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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장

“이 선생님.. 눈썰미가 아주 뛰어나십니다… 그 엄청난 사람을 만난 건 반년 전쯤이었습니다… 저희 가문 사람들은 항상 무술을 연마해왔고 저는 부하로써 일하는 제 제자들을 아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문의 적이 비밀리에 엄청난 사람들을 고용했고 저를 암살하려 했습니다. 제가 죽게 된다면, 저희 가문은 분명 파멸할 거거든요! 그 사람은 엄청나게 강했습니다… 20명이 넘는 우수한 부하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다가갈 수조차 없었죠.”

“결국, 제 아들과 수십 명의 부하들이 목숨을 걸고 제가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하지만, 멀리 도망쳤음에도 그 사람의 본질적 기에 공격받아 부상을 입고 말았죠! 본질적인 기가 아주 약간 스쳤을 뿐이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노인이 눈에 두려움을 내비치며 말했다.

그 일로 병철은 정신적 타격을 받은 것이 분명했고 도윤은 이해하며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거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도윤은 본질적인 기를 소유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들 간의 격차는 엄청나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기를 가진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에 지나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규칙이 있었다. 대부분이 규칙을 지켰기에, 이런 일에 대해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삼촌이 얼마 전에 해주었던 말이 떠올랐다. 아무리 신비한 가문 사람들이 엄청난 힘으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더라도 강한 사람들은 신비한 가문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한 가문 사람들은 내로라하는 집단과는 거리가 멀었다.

도윤은 전에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지역 사람들 중 수련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 잘레스카에서 온 것이 아니었지만, 그들은 삼촌의 것과 비슷한 본질적 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 점을 생각하면, 세상은 정말로 드넓은 곳이었다… 도윤은 더 이상 예전처럼 무지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자신의 적들이 세상 최고로 평가되는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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