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은 말을 하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당연히, 자신이 하고 있는 말에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아직 살아있으니 더 많은 협상을 해 볼 작정이었다.성동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도윤은 그저 대답했다. “삼분의 일.”그 말을 듣자, 장로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할 뿐이었다. 이미 칼은 성동의 목을 겨누고 있는 상태였기에 그가 도윤과 계속 협상을 시도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자 장로는 협상이 끝날 때쯤이면 도윤에게 협곡 전체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여전히 그의 제안에 동의하고 싶지 않았던 성동은 말했다. “저희가 이렇게 불리한 상황인 것을 아시면서도 이 점은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방금 전 말씀하신 협곡의 1/5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됐지요?”“1/2, 절반! 아직도 내가 돕기를 바란다면 이 이상도 이하도 안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성동은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도윤의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그는 정말로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정말 솔직한 심경으로 그는 도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가 데려온 세 도사들과 총을 다룰 줄 아는 두 남자 조차도 이 상황에 맞설 수 없었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 와 있는 지금 성동은 어쨌거나 그가 마지막 희망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랬기에 그를 그저 돌려보낼 수만은 없었다. 또한 그는 한번만 더 도발했다간 도윤이 협곡 전체를 먹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윤을 계속 기만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깨달았다.일이 이런 식으로 되리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성동은 좀 전에 도윤과 관계를 좀 더 잘 정립해 두었을 것이다. 도윤이 귀중한 약초 세 개를 요구한다고만 생각을 했다… 수백 년 동안 수집을 해 왔기에 적어도 백만 개가 대협곡에 있었다! 그런데도 내가 왜 세 개를 바로 주지 않았을까?이제 머리가 깨질 듯 돌아버릴 것 같았던 성동은 더 이상 화를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화를 내
“..세…세상에… 사람이야.. 신이야..?”춘수는 내내 입을 벌리고 있었지만 이 말을 중얼거리면서 체면 따위는 신경 쓰지 못했다.세 도사들조차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어쨌거나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장철은 더 강하고 더 빠르고 더 기술적에서 뛰어났음에도 적어도 예측은 가능했다. 하지만 도윤은 완전히 얘기가 달랐다. 땅을 반으로 가르고 단순히 허공에 손짓만으로 큰 바위를 깔끔하게 반으로 쪼개기까지 했다!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오랜 침묵이 이어지고, 끝내 세 도사 중 한 명이 갈라진 땅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입을 떼며 중얼거렸다. “… 이 세상 기술이 아니야… 정말 기이한 무술이야… 공기통제기법..! 이미 성운의 영역을 넘어서고 백주의 힘을 소유하고 있었다니..! 10m 떨어진 곳에서 사람을 손쉽게 죽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항상 이런 것들은 전설적인 것이라고만 생각해왔었는데… 지금 내 두 눈으로 목격하다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그 누구도 반응을 못하고 있을 때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모두들 고개를 돌렸다… 장철이 후퇴하고 있었다!“후퇴! 어서!” 장철이 소리쳤다.“…뭐? 지… 지금 도망가는 거야..?”물론이었다. 도윤이 그저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면서 이렇게 강력한 공격을 넣자, 장철은 바로 자기가 자신의 무덤을 팠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히 충격적이게도 도윤은 엄청난 훈련의 흔적들을 내보였을 뿐 아니라 무술에서도 강력한 기술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깨닫자, 장철은 자신이 더 이상 도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정말 미친 짓이었다! 장철은 자신 열 명을 데려다가 놓는다고 해도, 그 누구도 도윤을 무너뜨리는 데 발끝치도 못 따라간다는 것을 알았다. “이 나이에 그런 영역에 입문했다니! 이럴 수가 말도 안돼! 당시 내 천재였던 사부님 조차도 쉰 살이 될 때까지 그 영역엔 발도 못 들이셨는데.. 그 분은 최고 무림 고수였어! 어떻게 이런 평범한
