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조금 전 노인들은 충격으로 눈알이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당황한 해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들 눈앞의 광경은 정말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말…말도 안 돼…!” 이대표는 이제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며 말을 더듬거렸다. 도윤이 손목을 살짝 튕기자 황금빛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다시 평화로워졌다. 나침반을 바라보며 도윤은 작동되면 무시무시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마법 유물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이 대표는 이 나침반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된 상태가 아니었기에 나침반을 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이 대표의 굴욕감만 더 커지고 있었다.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지금 만신창이가 된 이 대표를 바라보고서 나침반을 옆으로 내던졌다. “자…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속인 거야?” 도윤이 말했다.강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은 도윤의 권위적인 목소리에 몸을 떨었고 도윤이 질문을 하자, 바로 무릎을 꿇으며 이 대표가 대답했다. “제…제발 노여움을 푸세요.. 여기서 한 젊은 남자를 기다리라는 명령을 들었습니다… 제가 마법을 쓴 이유는 저에게 이곳에서 기다리라고 명령한 사람이 이 곳의 풍수를 지키며 계속해서 이곳에서 분향을 태우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그의 말이 끝나자, 강당에 있던 사람들이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쉬익 쉬익’ 하는 소리가 들렸다.“젊은 남자라고? 그 사람 이름이 뭔데?” 도윤이 이미 상황 파악이 대충 된 듯한 눈치로 물었다.“이…이도윤입니다! 그 젊은 남자를 기다리라고 명령 받았습니다!” 이 대표가 서둘러 대답했다.“누가 너한테 그 사람을 기다리라고 한 거야? 그리고, 너 진짜 이름은 뭐야?”“어…어떤 여자입니다! 제 진짜 이름은 양구선입니다!”구선의 말을 듣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곧 그 충격은 분노로 바뀌어 그들은 하나둘씩 구선을 노려보고
눈이 붉게 충혈된 상태로 해인이 개처럼 세 번 짖는 모습을 보자, 하산을 하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도윤은 그녀가 정말로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해인이 그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다른 사람들 눈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부잣집 딸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다. 단지 도윤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이런 굴욕을 무릎 쓸 줄이야!솔직히, 도윤은 개처럼 세 번 짖는 행동은 본인이 하기에도 꽤 굴욕적이라고 생각했기에 해인에게 제안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해인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말씀하신 대로 했습니다… 이제 제자로 받아 주시는 건가요..?” 해인이 도윤 앞에 서서 물었다. “…그…그게..” 도윤이 다소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숨을 참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병철을 바라보며 도윤은 했던 말을 어기기가 점점 민망해졌다.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좋아…”도윤의 수락에 크게 기뻐하며 병철이 소리쳤다. “해인아, 뭐 하고 있어? 당장 사부님 앞에서 무릎 꿇지 않고! 경의를 표해야지!”조금 전, 도윤의 말을 들었을 때, 병철은 손녀의 나쁜 성질머리가 다시 불타올라 도윤의 기분만 더 상하게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제자가 될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인은 영리했고 시키는 대로 했다! 그랬기에, 도윤은 꺼림칙한 기분이 있었지만, 약속을 어길 수가 없었다. 그 사소한 행동 하나로 선 씨 가문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다니… 정말로 선 씨 가문에 있어 큰 행운과 같았다!“우리 손녀, 마침내 어른이 되었구나..’ 노인은 속으로 생각했다. 해인은 재빨리 달달한 향이 나는 차를 가지러 달려 나갔다. 도윤에게 차를 대접하며 바로 무릎을 꿇었다. 이마를 땅에 대며 그녀가 말했다. “제 존경과 경의를 받아주세요, 사부님!”‘..이 젊은 여자와의 인연도 예측할 수 있었던 걸까..?” 도윤은 그저 쓴웃음을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내 한 쪽에서 감
