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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장

그러고 나서, 매트릭스 형성기법이 공 씨 가문 모두를 에워싸기 시작했고 모두 눈앞에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공씨 가문 사람들 모두가 충격, 공포, 후회, 분노의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앎에도 도윤은 개의치 않았다.

만약 오늘 이 사람들을 죽이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그들은 골칫거리가 되어 다시 그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렇기에 도윤은 오늘 그들에게 더 이상 여린 마음을 가질 수 없었다.

도윤의 황금 눈에서 뿜어지는 매트릭스 형성 기법 속에 갇히자, 잠시 후 공씨 가문 사람들은 먼지로 전락해 버렸다.

창헌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도윤의 변화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잠시 뒤, 채라, 레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구출한 후, 창헌이 도윤을 저택의 비밀의 방으로 불렀다. 혜자에게 조금 전에 들은 말을 전하자, 도윤은 완전히 충격을 받은 얼굴이었다.

“그러니까… 삼촌 말씀은 할아버지가 죽지 않았다는 거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저를 감시해 온 사람도 할아버지였다는 거고요…?”

“그래. 그때는 내가 확실하지 않아서 말하지 못했지만 이제 정말로 사실인 듯 보이는구나!” 창헌이 복잡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모든 말을 듣고 난 후, 도윤은 과거에 있었을 때, 정체불명의 남자가 익숙하게 느껴졌던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둘째 삼촌의 말을 듣고 나서, 도윤은 그 일에 대해 더 기억해 내려 애썼다.

‘…그 사람의 눈빛… 그래, 할아버지와 아주 비슷했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그 말이 그 정체불명의 남자가 할아버지라는 건 아니잖아? 할아버지가 내 헤라 기반을 파괴한 사람이라고…? 삼촌이 모든 사실을 듣고 나서도 정신을 잘 차려야 한다고 했지만, 난 정말 이해할 수 없어… 할아버지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체를 숨기고 뒤에서 모든 일을 꾸미고 있던 사람은 아닐 것 같아..’

‘그렇지만… 만약 할아버지가 정말 범인이라면, 영혼 궁전에 있던 송유화도 설명이 돼… 그저 전시용으로 송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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