말을 끝내자 도윤은 장철에게 걸어와 그의 몸을 몇 번 톡톡 두드렸다.“…그래, 내가 중요한 에너지 부위들을 망가뜨렸어. 내부의 힘이 남아있더라도 당분간은 못 쓸 거야. 그러니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해.” 도윤이 말했다. “감, 감사합니다, 이 도사님! 정말로 이 엄청난 힘, 내부의 힘 그리고 기술까지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성동은 도윤 옆에 서서 아부했다.거의 50대가 다 되어가는 남자가 자신보다 훨씬 더 어린 사람에게 아첨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도 웃음을 참기 힘들 것이다. 도윤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완전히 180도 돌변해버린 그의 태도는 절대 가산점이 될 수 없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오늘 별의 별일을 다 겪고 나서 도윤이 몰랐었던 점은 성동은 진작에 자신의 존엄성과 이미지를 포기했었다는 것이다. 그저 도윤에게 잘 보이려 애쓰고 있었고 그러려고 계속 아부를 해대고 있었다.성동의 논리로는 이런 잘 숙련된 명도사를 자신이 두게 된다면 나중에 그 어떤 명도사든 전설적 인물이든 절대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었다. ‘미래에 나타날 적이 얼마나 강하던지 간에, 공기로도 죽일 수 있는 이 도사님만큼 강할 리는 없을 거야.’ 성동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때, 세 도사는 부상을 당한 것도 잊은 채 도윤에게 걸어와 물었다. “이 도사님, 정말로 급소 부분을 손상시켜서 내부의 힘을 못 쓰게 만드신 건가요?” 전사의 내부의 힘은 불로장생의 부분에서 기인한다. 그랬기에 만약 도윤이 주요 혈점을 훼방 놓게 된다면 장철은 더 이상 내부의 힘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그저 특수 방법으로 몇 가지 혈점을 막아놨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내부의 힘이 몸안에서 흩어져 버릴 겁니다. 다시 내부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없다면 그렇다면 힘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도윤이 아
“이 도사님, 여기 말씀하신 산소혈 알약과 약초입니다!”머지않아, 부하 중 한 명이 정중하게 물건을 가져다 주었다.도윤은 세심하게 모두 확인했다.도윤이 그에게 독을 주입했다는 사실만으로 성동은 겁에 질리고 말았다.실제로 도윤은 성동에게 비밀 독을 주입했다.성동은 아주 탐욕적이고 죽음을 무서워하는 사람이었지만 대협곡에 있는 귀중한 약초 절반과 더불어 그는 어느 정도 도윤에게 쓸 만했다.도윤은 비밀 독으로 그를 위협할 수 있는 한, 나중에도 성동이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을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대협곡에서 나와 도윤은 판자촌 집으로 바로 되돌아가지 않았다. 대신에 레오와의 약속에 따라 레오가 숨어 있는 동굴로 갔다.도윤은 동굴에 도착하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약간 어안이 벙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레오는 잡초 더미를 이용해 동굴 입구를 막았고, 마치 잘못을 저질러서 집에 갇혀 있는 어린 아이처럼 그저 꼼짝도 하지 않고 동굴 안에 앉아 있었다. “신님! 오셨군요1” 도윤을 보자 레오는 신이 나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내내 여기에 숨어 있었던 거야?” 도윤이 웃으며 물었다. “네, 신님. 저 보고 꼼짝도 말고 있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동굴을 찾고 나서 정말로 가만히 서서 다시 신님이 오셔서 저를 데려가기만을 기다렸어요!” 레오는 뒤통수를 긁으며 말했다.“나한테 그렇게 신님이라고 부르지 마! 레오야, 어쨌든 너가 나보다 형이야. 내가 신처럼 보일지라도 난 너가 생각하는 그 같은 신이 아니야.” 도윤이 솔직히 대답했다. “그럴 리 없어요! 용혈옥 펜던트도 가지고 계시잖아요. 기운으로 보아선 이미 신이라는 게 느껴져요”“저 사람들이 절 동굴에 가두고 나서, 지난 며칠간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알고 보니 저의 신님이 여기 와주셔서 그런 거였어요!” 레오가 존경심을 담아 말했다.도윤은 잠시 머뭇거렸다.아린도 자신보고 신이라고 했었다.또한, 옥 펜던트는 신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도윤이
