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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장

“…이 여자가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도윤도 이 여자를 찾고 있어요… 솔직히, 그때 할머니께서 송유화를 사용하지 않으셨더라면 지금쯤 도윤이는 이미 이 여자를 찾아내고 말았을 거예요.” 유미가 다소 궁금해하며 말했다.

“그래 그 아이가 이 여자를 아직도 찾고 있지! 이 흰 옷을 입은 여인이 이도윤의 여자 중 하나거든.” 눈을 가늘게 뜨고서 혜자가 대답했다.

“…이 여자가… 도윤이의 뭐요? 그런데… 이미 적어도 수천년은 더 전에 관 속에 묻힌 거 아닌가요?” 유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흠,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 여자의 이름은 조안이고 전생에 이도윤의 여자였다! 내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면 그땐 이해할 테니 중간에 질문을 하면서 내 말을 끊지 말고 잘 듣거라.” 혜자가 팔을 등 뒤로 젖히며 앞 뒤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유미는 혜자의 말을 경청했다. “우리 가문이 고대 가문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을 거다. 내가 수십만 년 전에 존재했던 신성한 문명에 대해 말한 적이 없던 것 같구나. 그건 고대의 위대한 문명으로 알려져 있단다!”

“당시, 고대의 수련 종파가 많았기 때문에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련하던 사람들이 많았단다. 그랬기에 많은 도사들과 강한 전사들이 태어났고 산을 쪼개거나 기적을 일으키거나 심지어 다섯 요소들을 통제하는 것과 같은 비인간적인 업적을 많이 이뤄냈지! 정말로 전능한 존재들이었어.”

“하지만, 그 중에 영적 깨달음을 얻었을 뿐 아니라 불멸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수련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단다. 불로장생을 이룬 날부터 그 사람은 환생할 필요 없이 하늘과 땅 모두에서 머무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지!”

유미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 이상하고도 기묘한 이야기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듣고 있었다.

“그럼에도, 고대의 위대한 문명의 찬란함은 마치 유성과도 같았단다. 다시 말해, 아주 밝고 눈부셨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천천히 나아가지도 못했지. 어느 날 밤, 문명 전체가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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