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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장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이 부축을 하기 위해 바로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세상에! 지금 뭐하는 거예요? 지금 우리 눈앞에서 시율이한테 작업 거는 거예요?” 화가 난 여자들이 소리쳤다.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자신들 앞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행동하다니!

“그…그런 게 아니야, 은미야…!” 시율이 친구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길 바라며 다급히 말했다.

“시율아, 걱정하지 마! 우리가 널 지켜줄게! 뭐가 됐든, 이 자식이 자기가 한 일에 대가를 치르게끔 내가 전화해야겠어!” 도윤에 맞서 은미와 친구들이 단결하며 말했다.

“오해라니까! 방금 내가 넘어질 뻔해서 도와주신 거야! 여기 앞에 구덩이가 있잖아, 보여?” 시율이 설명했다.

“…어?” 친구들이 그 말을 듣고 놀라 대답했다.

실제로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듣고 그들의 눈빛은 부드러워졌다. 한편, 시율은 얼굴을 붉히며 도윤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여자애 한 명이 말했다. “그렇지만, 저희 불타버린 연은 보상하셔야 해요!”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도윤이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과 한마디면 끝날 거로 생각하신 거예요?” 은미가 팔짱을 낀 채로 쏘아붙였다.

은미의 소매를 잡아끌며 시율이 말했다. “은미야, 그만해.”

“시율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는 이 연이 얼마나 비싼 건지 잘 알잖아! 이게 얼마나 고급 소재로 만들어진 건데! 그런데 옷차림새를 보아하니, 20만 원짜리 연을 보상하기엔 어려워 보이네요… 어쨌거나, 방금 전에 시율이를 도와주셨으니까… 이거 어때요? 시율이를 도와줬으니까, 그냥 저희한테 밀크티 한 잔씩 사주세요.” 은미가 물었다.

“그렇게 하죠!”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자 다른 여자애들도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잠시 후, 네 명의 여자 손에는 밀크티가 들려 있었다. 하지만 막 자리를 뜨려고 할 때, 은미가 물었다. “그런데, 이름이 뭐예요? 어느 학부예요?”

숨길 이유가 없었던 도윤은 간단히 대답했다. “이도윤이에요!”

“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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