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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장

그 말을 듣자, 용민은 잠시 말을 멈추고 씨익 웃었다. “…알겠습니다, 도사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습니다.”

그는 이미 마음속에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도, 도윤이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그 누구도 그와 경쟁할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어쨌거나, 그 누구도 이렇게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이 거액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제 그가 얼마나 부자인지 두 눈으로 목격하고 나니, 이제 몇 명은 도윤의 관심을 끌려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물론, 이런 작업이 도윤에게 통할 리 없었다.

돈이 얼마가 됐든 도윤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일시적인 기분에 이끌려 돈을 소비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저 행사 주최 측에 말꼬리 총채를 어디서 났는지 물어보려 돈을 기꺼이 쓰는 것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도윤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행사 책임자를 찾아 나섰다. 그 소식을 듣자, 행사 관계자는 바로 책임자를 부르러 갔고, 곧 원준이라는 뚱뚱한 중년 남자가 모습을 보였다.

“이도윤 대표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경매 행사에 VIP이십니다! 여기 제 명함을 받아주세요!” 책임자 원준이 공손하게 말을 했다.

말을 빙빙 돌리고 싶지 않았기에 도윤은 인사치레를 생략하고 대답했다. “김원준 씨,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정확히 이 말꼬리 총채를 어디서 찾으신 거죠? 그리고 어떻게 가져오신 거죠?”

“아, 그게, 먼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소유주의 허락 없이는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건에 이렇게 많은 값을 지불하셨으니, 제가 이도윤 님께는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임자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갑자기 한 젊은 남자가 원준에게로 걸어왔다. 병철과 다른 사람을 한번 힐끔 보더니 그는 원준의 귀에 속삭였다.

잠시 놀란 듯 보이던 원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젊은 남자가 자리를 뜨자, 병철은 책임자를 보며 물었다. “저 사람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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