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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3장

이어 용민과 원준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심지어 음식을 나르고 있던 종업원도 그저 무표정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용민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겪게 될 것임을 의미했다.

“도 대표님, 농담도 심하십니다. 지금 단돈 만 원에 사겠다고 하시는 건 아니죠?” 도대체 용민의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 건지 당최 모르겠는 도윤이 대답했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남자가 옆에 있기 때문인 걸까..?

“저는 아주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용민이 말했다.

“…그럼, 좋습니다! 한 가지 조건을 들어주신다면 동의하겠습니다.”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조건이요?”

“간단합니다. 정말로 거래를 성사하고 싶으신 거라면, 가문 사람들을 위해 도 대표님 목숨을 희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주신다면, 제가 제시하신 단돈 만 원에 말꼬리 총채를 팔도록 하죠. 완벽한 거래가 아닐까요, 도 대표님?” 도윤이 대답했다.

“하하하! 아까 도사님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을 때 안 믿었었는데… 지금 보니 무슨 말인지 잘 알겠네요! 그래서 제가 기회를 한번 드린 겁니다. 제 호의를 거절하시니… 피를 먼저 보셔야겠네요!” 찻잔을 내려놓으며 용민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검은 사제복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검은 안개 흔적을 남기고서 허공으로 사라져 버렸다! 누군가 반응도 하기 전에, 안개는 빠른 속도로 해인 쪽으로 흩어졌고 그녀 뒤에서 소리 없이 실체로 변하였다! 이제 해인 앞에 서 있는 검은 제복을 입은 남자는 그녀의 목을 붙잡고 있었다!

내내 도윤이 꿈쩍도 안 하고 있자, 겁에 질린 해인이 소리쳤다. “할아버지! 사부님…! 제발, 살려주세요..!”

점점 큰 소리로 웃으며 용민은 손뼉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도윤을 조롱 섞인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어떠십니까, 이 대표님? 이제 아시겠습니까? 이대표님이 지금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제가 명령을 하지 않아서입니다! 지금 우리 도사님의 실력과 힘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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