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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장

이에 대해 알게 되자, 유미는 갑자기 도윤과 사랑에 빠졌었다던 그 여자가 너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생각을 떨쳐버리고서 물었다. “…그…그러면 애초에 이도윤이 저희를 찾아오게 하려고 그 흰 옷을 입은 여자를 데려온 거였어요...?”

“그렇지. 어쨌거나, 이도윤을 유인하는데 그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으니까! 운이 좋다면, 잡을 수 있을 거야! 그런데, 그렇게 여러 번 우리한테서 도망칠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지! 요 며칠간 찬욱이에게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나 기대했는데 또 탈출해 버렸다고 하니!”

“…그…그럼요, 할머니…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요… 도윤이 몸 속에 들어 있는 건가요...? 그러면 도윤이를 잡는다면 죽이거나 다치게 하실 거예요...?” 유미가 물었다.

살며시 고개를 가로 저으며 혜자가 대답했다. “네가 말했듯, 그저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만 필요할 뿐이야. 죽이고 살리고는 전적으로 걔에게 달려있어.”

그 말을 듣자, 유미는 바로 ‘쿵’ 소리와 함께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제발, 할머니. 제가 이렇게 빌게요… 제발 도윤이 죽이지 마세요! 정말 좋은 아이이고 실제로 걜 죽일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면 목숨을 빼앗아 갈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유미의 말에 잠시 고민을 하더니, 혜자가 입을 뗐다. “…최종 결정은 나중에 할 거다. 하지만, 그 아이가 저항을 하거나 반격을 시도할 때에만 죽일 거라는 건 약속하마! 그렇지 않는다면, 살려 보낼 거다.”

그 말을 듣자, 유미는 가슴 속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크게 기뻐하는 손녀 딸을 보자, 혜자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어서 일어나거라, 이 어리석은 자식아.”

“네, 할머니!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 중에 이 비밀을 아는 사람이 얼마 없다면, 할머니는 어떻게 알고 계신 거예요? 최상급 도사로서, 그 사람은 적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홉 번 환생하는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찾는 게 말이 되나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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