그리고 그는 레오가 하는 모든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들었다.알고 보니 레오가 아주 어렸을 때, 그는 어렴풋이 자신이 거대한 하늘을 나는 전함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 당시 몇 살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도윤은 대략 3-4살 정도였을 거라고 추측했다.게다가, 전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같이 뛰어논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 모두 그들을 특수 보호 관찰하는 누군가에 의해 다 같이 오게 되었고 레오는 그곳에서 자랐다. 레오는 다양한 훈련을 받았고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전투에 참여했다.그는 싸움만 할 줄 알았다.게다가, 그 곳에는 아주 기이한 전설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신에 대한 얘기였다.그 곳에는 두 개의 거대한 석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은 하얀 옷을 입은 여자와 신의 동상이었다.그들은 신의 전설 속에서 자라났다. “너 말은 너가 하늘을 나는 전함으로 끌려갔었다는 거야? 그리고 거기 있는 동안 신체가 이렇게 변한 거고?도윤은 어둠 속에 숨겨진 어떤 문으로 통하는 신비한 문이 그에게 천천히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레오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런데 도윤님, 지금 보시는 이 레오는 변신 후 제 모습이에요!” 레오가 말했다. 레오는 지금 거칠고 촌스러운 모습에 약간 창피해하는 듯했다.“변신 후라고?”“네. 제가 지금 부상을 입어서 전에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요. 원래는 이렇게 안 생겼어요. 사실, 정말로 이상한 일이죠. 한달 전에 날아다니는 거대한 전함에서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웠었어요. 탈출을 하고 나서 바다에 뛰어들었어요. 그리고, 바다 바닥에 있던 큰 궁전이 폭발했죠. 누군가 마법과 특별 기술을 그 궁전에 사용한 듯했어요. 그 강력한 힘에 맞아서 저는 기절하고 말았어요. 다시 눈을 떴을 때, 저는 이미 항상 싸울 때 모습인 이 모습으로 변해버렸고 더 이상 변신할 수 없게 됐어요.” 레오가 말했다.“바다로 뛰어들어? 궁전이 폭발해?” 도윤이 곰곰이 생각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레오야, 너 어디에 있었던 거야? 내가 보기엔 너가 그 신과 흰 옷을 입은 여자랑 같은 곳에서 온 것 같아. 그리고 태양 조직이 지구에서 납치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던 것 같아!” 도윤이 말했다.몇 번의 대화를 주고 받은 끝에, 레오의 모든 설명은 도윤이 해양 궁전에서 뿐만 아니라 사막의 지하 궁전에서 수집했던 증거와 함께 벽화에서 얻었던 많은 단서들과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도윤은 태양 조직이 지구 상에 많은 사람들을 납치했다고 거의 확신했고 레오는 그 중 한 명이었다.게다가 태양 조직은 흰 옷을 입은 여자와 그 신 사이에 불가분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아린도 같은 곳에서 왔었다. 만약 아린이 영혼의 형태로 살아남을 수 있다면 흰 옷을 입은 여자도 그렇게 못하리라는 말은 없었다. 승표가 어렸을 때 겪었었던 그 삶의 기억은 흰 옷을 입은 여자가 이전에도 정말로 활동을 했다는 증거였다. 그때 레오가 말했다. “그 곳은 잘레스카라고 불려요. 이 곳과는 아주 다른 곳이지만 70에서 80%정도는 비슷해요.”“잘레스카라고? 그러면 너 말은 너랑 같이 납치되었던 사람들 모두 그 잘레스카라는 곳으로 끌려갔단 말이야?” 도윤이 흥분하며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레오가 말했다. “맞아요. 저희 모두 그 곳에 있었지만.. 어떻게 탈출을 해야 하는지 몰랐죠. 운이 좋게도, 다른 임무로 파견되고 다시 전함을 올라타야 할 때 그때 탈출한 거예요.”“그리고 도윤님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갑자기 나타나서는 훈련을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했어요.” 레오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을 이어나갔다.“그러면, 어떤 훈련을 받았던 거야?” 도윤이 궁금한 듯 물었다.“저도 몰라요. 모두가 각자 맡은 일과 임무가 있어요. 저희 중 몇 명은 무기 제조를 담당했어요. 나머지는 저도 몰라요!” 레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이 때, 도윤은 아주 중요한 단서를 잡았다. 그건 바로 잘레스카라고 불리는 곳이었
