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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장

문으로 달려가 세진이 문을 벌컥 열자, 그를 반긴 것은 이마에 겨누어진 총구였다.

충격에서 정신을 차리고 세진은 천천히 뒤로 물러났고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 여러 명은 세미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세미를 데리고 재빨리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 둘도 총이 겨누어진 상태였다.

“아무도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쏜다!” 그룹의 리더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소리쳤고 12명이 넘는 무장된 경호원들은 집 뒤 장작 헛간에서 뛰쳐나왔다.

경호원이 아닌 사람들 조차도 모두 적어도 총 몇 개를 가지고서 그들을 겨누었고 그 중 도윤을 가장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서 중년 남성이 흥분하며 말했다. “이도윤이 여기 있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엄청난 통찰력이십니다, 큰 아가씨! 이번에 저희 정말 한 건 하겠는데요!”

그때, 훈훈하게 생긴 젊은 남녀가 걸어 나왔고 나란히 서서 눈 앞의 광경을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이 성공의 영광은 여기 있는 준범이 덕분이지! 누가 성씨 가문 보디가드들을 죽였는지 바로 예측했으니까! 그러니 우리는 그냥 이도윤에게 복수하러 여기 왔을 뿐이야! 모든 게 계획대로 흘러가다니! 하하하! 당장 이 사실을 공씨 가문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어! 그러면 이번 업적으로 엄청난 공을 인정받을 거야!” 여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이쯤 되면 다들 눈치를 챘겠지만, 여자는 다름 아닌 성씨 가문에서 온 성지희였다. 지희가 말한 젊은 남자는 다름 아닌 준범이로 무술 협회 에이스이자 이든과 다른 사람과 함께 연회에 참석했었고 바로 그 연회에서 공개적으로 도윤에게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보아하니, 그날 이후로 도윤을 끈질기게 찾아다닌 듯 보였다.

그들에게 있어 반가운 소식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 씨 가문 부하들 여러 명이 참담하게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 성 씨 가문의 일원으로서 지희가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당연했다. 성 씨 가문 저택에서 기력을 회복하고 있던 준범은 그저 지희를 따라 이 사건을 조사했다.

오직 명도사 한 명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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