“그랬구나… 그러면, 시간 낭비 그만하고 어서 빨리 재평시로 출발하자!”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몇 가지 일들로 도윤의 머릿속에 복잡했고 그중 하나가 할아버지의 진짜 정체였다. 그 일 말고도, 가족과 조안도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였다. 또한, 미나를 찾기 위해 잘레스카로 가야만 했다…다행히 이러한 걱정을 의지할 수 있는 삼촌이 있었다. 그 점을 기억하며, 도윤은 속도를 내서 고대표의 행방을 얼른 찾아야 더 많은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나저나… 나랑 같이 갈 거야?” 도윤이 물었다 ‘“물론이지! 내 임무는 너와 함께 고대표님을 찾아야 완수되는 거야! 그리고, 내 몸 속 헝겊 인형 안에 들어 있는 구술이 있는데, 이게 장신용품처럼 너가 데리고 다니기 편할 거야.” 주니가 설명했다. “오, 좋네!” 도윤이 대답했다.“이 선생님, 재평시로 가시려고 하는 겁니까…?” 병철이 조금 전 도윤의 계획을 듣자,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네. 무슨 문제 있나요?”“하하하! 그게, 제 가족들이 그곳에 삽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 선 씨 가문에서 그곳에서 머무르실 거처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병철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어쨌거나, 도윤이 수락한다면, 노인은 도윤이 재평시에 머무르는 동안 더 깊은 친분을 쌓을 기회가 될 터였다. 그건 선 씨 가문에게 축복과도 같았다!할아버지의 제안을 듣자, 해인도 바로 도윤에게 제안을 수락해 달라고 정중하게 간청했다. 제안을 듣자, 도윤은 생각에 잠겼다. 고대표의 교회는 상하산에 있는데 선병철은 재평시에서 왔지만 고 대표를 모르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고 대표를 성공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그 곳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거처가 필요하긴 했다.‘선씨 가문이 그 지역 내에서 꽤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확실히 플러스 요소였다. 그렇다면, 분명히 일을 처리하는 데 훨씬 더 수월할 수 있다…‘가족과 조안이 아직 행방이 묘연하고 고대표를 꼭 만나야 했기에 도윤은 마음을 정하고 대답했
“이 선생님.. 눈썰미가 아주 뛰어나십니다… 그 엄청난 사람을 만난 건 반년 전쯤이었습니다… 저희 가문 사람들은 항상 무술을 연마해왔고 저는 부하로써 일하는 제 제자들을 아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문의 적이 비밀리에 엄청난 사람들을 고용했고 저를 암살하려 했습니다. 제가 죽게 된다면, 저희 가문은 분명 파멸할 거거든요! 그 사람은 엄청나게 강했습니다… 20명이 넘는 우수한 부하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다가갈 수조차 없었죠.”“결국, 제 아들과 수십 명의 부하들이 목숨을 걸고 제가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하지만, 멀리 도망쳤음에도 그 사람의 본질적 기에 공격받아 부상을 입고 말았죠! 본질적인 기가 아주 약간 스쳤을 뿐이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노인이 눈에 두려움을 내비치며 말했다. 그 일로 병철은 정신적 타격을 받은 것이 분명했고 도윤은 이해하며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거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도윤은 본질적인 기를 소유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들 간의 격차는 엄청나다는 것을 잘 알았다.그렇지만, 본질적인 기를 가진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에 지나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규칙이 있었다. 대부분이 규칙을 지켰기에, 이런 일에 대해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삼촌이 얼마 전에 해주었던 말이 떠올랐다. 아무리 신비한 가문 사람들이 엄청난 힘으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더라도 강한 사람들은 신비한 가문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한 가문 사람들은 내로라하는 집단과는 거리가 멀었다. 도윤은 전에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지역 사람들 중 수련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 잘레스카에서 온 것이 아니었지만, 그들은 삼촌의 것과 비슷한 본질적 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 점을 생각하면, 세상은 정말로 드넓은 곳이었다… 도윤은 더 이상 예전처럼 무지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자신의 적들이 세상 최고로 평가되는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무슨 일이야?”