“아, 그런 거라면 이거 같아요! 맨 처음에, 그 남자가 사막에 지하 궁전에 있었을 때, 정체 불명의 사람이 그에게 흰 옷을 입은 여자 관을 찾아 그 둘을 함께 매장하라고 일러주었죠. 알고 보니 여자의 시체를 운반하는 게 아닌, 그 둘의 정신과 의식을 옮기는 거였어요.” 레오가 말했다.도윤은 마침내 이해했다. “레오야, 그러면 어떻게 맞는 적응 가능한 몸을 찾는지 넌 알고 있어? 어떻게 그 여자를 유인할 수 있는지 알아?” 도윤이 서둘러 물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 여자는 신과 같은 존재이고 천둥 번개 기술을 연마하고 연습한다고 해요. 그러니 그 여자의 몸에는 천둥의 본질적 기가 있고 그 여자의 영혼 또한 바뀌게 된 거죠. 그러니까 여자에게 맞는 몸을 찾기 위해서는 천둥번개 기술에 능숙한 사람을 찾아내야 되니까 천둥 신 눈동자 기술이 필요해요. 적응 가능한 몸을 찾으면 그 사람도 천둥의 필수적인 기를 방출해야 해요. 여자가 그것을 느낀다면 바로 나올 거예요!”“그런데, 도윤님, 천둥번개 기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저도 잘 모르거든요.” 레오가 자책하며 말했다. “천둥번개 기법?”그 말을 듣자 도윤은 크게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요새 천둥번개 기법을 연마하고 훈련하고 있지 않았나?사실, 기억에는 시력 훈련, 신체적 훈련, 기 훈련 등 많은 기술이 새겨져 있었다. 천둥번개 기술을 사용해서 흰 옷을 입은 여인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일 밝혀졌다.“아 맞다. 그리고, 이런 비밀 기법은 사람의 체격과 혈관에 있어서 자격 조건이 엄청 까다로워요. 재능이 있고 충분히 기술이 있지 않다면 연습하거나 이 기술을 연마할 때 몸이 터져 죽고 말 거예요!” 눈에 애틋한 눈빛을 보이며 레오가 말했다.천둥번개 기술에 그런 것도 있었다고? 그런데 연습할 때 왜 괜찮았던 거지?정말로 내가 신의 환생이라도 되는 건가?하지만, 도윤은 당분간은 이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레오는 도윤에게 적응 가능한 몸을 찾기 위해서 천
도윤은 레오가 이렇게까지 복수를 하고 싶어하며 분개해 줄 지 몰랐다.살짝 감동을 받았다.“그 전에, 누구를 좀 살려야 해서 이 약초를 써야 돼! 그러니, 일단 돌아가자!”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도윤님!” 레오는 뒤통수를 긁으며 대답했다.동굴을 나오고 그 둘은 바로 판자촌으로 향했다.더 이상 소윤이의 팔 부상을 미룰 수 없었다. 그랬다간 후유증이 생길 게 분명했다.더군다나 도윤은 이 일을 처리하고 나면 흰 옷을 입은 여인에게 맞는 적응 가능한 몸을 찾기 위해 집중을 해야 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흰 옷을 입은 여자에게 완벽히 들어맞는 적응 가능한 몸을 찾을 수 있냐 이 말인가.우연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둘이 산에서 걸어 나오자 갑자기 도윤은 영적 감각이 솟구쳤다.“어?”도윤은 이런 식의 느낌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신과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 지금 다가오고 있는 사람이 전에 만났었던 우익과 같이 강한 도사라면 강한 느낌이 들것이었다.하지만 지금 아주 미묘하게만 느껴질 뿐이었다.이 말은 이 사람은 도사가 아니라는 말이었다.이상하네!레오도 이런 직감이 있었고 그도 지금 신경을 곤두세웠다. 레오가 말해주길 도윤은 마법 기술을 사용하며 눈을 살짝 감았다고 한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그의 눈에는 기묘한 보라색 빛이 번쩍거렸다.보라색 광선은 다른 네 방향으로 나아가는 광선 두 개와 같았다.“천둥 신의 눈동자?”옆에 서 있었던 레오도 충격을 받았다.하지만, 도윤이 완전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그저 정말로 이상하다고 느껴질 뿐이었다. ‘도윤님은 신이 틀림없어. 그런데 왜 자꾸 아니라고 하시는 거야?’‘심지어 천둥 신의 눈동자 기법도 쓰실 줄 알아! 그것만으로도 이미 증명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야!’‘신님께서 분명 무슨