라다니던 해인은 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고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녀는 그저 창열을 찾기 위해 경제학부로 향하고 있었다.

도윤은 캠퍼스를 계속 돌아다니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모든 대학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조심해요!”

그때, 커다란 연이 하늘에서 급강하하고 있었고, 도윤을 향해 곧장 내려왔다! 연을 날리면서 흔히 있는 일이었다. 어쨌거나, 바람이 없다면 연은 빠르게 내려올 것이고 이 일을 막을 방법은 없다.

도윤에게 소리 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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