“할아버지께서 중요한 단서를 찾으셨다고 해서요!”“…뭐?” 도윤이 눈을 크게 떴다. 고 대표와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도윤은 바로 걸어 나갔다. 도윤이 걸어오는 모습을 보자, 병철이 바로 입을 뗐다. “이 선생님, 여기 제 부하들이 찍어온 사진들을 좀 보세요!”병철이 건네는 사진을 받으며 도윤은 사진 하나에서 비싸 보이는 유리 캐비닛을 보았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니, 그 안에는 꽤 낯이 익은 모양의 말꼬리 총채가 있었다…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 말꼬리 총채는 분명 고대표의 것이었다!도윤의 눈을 보고 희망에 찬 주니가 말했다. “대표님 물건이야!”“이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고 대표 사진을 보여주신 후, 제 부하 몇 명이 보여주신 대부분의 사진에서 고대표가 말꼬리 총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병철이 설명했다.“제 부하들이 어디에서 발견했냐면… 흠…. 재평시에서 열리는 가장 큰 경매장에서 나온 물건입니다! 꽤 큰 행사예요! 그런데, 고대표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아마 생계가 어려워서 말꼬리 총채를 파려고 한 건 아닐까 싶네요..” 노인이 덧붙여 말했다. 이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원하는 게 돈이었더라면, 능력 중 하나를 사용하여 필요한 만큼 벌었을 겁니다. 말꼬리 총채를 팔 정도로 비참한 상황으로 전락하진 않았을 거라 확신합니다. 어쨌거나, 전 먼저 경매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은 이 물건을 제공한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분명 저희가 중요한 단서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알겠습니다. 제가 당장 준비해 두죠! 오늘 밤 경매가 열리는 곳에 전국적으로 많은 권위자들이 참석할 겁니다. 그러니, 고 대표와 관련된 단서를 찾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병철이 대답했다.행사가 시작하길 기다리며 도윤은 약간 불편한 감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고대표가 재평시 안에서 가장 큰 재앙
“…오늘 여기 온 이유는 그저 옛 지인을 만나러 왔을 뿐입니다, 도 대표. 당신의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할 뿐이군.” 침묵 속 불편함을 느끼며 병철이 대답했다. “하하하! 그거참 기쁜 소식이네요! 그런데, 반년 전에 파산한 이후로, 제가 듣기론 뛰어난 도사들을 찾으러 다니신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으셨는지… 궁금하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태까지 도 씨 가문도 선 대표님을 도와 그 사건의 배후에 있는 범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범인을 찾게 되면, 저희가 복수해 드리겠습니다!” 용민이 차갑게 말했다. “그런 일을 해주고 있었다니.. 고맙소.” 입꼬리를 주체할 수 없이 떨며 병철이 최선을 다해 화를 억누르며 대답했다. “고마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건 당연한 일인 걸요!” 용민이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행사장으로 걸어 나갔다.검은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용민을 따라 걸어가며 도윤을 몇 번 힐끔 쳐다보았다. 그들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자, 해인이 바로 투덜거렸다. “여기서 저 인간을 만날 줄이야… 뻔뻔스럽게 사람 좋은 척까지 하고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이제껏 선씨 가문을 목표로 해 왔던 가문이 도씨 가문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저 노인이 그때 선대표님을 폭행한 사람인가요?” 도윤이 무심하게 물었다.“맞습니다, 이 선생님! 엄청 강한 사람이죠..” 병철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형철과 꽤 멀어지자, 용민은 바로 음침한 미소를 지으며 검은 옷을 입은 부하들을 바라보았다. 다소 단호한 얼굴로 그가 물었다. “조금 전, 계속 그 노인 옆에 서 있는 젊은 남자애 하나를 보고 계시던데… 왜 그러신 건가요, 도사님? 아는 사이라도 되나요?”“사실, 그렇습니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남자가 허스키한 나이 든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다면, 잘 아는 사이인가 보군요. 누구죠?”“그저 예전에 알고 있던 사람일 뿐입니다! 어쨌거나, 곧 죽을 사
도 대표만을 맹렬히 떠받들고 있었기에, 나머지 사람들은 그들에게 그저 돌덩이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그들이 자신의 사부님을 노려보는 모습을 보자, 해인은 화를 내며 쏘아붙였다. “당신들이 도대체 뭐 길래 비키라 마라야?”“내가 누구냐고? 넌 누군데? 야, 빨리 비켜! 여기서 도 대표님 사진 못 찍는 단 말이야! 너 같으면 찍을 수 있겠니?”“뭐야! 너가 부잣집 딸이라도 되는 거야? 할 수 있다면 가서 도 대표님한테 까불어 봐!” 도대표의 열렬한 팬인 여자가 무시하며 말했다. “너..!” 이제 해인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뭐라고 하든 그냥 상대하지 마. 그냥, 내가 선 대표님을 도와 가격을 제시하는 거나 도와줘.” 아무도 가격을 제시하지 않자 도윤이 해인에게 말을 하며 병철을 바라보았다. “알겠습니다, 이 선생님. 그럼 얼마를 제시할까요?” 병철이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가락 한 개를 보였다. 살짝 인상을 쓰며, 병철이 말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1억을 더 얹는 것은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하하! 잠시나마 엄청 돈이 많은 줄 알았네! 1억이라… 저 멍청이!” 도윤을 보고 비웃기 시작하며 팬들이 비아냥거렸다. “1억 원을 말한 게 아닙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도윤이 대답했다. “그…그러면… 10억이요? 좋습니다. 당장 10억을 제시하겠습니다!” 병철이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하기도 전에 도윤이 바로 대답했다. “그것도 아닙니다.”“..네…? 그… 그러면… 얼마를…?” 당황한 채로 병철이 물었다. “100억으로 시작할 겁니다.” 도윤이 대답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왜 돈의 지폐 단위가 1000원부터 시작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너무 귀찮지 않은가? 만 원이 기본 단위이면 계산하기 훨씬 더 편할 텐데!그래서 도윤은 그저 입찰을 할 때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려 보였을 뿐이었다. 애초에 단위를 하나씩 올리는 것은 너무 성가셨다. “…지…진심이세요…? 이 선생
그 말을 듣자, 용민은 잠시 말을 멈추고 씨익 웃었다. “…알겠습니다, 도사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습니다.”그는 이미 마음속에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도, 도윤이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그 누구도 그와 경쟁할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어쨌거나, 그 누구도 이렇게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이 거액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이제 그가 얼마나 부자인지 두 눈으로 목격하고 나니, 이제 몇 명은 도윤의 관심을 끌려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물론, 이런 작업이 도윤에게 통할 리 없었다.돈이 얼마가 됐든 도윤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일시적인 기분에 이끌려 돈을 소비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저 행사 주최 측에 말꼬리 총채를 어디서 났는지 물어보려 돈을 기꺼이 쓰는 것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도윤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행사 책임자를 찾아 나섰다. 그 소식을 듣자, 행사 관계자는 바로 책임자를 부르러 갔고, 곧 원준이라는 뚱뚱한 중년 남자가 모습을 보였다. “이도윤 대표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경매 행사에 VIP이십니다! 여기 제 명함을 받아주세요!” 책임자 원준이 공손하게 말을 했다. 말을 빙빙 돌리고 싶지 않았기에 도윤은 인사치레를 생략하고 대답했다. “김원준 씨,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정확히 이 말꼬리 총채를 어디서 찾으신 거죠? 그리고 어떻게 가져오신 거죠?”“아, 그게, 먼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소유주의 허락 없이는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건에 이렇게 많은 값을 지불하셨으니, 제가 이도윤 님께는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임자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갑자기 한 젊은 남자가 원준에게로 걸어왔다. 병철과 다른 사람을 한번 힐끔 보더니 그는 원준의 귀에 속삭였다. 잠시 놀란 듯 보이던 원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젊은 남자가 자리를 뜨자, 병철은 책임자를 보며 물었다. “저 사람이 뭐라고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